1.기업 및 종목 개요
1953년 설립된 주강(鑄鋼) 제품 전문 기업으로, 반세기 넘는 업력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엔진 부품부터 원자력 발전, 해상풍력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뿌리 깊은 나무 같은 회사다.
전통적인 주강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세계 최초로 주강 방식의 원전 폐기물 저장 용기(RWC)를 상용화하고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부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선박용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인 '메인 베어링 서포트(MBS)'를 주력으로 생산하여 한화엔진 등 국내외 주요 엔진 제조사에 공급하며, 이 분야에서 약 45%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막강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조선 기자재 사업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원전 해체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 방사선 차폐 성능과 저장 효율을 대폭 개선한 주강 타입 원전 폐기물 저장장치(RW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해 초저온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탱크 사업에도 진출, LNG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화수소 탱크 설계 및 제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수소 경제 시대를 대비한 또 하나의 성장 엔진을 장착했다.
3.주단조 산업
주단조(鑄鍛造) 산업은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제품을 만드는 주조(Casting)와 금속재료를 두들기거나 압력을 가해 원하는 형상으로 만드는 단조(Forging)를 아우르는 분야로, 선박, 자동차, 발전 설비 등 거의 모든 중후장대 산업의 뼈대를 만드는 뿌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기술 집약적인 장치 산업의 특성상 높은 초기 설비 투자 비용과 숙련된 기술 인력이 필수적이라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으며, 특히 대형 주강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용해 및 정련 시설, 열처리로 등을 갖추어야 한다.
최근에는 단순 부품 생산을 넘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기존 내연기관 부품 중심에서 벗어나 원전,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원자력, 방사능 그리고 기회의 땅
원전 해체 시장의 숨은 강자: 전 세계적으로 노후 원전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대창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주강 방식의 저장 용기를 개발해 캐나다에서만 누적 669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는 등 이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국내에서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원전 해체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해외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폐기물 용기, 기술력으로 차별화하다: 기존의 콘크리트 용기는 부피가 크고 균열 발생 시 방사능 누출 위험이 있었지만, 대창솔루션의 RWC는 주강으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벽 두께를 줄여 저장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보관함을 넘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아직 열리지 않은 거대한 시장: 2050년까지 5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으로, 대창솔루션에게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특히 원전 밀집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5.바람의 힘을 철로 다스리다
바다 위의 거인을 떠받치는 기술: 해상풍력 발전기는 거대한 터빈의 무게와 거친 파도, 바람을 모두 견뎌내야 하므로 하부 구조물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대창솔루션은 주강 기술력을 활용해 하부 구조물의 핵심 부품인 '캐스트 노드'와 부유식 플랫폼을 고정하는 '가이드 롤러' 등을 개발, 이 거대한 구조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용접을 넘어 일체형 주조로: 기존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두꺼운 강관을 잘라 용접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용접 부위에 응력이 집중되어 피로 파괴의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대창솔루션의 캐스트 노드는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응력을 분산시키고 구조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복잡한 용접 공정을 단순화하여 설치 효율까지 개선했다.
미래는 부유식, 기회도 부유식: 수심이 깊은 먼바다로 나아갈수록 부유식 해상풍력이 대세가 될 전망인데, 대창솔루션은 부유체를 고정하는 고박(mooring) 장치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며 미래 시장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 고박 소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이 가능하여, 향후 시장 확대 시 독점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에 수주한 조선, 원전, 해양플랜트 부문의 장기 프로젝트들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화엔진과의 약 200억 원 규모 MBS 공급 계약 등은 중장기적인 실적 기반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기대] 자회사 크리오스가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탱크 사업 성장성을 바탕으로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상장 성공 시 지분 가치 재평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크리오스는 이미 9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우려] 2025년 실적이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확대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종속기업의 매출 감소 및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4분기만의 별도 실적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연간 실적이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기록한 만큼, 4분기 역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원전, 해양플랜트,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2026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캐나다 원전 폐기물 저장장치 프로젝트 약 108억 원, 해양플랜트 설비 약 140억 원, 한화엔진 MBS 약 200억 원 등의 수주가 대표적이다.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는 약 1,418억 원, 부채총계는 약 1,058억 원, 자본총계는 약 3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자산과 부채, 자본 모두 소폭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한 연간 실적 전망은 다소 불투명했으나, 주력 사업인 선박 엔진 부품 MBS(메인 베어링 서포트)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굳건했다. 글로벌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기대하게 했다.
2025년 9월, 회사는 조선기자재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일본 히타치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분기까지의 실적 흐름 속에서도 원전 해체 폐기물 저장장치 사업과 같은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캐나다 원전 시장에서 누적 669억 원의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MBS의 단가 인상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영업이익률 6.5%를 기록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상반기 내내 이어진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조선기자재 61.2%, 발전설비 14%, 해양솔루션 10%, 초저온산업 5.8%, 원전해체 폐기물 2.4%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조선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자력 폐기물 저장 용기(RWC)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기존 콘크리트 용기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캐나다 브루스 발전소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5년 1분기
2025년 3월, 한화엔진과 약 199억 원 규모의 선박엔진 핵심 부품 MB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는 2026년까지 이어질 가파른 성장세의 시작을 알리는 긍정적인 뉴스였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었으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MBS 단가 인상분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한 액화수소 이송 시스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기다.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이 제기되며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대성 외 6인 (17.64%): 2023년 12월 기존 최대주주 측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새롭게 최대주주로 올라선 현 경영진 및 특수관계인이다.
자사주 (2.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약 2.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타 및 소액주주 (79.6%): 일반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기타 주주들이 약 80%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 주식 수가 많은 편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12월 28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박현정 외 5인이 보유 지분을 김대성 외 6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이는 회사 경영권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이벤트였다.
2023년 12월 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사실을 최초 공시하며, 시장에 경영권 변동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9.주요 계열사
(주)크리오스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및 탱크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초저온 기술 전문 기업이다. 국내 LNG 저장탱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LNG 분야에서 축적한 초저온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탱크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소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대창솔루션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상장 성공 시 대창솔루션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메딕바이오
대창솔루션의 주요 종속기업 중 하나로 언급되지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에 대해서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오 관련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추정되나, 회사의 주력 사업인 주강제품 및 에너지 설비 부문과의 직접적인 시너지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창솔루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한화엔진, STX, 현대중공업: 선박용 엔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MBS(메인 베어링 서포트)를 공급하는 핵심 고객사들이다. 특히 한화엔진과는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창솔루션 매출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일본 히타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엔진 제조사에도 MBS를 납품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히타치와의 거래는 대창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캐나다 브루스 발전소: 원전 해체 폐기물 저장장치(RWC)를 공급하는 주요 고객사로, 이를 통해 북미 원전 해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 레퍼런스는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03월 11일: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 598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15일: 2026년 매출 성장 기대감 발표. 2025년에 확보한 조선, 원전,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09월 26일: 주력 제품인 선박 엔진 부품 MBS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08월 18일: 2025년 상반기 실적 IR 자료 공개. 2분기 흑자전환 성공 소식과 함께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 등 상세한 경영 현황을 공유했다.
2023년 12월 28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 완료에 따라 최대주주가 김대성 외 6인으로 변경되었음을 최종적으로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