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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SK하이닉스 협력사들이 세운 턴키 반도체 후공정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SK하이닉스의 협력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 기업으로,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2022년 패키징 사업부를 인수하며 테스트와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여 종합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형 종합 반도체 기업(IDM) 및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비메모리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D램 모듈인 SOCAMM2 테스트 양산을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가공이 끝난 이후 단계인 '후공정'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웨이퍼에 새겨진 반도체 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와 칩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이 핵심이다.

  • 주력 사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로, 칩의 고유 기능 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코어 테스트, D램의 읽기/쓰기 속도를 측정하는 스피드 테스트, 고온의 환경에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번인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 2022년 패키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기존의 테스트 역량과 결합한 '턴키(Turn-key)'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을 일괄적으로 수주하는 방식으로, 고객사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3.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산업은 크게 설계(팹리스), 생산(파운드리), 후공정(OSAT)으로 나뉘는데, 에이팩트는 이 중 후공정 분야를 담당한다. 과거에는 반도체 제조의 부수적인 단계로 여겨졌으나, 최근 반도체 성능 고도화에 따라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며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묶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종합 반도체 기업(IDM)들이 첨단 패키징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기존 레거시 제품의 후공정 외주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HBM 등 차세대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기존 D램 제품의 패키징 및 테스트 물량을 외주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에이팩트와 같은 후공정 전문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4.SK하이닉스와의 애증(?)의 관계

SK하이닉스의 1차 협력업체로 시작한 태생적 배경은 에이팩트에게 안정적인 물량 확보라는 '빛'과 특정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라는 '그림자'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초기에는 SK하이닉스 협력사 32개사가 공동 출자해 만들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했으나, 이는 반대로 SK하이닉스의 업황이나 외주 정책 변화에 실적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의미했다. 실제로 과거 SK하이닉스의 감산 정책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HBM과 같은 첨단 제품에 집중하면서 기존 레거시 제품의 후공정 물량을 외주로 돌리는 전략적 변화가 오히려 에이팩트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신메뉴 개발에 집중하느라 기존에 잘나가던 빵과 디저트 생산을 다른 베이커리에 맡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 및 여러 팹리스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하며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5.미래를 향한 승부수, SOCAMM2와 비메모리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에 강점을 가진 에이팩트는 차세대 D램 모듈로 주목받는 'SOCAMM2(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 테스트 양산을 발 빠르게 준비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는 기존 모듈보다 더 작고 빠르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아 노트북이나 소형 기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의 엔비디아향 샘플 공급 일정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하며 신규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메모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비메모리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패키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사업 다각화'라는 또 다른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특정 시장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LPDDR(저전력 D램) 패키징 물량을 신규 고객사로부터 대규모로 확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연간 실적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길었던 적자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고객사의 외주 물량 증가와 패키징 사업부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비용 구조 최적화 노력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회복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기대] 차세대 D램 모듈로 주목받는 'SOCAMM2'의 테스트 양산을 2026년 1월부터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우려]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구조에 부담이 있었고, 반도체 업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HBM 등 첨단 패키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레거시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향후 성장성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연간 흑자 전환의 분수령이 된 시기로, 주요 고객사향 외주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패키징 부문의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 상반기부터 진행된 비용 구조 최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 연간 매출 1,119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기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2025년 3분기

  •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된 시점으로, 패키징 사업을 중심으로 한 턴키 수주가 확대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잡아갔다.

  •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월 14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40원을 기록했다.

  • 인도 현지 합작법인(JV) 프로젝트 승인 등 선제적인 해외 거점 확보 노력이 있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았다.

2025년 2분기

  • 2023년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길고 길었던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등 첨단 패키징에 집중하면서 레거시 제품의 외주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 SK하이닉스향 DDR5 플립칩 패키징 물량 확대와 삼성전자향 낸드(UFS 4.0 SSD) 패키징 수주 증가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이었다.

  • 상반기 패키징 부문 매출이 3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하는 등, 2022년 인수한 패키징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 전년도 4분기부터 이어진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되었으나,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과도기적 시기였다.

  • 2024년 말부터 시작된 시스템 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제품 패키징 양산 물량이 점진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 아직 완전한 턴어라운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고객사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뮤츄얼그로우쓰(55.33%): 2021년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사모펀드(PEF) 운용사.

  • 이성동(0.12%):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현 대표이사.

  • 오로라 파트너스(0.05%): 2025년 9월 장내매수를 통해 소량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07년 SK하이닉스(구 하이닉스반도체)의 32개 협력사들이 공동 출자하여 '하이셈'이라는 사명으로 설립했다.

  • 2017년 3월, 기존 주주사들의 지분 엑시트와 함께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 2021년 11월,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에서 현재의 최대주주인 '뮤츄얼그로우쓰'로 경영권이 이전되었다.

9.주요 계열사

  • 기업 공시 및 보고서상 특별히 명시된 주요 종속 계열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사업을 중심으로 본업에 집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SK하이닉스: 태생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온 핵심 고객사. SK하이닉스의 외주화 정책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현재도 DRAM 테스트 및 패키징 부문에서 주요 파트너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주로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패키징 물량을 공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 에이티세미콘: 2022년 10월, 에이티세미콘의 반도체 패키징 사업부를 인수하며 테스트 전문 기업에서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종합 후공정(OSAT) 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 하나마이크론, 시그네틱스, 윈팩: 국내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외주 물량을 두고 하나마이크론, 윈팩 등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10: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 1,119억, 영업이익 5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 2025.11.25: 차세대 D램 모듈인 SOCAMM2 테스트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2025.09.30: 이성동 대표이사의 주식 소유 상황 보고서 공시. 장내 매도 후 동일 수량을 재매수하여 보유 주식 수 및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었다.

  • 2025.02.18: 2024년 연간 실적 공시 및 2025년 흑자전환 목표 발표. 패키징 사업과 턴키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의지를 밝혔다.

  • 2022.10.27: 에이티세미콘 패키징 사업부 양수를 위한 46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를 공시했다.

  • 2022.10.14: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 2021.11.15: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뮤츄얼그로우쓰로 변경되었다.

  • 2020.03.30: 주식회사 하이셈에서 주식회사 에이팩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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