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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스티

국내 유일 펠리클 제조사이자 EUV 펠리클 국산화 주역

1.기업 및 종목 개요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펠리클(Pellicle)과 공정 장비의 온도를 조절하는 칠러(Chille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7년 화인반도체기술로 시작해,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국산화의 길을 걸어왔다.

  • 국내 펠리클 시장에서 약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핵심으로 꼽히는 EUV(극자외선)용 펠리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재료 부문장비 부문이라는 안정적인 투트랙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재료 부문에서는 반도체 및 FPD(평판 디스플레이) 공정의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펠리클을, 장비 부문에서는 공정 효율을 높이는 온도조절 장비인 칠러를 생산 및 판매하여 매출을 올린다.

  • 기존의 주력 제품인 DUV(심자외선)용 펠리클과 칠러 장비의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인 EUV용 펠리클 및 관련 장비 개발에 투자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2021년 약 4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 7%를 확보한 주요 주주가 되면서, 단순한 부품 공급사를 넘어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EUV 펠리클 공동 개발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산업 맥락: 반도체 소재 및 장비

  •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는 반도체 장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7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에프에스티의 칠러 등 장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회로 선폭이 2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으로 진입하면서 EUV 노광 기술의 중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억 원에 달하는 EUV 포토마스크를 보호하기 위한 펠리클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시장 규모 역시 조 단위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존 EUV 펠리클 시장은 일본의 미쓰이화학 등 소수 기업이 과점하고 있었으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프에스티는 CNT(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차세대 펠리클 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하며, 이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4.미래를 여는 방패, EUV 펠리클

  • EUV 펠리클은 반도체 미세공정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EUV 노광 공정의 '성배'와도 같은 존재다. 먼지 한 톨에도 수율이 급락하는 예민한 공정에서 수억 원짜리 포토마스크를 지켜내는 투명한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에프에스티는 이 시장을 정조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삼성전자와 양산 공급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 기존 실리콘 기반 1세대 펠리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CNT)라는 신소재에 주목했다. 모기장처럼 얽힌 나노 구조로 만들어 투과율은 90% 이상으로 높이면서도, 특수 코팅 기술을 더해 강력한 EUV 광원과 수소 플라즈마 환경을 견디는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 단순히 펠리클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펠리클을 마스크에 자동으로 붙이고 떼는 탈부착 장비(EPMD)와 검사 장비(EPIS)까지 자체 개발하며 EUV 펠리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고객사 입장에서 공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다.

5.보이지 않는 손, 칠러(Chiller)

  • 반도체 8대 공정 곳곳에 숨어있는 조용한 강자가 바로 칠러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식각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잡아주지 못하면 반도체 수율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칠러는 바로 이 챔버 내부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장비다.

  • 에프에스티는 국내 칠러 시장의 강자로, 주요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공정용 칠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EUV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칠러 장비를 기증하는 등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장비 제조업체를 넘어 산업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행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EUV 펠리클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산 공급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핀란드 기업 카나투(Canatu)와의 독점 계약으로 2세대 CNT(탄소나노튜브) EUV 펠리클 상업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 독점적 지위를 부각시킨다.

  •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 EUV 펠리클 인프라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미 시장 본격 진출 및 대규모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 부품 공급사를 넘어 공정 파트너로서의 위상 변화를 의미하며, 향후 실적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EUV 펠리클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 투자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되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재무적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R&D 비용 증가와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EUV 펠리클 및 관련 장비의 양산을 앞두고 고객사와의 공급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4분기부터 관련 시양산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공급 물량과 단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존 주력 사업인 펠리클 및 칠러 부문은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받았으나,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와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을 방어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 삼성전자와의 EUV 펠리클 양산 공급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이르면 연말부터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급 단가는 개당 5,000만 원 미만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DUV 펠리클 대비 수십 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매출 구성은 펠리클이 약 39%, 칠러 및 반도체 공정장비가 약 36%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다만 EUV 펠리클 개발과 설비 투자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2025년 2분기

  • 회사는 IR 활동을 통해 2025년 2분기 경영 현황을 리뷰하며, EUV 펠리클 개발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 계획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초정밀 칠러 장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장비 부문 실적에 기여했다.

