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반세기 업력의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전문 기업으로, 대기업이 군침 흘리지 않는 중소형 플랜트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성장해 온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수소, 이차전지 등 신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바이오 콜라겐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전통적인 플랜트 사업을 넘어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하는 중소형 산업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Turnkey)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정밀화학, 바이오케미컬, 제약,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셀론텍을 통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관절연골 재생치료제 '카티졸', 조직보충재 '리젠씰', 미용 성형 필러 '테라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2026년 초, 주택 브랜드 '반도 유보라'로 유명한 반도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반도그룹의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EPC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산업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정유, 석유화학,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생산 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산업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다.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대표적인 수주 산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화학 플랜트 외에도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플랜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신성장 분야로 수주 외연을 넓히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장이지만, 중소형 플랜트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요구하는 특화된 영역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50년 넘게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이 틈새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4.흔들리는 옥좌, 잦은 주인 교체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역사를 관통하는 아픈 손가락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다가도 대주주 리스크가 터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는 해외 수주 중단 등 사업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며 성장의 발목을 잡아왔다. 2023년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인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26년 초 다시 반도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경영권 불안정은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다. 새로운 주인인 반도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길었던 경영권 분쟁의 고리를 끊고 안정적인 성장 가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구원투수인가, 신성장 엔진인가? 자회사 셀론텍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100% 자회사 셀론텍이다. 셀론텍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재생치료제(카티졸), 콜라겐 필러(테라필) 등 다양한 재생의료 제품을 상용화한 알짜 기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EPC 본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면, 셀론텍의 가파른 성장세와 해외 시장 진출은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회사 측은 EPC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바이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초, 재계 순위 75위권의 중견 건설그룹인 반도그룹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고질적인 자금력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그룹의 재무적 지원을 바탕으로 과거에는 리스크 때문에 망설였던 고부가가치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기대] 100% 자회사인 셀론텍이 바이오 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관절강내주사 ‘카티졸’의 국내외 판매 호조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신공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5배 이상으로 늘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우려] 지난 몇 년간 최대주주가 우앤컴퍼니에서 이브이첨단소재, 다시 반도홀딩스로 빈번하게 변경되면서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상존하고 있다. 주가 또한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본업인 플랜트 사업의 수익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결산 실적은 2026년 3월 현재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과 자회사 셀론텍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은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본업인 EPC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연간 실적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1억 원을 기록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130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EPC 프로젝트의 원가 부담 및 공정 관리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연결 매출 435억 원, 주당순이익 3.79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셀론텍의 꾸준한 실적과 더불어 일부 플랜트 프로젝트의 기성이 순조롭게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2025년 1분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1억 원이었으나 주당순이익은 -42.05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회사 셀론텍이 단독으로 매출 49억 원에 영업이익 1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1.9%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이는 에쓰씨엔지니어링 전체의 실적을 방어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반도홀딩스 (10.89%) 반도건설을 중심으로 한 반도그룹의 지주회사. 2026년 2월 구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향후 전환사채 전환 시 지분율이 43.4%까지 상승할 수 있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주)에쓰씨엔지니어링 (자기주식)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그 외 5% 미만 소액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반도홀딩스가 새 주인으로 이브이첨단소재가 보유 지분 전량(10.89%)을 240억 원에 반도홀딩스로 넘기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종결되며 최대주주가 반도그룹으로 공식 변경되었다.
2025년 12월, 반도홀딩스의 선제적 투자 반도홀딩스는 구주 인수 계약에 앞서 총 2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며 회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지배력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2024년 11월, 이브이첨단소재의 경영권 인수 기존 최대주주였던 우앤컴퍼니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이브이첨단소재가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나,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경영권을 매각했다.
9.주요 계열사
셀론텍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지분 100%를 보유한 알짜 자회사로, 독자적인 바이오 콜라겐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전문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한다.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콜라겐 필러 ‘테라필’ 등이 주력 제품이다.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 등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다.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비 생산능력을 5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신공장을 2026년 가동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반도그룹 2026년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반도그룹과는 단순한 지분 관계를 넘어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는 핵심적인 협력 관계다. 반도그룹의 주택, 건축, 토목 분야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플랜트 EPC 기술력과 결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EPC 기업들 과거에는 자금과 규모의 한계로 대형 엔지니어링사들이 뛰어들지 않는 중소형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는 대형사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면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생존 방식이었으나, 반도그룹 인수 이후에는 보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열렸다.
코오롱제약 자회사 셀론텍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로, 국내에서 관절강내주사 ‘카티졸’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콜라겐 필러 제품의 태국 및 베트남 시장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5일 최대주주가 이브이첨단소재에서 (주)반도홀딩스로 변경. 반도그룹으로의 편입이 공식화되었다.
2026년 1월 19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240억 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2025년 6월 9일 자회사 셀론텍, 코오롱제약과 콜라겐 필러 태국·베트남 공급 계약 체결. 5년간 약 50억 원의 최소주문수량을 확보하며 동남아 미용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5년 5월 16일 자회사 셀론텍,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뛰어난 성장성을 입증했다.
2025년 4월 11일 셀론텍, 경기도 남양주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콜라겐 신공장의 2026년 본격 가동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 완공 시 생산능력은 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