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수산아이앤티는 인터넷 트래픽 필터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 사업과 공유단말 접속관리(무선인터넷 공유 차단)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IT 보안 전문기업이다. 1998년 창업 이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 3사에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창업 초기에는 PC방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회선 공유 솔루션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해사이트 차단, 웹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특히, 이글루시큐리티, 안랩 등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1세대 보안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인 SSL 복호화 솔루션은 암호화된 인터넷 트래픽(HTTPS)을 복호화하여 내부망으로 유입되는 악성코드나 정보 유출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마치 공항 검색대에서 여행객의 가방을 열어 위험물을 확인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기업 및 기관의 보안 담당자들이 암호화 통신에 숨겨진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솔루션 판매 및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킨다.
또 다른 핵심 수익원은 바로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다. 이는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여러 사용자가 무단으로 공유하여 사용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로, 통신사 입장에서는 가입자당 수익(ARPU)을 보호하고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어 필수적이다. 수산아이앤티는 국내 주요 통신사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과 재택근무 증가에 발맞춰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및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의 구축형(On-premise) 솔루션뿐만 아니라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기업 내외부의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정보보안 산업
정보보안 산업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기업과 개인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로,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일상화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역할 또한 산업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각국 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관련 법규를 강화하며 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 시설의 정보보호 투자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기업의 정보보호 공시를 의무화하고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는 보안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한다.
전통적인 방화벽, 백신과 같은 경계 보안 모델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제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내부자와 외부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 요청에 대해 철저한 인증과 권한 검증을 거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와 원격근무 환경이 보편화된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모델로 평가받으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이 남자의 주식, 수산그룹
수산아이앤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정석현 회장이다. '주식 농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여러 상장사를 통해 '수산그룹'이라는 독특한 기업 집단을 형성했다. 수산아이앤티는 바로 이 수산그룹의 핵심적인 IT 계열사로, 정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그의 투자 철학은 우량한 기업을 싼값에 인수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으로, 수산아이앤티 역시 이러한 철학 아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존재 자체가 종목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5.미래를 향한 연결고리, 신사업
과거의 영광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산아이앤티는 변화하는 IT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적극적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OT(운영기술)/ICS(산업제어시스템) 보안 분야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의 폐쇄망이었던 산업제어시스템이 외부 인터넷망과 연결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새로운 보안 위협의 등장을 의미한다. 수산아이앤티는 자회사인 수산시큐리티를 통해 OT/ICS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른 데이터 유출과 같은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eWalker SSG', 'eSafe AI' 등 신규 솔루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특히 공공, 금융 시장에서의 보안 정책 변화와 맞물려 신제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대]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가 7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조직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려] 과거 대표이사의 정치적 인맥으로 인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락했던 이력이 있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변동할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2025년 7월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이후 인력 채용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력 제품인 SSL 가시성 솔루션이 꾸준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생성형 AI 관련 신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며 공공 및 금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1월, 정은아 대표이사와 최대 주주인 수산인더스트리가 연이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약 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에 생성형 AI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4%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통합 정보보안 기업 벨로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의 주요 보안 솔루션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70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 또한 1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정보보안 선두주자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수산인더스트리(19.10%) 수산그룹의 계열사로,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수산아이앤티의 최대주주이다.
정은아(9.23%) 수산아이앤티의 대표이사로, 회사 경영을 총괄하며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정보윤 외 5인(62.91%)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포함되는 주요 주주들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13일 주요주주인 수산인더스트리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8.97%에서 19.1%로 확대했다.
2025년 11월 3일 정은아 대표이사가 장내매수로 4,400주를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이 9.16%에서 9.23%로 소폭 상승했다.
2024년 11월 8일 특별관계자인 정보윤의 지분율이 63.27%에서 62.91%로 변동되었다.
9.주요 계열사
수산중공업
1984년에 설립된 건설중장비 전문 기업으로, 유압브레이커, 트럭크레인 등 다양한 건설기계를 생산 및 판매한다.
수산그룹의 모태가 되는 핵심 계열사로, 국내외 건설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정석현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그룹 전체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발전플랜트 종합정비 전문기업으로,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소의 유지보수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국가 기반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을 내는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다.
수산아이앤티의 최대주주로서,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하며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수산이앤에스
과거 포뉴텍에서 사명을 변경했으며,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계측제어설비 정비 사업을 영위한다.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변화와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에 따라 사업의 성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통신 3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과 '공유단말 접속관리서비스'를 공동으로 사업화하며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되고 있다.
벨로크 2025년 7월, 통합 정보보안 기업인 벨로크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확대하고,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다수의 경쟁사가 존재한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과 SSL 가시성 솔루션 등 특정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1월 20일 정은아 대표, 신년 인터뷰를 통해 '고객 중심', 'AI 내재화', '지속 가능한 성장'을 2026년 경영 전략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종합 보안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2025년 12월 10일 '2025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에서 '우수 정보보호기술'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9월 29일 건설공제조합에 자사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여 생성형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8월 1일 통합 정보보안 기업 벨로크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공시, 매출액 7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16일 계열사인 수산인더스트리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여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