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모델솔루션은 단순한 시제품 제작 회사를 넘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요술램프' 같은 존재로 통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국내 대기업,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극비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핵심적인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과 소량생산을 담당하는 B2B 기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신사업 포트폴리오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기존의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의료기기,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토탈 하드웨어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프로토타입 제작: 모델솔루션의 근본이자 핵심 캐시카우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 검증, 기능 테스트 등을 위한 실물 모형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최종 양산품과 거의 흡사한 외관과 질감을 구현하는 '하이 피델리티(High-Fidelity)' 프로토타입 제작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델솔루션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소량생산(TSB): 다품종 소량생산 트렌드에 발맞춰, 프로토타입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신속금형(QDM) 기술을 활용한 소량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부터는 기존의 위탁생산(CM) 사업부를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Total Solution Business)'로 개편, 단순 제조를 넘어 제품 기획부터 개발, 공급망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디자인 솔루션(CMF): 제품의 색상(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을 아우르는 CMF 디자인 역량을 내재화하여 프로토타입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는 단순 목업(mock-up) 제작을 넘어 고객사의 디자인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제안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프로토타입 산업
프로토타입 산업은 제조업의 '첫 단추'와 같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신제품 개발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된다. 제품의 디자인, 기능, 양산성 등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종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신소재의 등장은 프로토타입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다. 특히 IT, 자동차, 의료기기, 항공우주 등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신제품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확대되면서 정교하고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들이 주도하던 시장 구도에서 벗어나, 이제는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겸비한 전문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모델솔루션과 같이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제작, 소량생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4.의외의 모기업, 한국타이어
사실 모델솔루션의 모기업이 타이어를 만드는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의외로 다가온다. 2018년, 한국타이어가 프로토타입 제작사인 모델솔루션을 인수했을 때 시장에서는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타이어라는 전통 제조업의 프레임을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조현범 회장의 큰 그림, 'S.T.R.E.A.M' 전략의 일환이었다. 모델솔루션은 이 전략에서 미래 기술(Radical Innovation)과 로보틱스(Robotics)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그룹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5.로봇,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심장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타입 제작으로 축적한 정밀가공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개발에 집중하며, 2026년까지 '액추에이터 풀스택'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자율주행 로봇(AMR)과 산업용 증강현실(AR) 디바이스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도 제품 개발부터 초기 양산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구축하며, 로봇 시대의 글로벌 핵심 부품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룹 내 대표 로봇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의 한 축으로서, 로보틱스 사업이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등 고부가가치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대] 기존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개발-양산 연계 모델'을 강화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 외주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져,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려] 과거 회계처리 위반으로 인한 감사인 지정 이력은 기업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회계 투명성과 실적 기반의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1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하며 꾸준한 외형 성장을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 1,300만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1.77% 급증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재편과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2%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주력 제품의 판매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다만, 회계상 이익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금 유입은 다소 더딘 흐름을 보였다. 이는 매출채권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향후 현금 흐름의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군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계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0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0%, 50.80%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18.8%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로봇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하기 어려우나, 연간 실적이 상고하저의 흐름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연초에 계획했던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5년 연간 누계 실적은 매출액 765억 200만 원, 영업이익 80억 7,2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45%, 92.7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실적 호조는 인젝션 몰딩 사업부의 성장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62.9%): 국내 타이어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모델솔루션의 든든한 모회사. 2018년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0.3%): 회사 임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으로,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믿음과 주인의식을 나타낸다.
소액주주 (31.3%):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주주 그룹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8년 5월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지분 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22년 10월 7일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 과정에서 신주 1,030,000주가 발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율이 일부 조정되었다.
2025년 10월 17일, 우병일 대표이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980주를 취득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9.주요 계열사
Model Solution Inc.
모델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지 영업 거점이다.
미주 지역의 판매 활동과 고객 대응 업무를 총괄하며,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최전선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북미 시장은 모델솔루션의 핵심적인 매출 발생 지역 중 하나로, 현지 법인을 통해 신속하고 긴밀한 고객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프로토타입 산업은 기술력과 납기 준수가 핵심 경쟁력인 분야다. 높은 품질을 앞세운 미국 소재의 고원가 경쟁사들과, 저인건비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중국, 인도 등의 신생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품질, 납기, 가격 등 다방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협력 관계: 3D 프린팅 선도 기업인 '프로토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래피드 프로토타이핑 사업 확대와 고부가가치 3D 프린팅 부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로봇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하이코어'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휠체어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 개발 및 양산에 나서고 있다.
고객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포함한 500여 개 이상의 탄탄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모델솔루션의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4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8% 증가한 80억 7,2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9일: 미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D&M West 2026' 참가를 발표하며, 의료기기 분야의 토탈 하드웨어 솔루션 역량을 선보이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2025년 11월 4일: 202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5년 10월 24일: 우병일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80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0.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프로토타입 업계 최초의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공모를 통해 약 2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