  • 반도체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서도 펠리클 사업은 국내 시장에서 약 80%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는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의 투자 위축 분위기 속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EUV 펠리클 관련 연구개발 비용과 설비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집행되며 단기적인 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사업인 ArF 펠리클과 칠러 장비의 꾸준한 수요 덕분에 급격한 매출 하락은 방어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장명식 외 2인 (24.31%) 창업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장명식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다.

  • 삼성전자 (7.01%) 2021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EUV 펠리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자사주 (6.0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이나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에 활용될 수 있다.

  • 삼성자산운용 (5.06%)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1년 3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약 43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양사 간의 기술 개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산 EUV 펠리클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2026년 3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보유 자기주식 51만 주(약 178억 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 없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9.주요 계열사

이솔 (Esys)

  • 에프에스티가 지분 38.14%를 보유한 자회사로, EUV 광원을 활용한 마스크 검사 및 리뷰 장비 등 EUV 인프라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EUV 펠리클의 투과율과 반사율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장비(EPTR)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량화 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으며, EUV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화인세라텍 (Waites)

  • 반도체 칩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카드의 핵심 부품인 다층 세라믹 기판(MLC)을 제조하는 자회사로, 에프에스티가 지분 57.17%를 보유하고 있다.

  • MLC 부품은 기술 장벽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만이 생산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정밀 세라믹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 과거 동종업체인 아임엔텍과 소송을 진행한 바 있으나, 에프에스티의 연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에프엑스티 (FXT)

  •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SiC(실리콘 카바이드) 소재의 부품(Focus Ring 등)을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자회사다.

  •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고 고출력화됨에 따라 기존 실리콘(Si)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iC 부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성장성이 유망하다.

  •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향후 SiC Focus Ring 외에도 Shower Head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10.타사와의 관계

  • 삼성전자 단순한 고객사를 넘어 EUV 펠리클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핵심 파트너 관계다. 삼성전자는 2021년 약 430억 원을 투자해 에프에스티의 지분 7%가량을 확보했으며, 이는 양사 간의 깊은 신뢰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상징한다. 에프에스티의 CNT EUV 펠리클은 삼성의 2나노 이하 파운드리 공정 및 HBM4 양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ASML 전 세계 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에프에스티와는 협력과 경쟁의 미묘한 관계에 있다. 에프에스티는 ASML의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품인 펠리클을 개발하며, ASML의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 양산의 필수 관문이다. 한편, ASML 역시 자체적으로 펠리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잠재적인 경쟁자로 볼 수도 있다.

  • 미쓰이화학, 신에츠, 아사히글라스 전통적인 ArF 펠리클 시장과 초기 EUV 펠리클 시장을 장악해 온 일본의 강력한 경쟁사들이다. 특히 미쓰이화학은 ASML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해 EUV 펠리클 시장을 선점했으나, 에프에스티가 CNT 기반의 2세대 펠리클 기술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 에스앤에스텍 EUV 펠리클 국산화를 목표로 경쟁하는 국내 라이벌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두 회사에 모두 지분 투자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으며, 누가 먼저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반도체 전공정 소재 테마 강세 속에서 주가가 16%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2026년 3월 10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78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51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1월 22일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라인에 2세대 EUV 펠리클 인프라 장비 발주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2025년 12월 13일 회사의 부사장이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CNT 펠리클이 400W 이상 고출력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2026~2027년 도입될 하이-NA 공정의 최적 대안이라고 발표했다.

  • 2025년 9월 3일 삼성전자와 EUV 펠리클 공급 단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말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 2024년 4월 15일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 투자 확대(170억 달러 → 440억 달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었다. 에프에스티는 2022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공급망 구축을 준비해왔다.

  • 2021년 3월 25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4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EUV 펠리클 국산화를 위한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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