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모방한 '오가노이드' 기술계의 네임드로, 이걸로 난치병 치료제도 만들고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을 높여주는 평가 솔루션도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25년 5월, 단순 기술 특례가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초격차 기술특례' 1호 타이틀을 달고 코스닥에 입성하며 기술력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망가진 조직을 세포 단위에서 갈아 끼우는 느낌의 재생치료제(ATORM)와 동물실험을 대체하며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미리 엿보는 신소재 평가 플랫폼(ODISEI)이라는 두 개의 큰 바퀴로 굴러가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ATORM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환자 본인의 정상 조직에서 떼어낸 줄기세포를 오가노이드로 배양한 뒤, 손상된 부위에 직접 이식해 조직을 재생시키는 개념의 치료제를 개발한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ATORM-C'는 크론병 같은 난치성 장 질환을 타겟하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ODISEI (신소재 평가 솔루션): 신약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개발 단계에서 동물실험 대신 인체와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효능이나 독성을 평가해주는 일종의 CR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FDA 등에서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폐지하는 추세라 반사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확장 플랫폼: 두 핵심 사업 외에도 오가노이드 배양에 필요한 연구용 시약(RUO)을 팔거나,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심지어 동물용 오가노이드로 반려동물 시장까지 넘보는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3.재생의료 산업
정부가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면서 정책적 지원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관련 법규가 정비되면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치료제가 임상을 마치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윤리 문제를 넘어 신약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도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등, 오가노이드 시장 자체가 개화하며 산업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희귀·난치질환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대기업과는 다른 결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4.아톰, 세포계의 어벤져스 군단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 'ATORM'은 마치 어벤져스처럼 각기 다른 신체 부위를 담당하는 히어로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 격인 ATORM-C는 염증으로 망가진 장을 구원하는 히어로로, 세계 최초의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임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방사선 치료 등으로 메마른 침샘을 촉촉하게 되돌릴 ATORM-S, 자궁내막을 재생시킬 ATORM-E, 간 기능을 회복시킬 ATORM-L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쓰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점은 이들 히어로 군단이 가진 공통적인 필살기라 할 수 있다.
5.사이언스, 사실은 글로벌 빌드업의 귀재
이 회사는 2018년 설립된 비교적 젊은 기업이지만, 처음부터 글로벌 무대를 염두에 둔 큰 그림을 그려왔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찌감치 보스턴, 일본, 독일, 베트남, 미국 텍사스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현지 법인과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각 지역별로 재생치료제 사업화, 신소재 평가, 생산 기능 등을 분담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하려는 야심이 엿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IT와 의료 인프라가 집약된 미국 텍사스에 거점을 마련하며 기술 융합을 통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미국 FDA의 동물실험 감축 및 대체 시험법 도입 정책(FDA Modernization Act 2.0)에 따라 오가노이드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회사의 약물 효능 평가 솔루션 'ODISEI'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대] 핵심 파이프라인인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ATORM-C'가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에 따라 2026년 치료 목적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최초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상용화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실질적인 매출 발생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또한, 충북 오송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면서 재생의료 전주기 플랫폼 구축에 대한 기대도 모으고 있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5%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 폭이 커지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고, 현재 주가가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기대감에 의존하고 있어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25억 9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이는 주로 신소재평가솔루션(ODISEI) 서비스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손실은 약 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손실 폭은 35.6% 감소했다. 이는 연구개발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12월, 회사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며 사업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글로벌 동물 대체 시험법 시장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회사의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의 상용화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 자회사 'VOS Discovery'를 설립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오디세이 서비스의 생산 및 글로벌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후보물질 평가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2025년 2분기
2025년 5월,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약 200억 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주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상장 직후 대표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 564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는 오가노이드 평가 솔루션(오디세이) 매출과 재생치료제(아톰)의 기술이전 수익 등을 포함한 수치이다.
독일 자회사 '람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유럽의 마이다스 파마(Midas Pharma)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향후 유럽 내 임상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2025년 1월, IPO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시장에서는 오가노이드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핵심 파이프라인 'ATORM-C'의 임상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2025년 3월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약 58.6억 원의 매출을 추정했으며, 이는 주로 신소재평가솔루션 용역 매출과 자회사들의 실적을 포함한 것이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ATORM)과 신약 평가 플랫폼(ODISEI)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베트남 법인 설립 및 독일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유종만 (25.67%): 회사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이다.
차바이오텍 (7.51%):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으로, 초기부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은영 외 1인 (2.0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동화약품 외 14사 (27.45%): 벤처금융 및 기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0.55%):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5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주주(18.44%)가 새로운 주주로 편입되었다.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종만의 보유 지분(25.67%)은 상장 후 60개월, 차바이오텍 등 기타주주(16.73%)는 12개월, 다수의 벤처금융(27.45%)은 1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되었다.
9.주요 계열사
VOS Discovery
베트남에 설립된 자회사로, 오가노이드 평가 솔루션인 오디세이(ODISEI)의 생산 및 글로벌 서비스 수행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원재료 생산 및 인력 비용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현지에서 종양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암종에 대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Lambda Biologics
독일에 설립된 자회사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톰(ATORM)의 유럽 내 임상 진행, 인허가 및 사업화를 담당하며, 오디세이 솔루션의 마케팅 및 영업 센터로도 활용된다.
유럽의약품청(EMA) 규제에 대응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업화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도테라퓨틱스
정밀의료 및 동반진단 사업을 위해 국내에 설립한 자회사이다.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상용화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툴젠: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동거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술과 유전자 편집 기술의 결합은 질병 모델링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평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로 거론된다. 삼성의 자본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아론티어: 2026년 1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론티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 데이터와 AI 예측 기술을 결합하여 비임상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차세대 비임상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JW중외제약: 2022년 5월, JW중외제약과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효능을 평가하고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바이오드: 2026년 3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및 바이오드와 차세대 감염병 대응 오가노이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검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주)바이오드와 차세대 감염병 대응 오가노이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6년 3월 5일: 충북 청주 오송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재생의료 전주기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비전을 선포했다.
2026년 2월 23일: 2025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5.9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 당기순손실 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16일: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론티어와 오가노이드 기반 고속 약물 반응 분석 기술과 AI를 결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12월 18일: 제9기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2025년 8월 8일: 4개의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비용 절감 전략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2025년 5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공모가는 21,000원이었다.
2025년 3월 3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