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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프

단물 빠진 게임을 헐값에 주워다 되살리는 네크로맨서

1.기업 및 종목 개요

  • '게임계의 장의사' 혹은 '게임 요양원'이라는 독특한 별명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알려진 게임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거나 개발이 중단된 게임들의 IP(지식재산권)를 저렴하게 확보하여 되살리는 '리퍼블리싱(Re-publishing)' 사업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 단순히 죽어가는 게임에 산소호흡기만 붙이는 것을 넘어, 자체 플랫폼 'VFUN'을 통해 글로벌,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며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크리티카', '라스트 오리진' 같은 인지도 있는 IP를 직접 인수하여 자체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저비용으로 추억 속 게임들의 글로벌 판권 및 개발 리소스를 확보한 뒤, 리빌딩을 거쳐 자사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VFUN(브이펀)'을 통해 서비스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리퍼블리싱'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과거 흥행했지만 수익성 저하, 해외 진출 부진, 개발 지원의 어려움을 겪는 게임들이 주된 대상이 된다.

  • 기존 리퍼블리싱 모델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잠재력 있는 게임 IP를 완전히 인수하여 자체 IP로 만들고 이를 활용한 신규 개발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로열티 지급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2023년 '크리티카', 2024년 '라스트 오리진' IP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 자사 플랫폼 'VFUN'과 신규 커뮤니티 '오르빗(ORVVIT)'의 시너지를 통해 확보된 IP의 활용도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플랫폼 내에 묶어두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VFUN'은 월평균 1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1인당 평균 결제액이 11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등 구매력 높은 유저층을 확보했다.

3.게임 리퍼블리싱

  •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게임들을 되살려내는, 말 그대로 '게임 심폐소생술' 전문 분야다. 신작 개발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피하는 대신, 이미 검증된 게임성과 팬덤을 가진 IP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가성비' 전략이라 할 수 있다.

  •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서비스 종료 직전의 게임들을 주로 맡는다는 점에서 '게임 장의사'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라스트 오리진' 인수 후 의욕적인 업데이트와 소통을 보여주면서 '게임 요양원'으로 평가가 일부 상승하는 등, 운영 방식에 따라 유저들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한다.

  • 단순히 서버만 열어두는 수준을 넘어, 현지화와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IP를 발굴하여 퍼블리싱하는 안목이 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4.IP 사냥꾼의 야망

  • 리퍼블리싱 사업으로 내공을 쌓은 밸로프는 이제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IP를 사들이는 '사냥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3년 '크리티카', 2024년 '라스트 오리진' 등 굵직한 IP를 연달아 인수하며 체급을 키우고 있는데, 이는 매번 로열티를 지급하던 세입자 신세에서 건물주로 거듭나려는 야심찬 행보다.

  • 인수합병(M&A)은 단순히 게임 가짓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선다. 자체 IP 확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신규 게임 개발이나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 등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성장 동력이 된다. 실제로 밸로프는 확보한 IP를 활용하기 위해 신규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 최근 경영진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5대 1 액면병합을 단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IP 인수와 플랫폼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시장에 입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5.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지속적인 IP(지식재산권) 인수와 자체 플랫폼 'VFUN'과의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크리티카', 2024년 '라스트 오리진' 등 굵직한 IP를 연이어 확보하며 자체 IP 기반의 매출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 [기대] '라스트 오리진'의 대만 시장 진출과 PC 버전 출시, '아수라장'의 일본 퍼블리싱 등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한 글로벌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플랫폼 'ORVVIT' 출시로 기존 게임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유저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려] 신작 부재 및 기존 퍼블리싱 게임의 계약 종료 영향으로 2025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신규 IP 인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하며 단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6.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의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분기에 '클럽엠스타'의 CBT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신규 유저 유입을 이끌었던 만큼,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하반기에는 '크리티카' 등 자체 IP와 기존 퍼블리싱 게임의 신규 지역 확장, 그리고 NAKSOFT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 12월에는 AGF 2025 행사에 '라스트 오리진'과 '소울워커' 부스를 마련하여 기존 팬덤을 결집하고 신규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4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상장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최고 영업이익 달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리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유저 유입 증가와 '라스트 오리진' 등 자체 IP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꼽힌다. 특히 로열티 부담이 없는 자체 IP 매출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 3분기 중 진행된 '클럽엠스타'의 티저 공개 및 CBT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신규 유저가 대거 유입되었고, 이는 글로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개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분기의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신규 IP 출시와 기존 게임의 지역 확장 등을 근거로 상저하고의 실적을 전망했다.

  •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에는 대만 '라스트 오리진', 일본 '아수라장'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었다. 또한 자사 게임 플랫폼 VFUN의 모바일 앱을 출시하여 유저 편의성과 보안을 강화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억 8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 8백만 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 일부 퍼블리싱 게임의 계약이 종료되고 신작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이 정체되었다.

  • 신규 게임 IP 인수 비용, 신작 마케팅 비용, 그리고 게임 라인업 증가에 따른 인프라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7.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신재명(24.34%) 밸로프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 김준현(5.42%) 특수관계인.

  • 이장무(4.68%) 특수관계인.

  • (주)밸로프(2.31%) 자기주식.

  • 기타(63.25%) 소액주주 및 기관 투자자.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2년 10월 31일, 엔에이치스팩20호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2023년 크리티카, 2024년 라스트 오리진 IP를 인수하며 자체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 2025년 3월, 유망 게임 개발사 NAKSOF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신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하고 자체 IP를 활용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8.주요 계열사

(주)엔에스 스튜디오

  • FPS 게임 '블랙스쿼드'의 개발사로, 2020년 10월 밸로프에 인수되었다.

  • 밸로프는 '블랙스쿼드'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특히 스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재 NS 스튜디오는 '블랙스쿼드 2.0'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엔돌핀소프트

  • MMORPG '이클립스 워'의 개발사였으나, 현재는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 과거 '이클립스 워'는 변신을 핵심 시스템으로 내세운 RVR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 2015년, 퍼블리셔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버를 종료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9.타사와의 관계

  • 네오위즈 '블랙스쿼드'의 초기 국내 퍼블리셔였으나 2018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밸로프가 개발사를 인수하고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며 관계가 재정립되었다.

  • 넷마블 밸로프가 리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넷마블 등 여러 게임사의 기존 IP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밸로프의 실적이 성장하던 시기에 넷마블을 포함한 다수 중견 게임사들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 NAKSOFT 2025년 3월 밸로프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게임 개발 파트너사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N', '프로젝트 A' 등의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하고, 밸로프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K'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10.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14일 지속적인 IP 인수와 플랫폼 시너지를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 및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 2025년 11월 17일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8월 28일 '라스트 오리진' PC 버전을 정식 출시하며 유저들의 요청에 부응하고, '소울워커'와의 2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 2025년 6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 부진을 발표했으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신규 IP 출시 등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2025년 3월 11일 '라스트 오리진' 대만 서비스, '아수라장' 일본 퍼블리싱 등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 2022년 10월 31일 엔에이치스팩20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락하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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