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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포스코퓨처엠의 핵심 파트너인 2차전지 소성로 전문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8년에 설립된 원준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열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의 품질을 결정하는 '소성로'라는 특수 장비를 제작하고, 관련 생산 라인 전체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EPC 턴키 솔루션까지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원준은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굴지의 2차전지 소재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 탄소섬유 등 차세대 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원준의 핵심 비즈니스는 2차전지 소재,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소성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이다. 이 장비는 마치 밥솥처럼 원재료에 정밀한 열과 가스를 가해 화학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소재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설계 및 제작된다.

  • 단순히 장비만 파는 것을 넘어, 소재 생산 공정 전체에 대한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솔루션 사업도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이는 고객사가 공장을 짓는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여 전체 생산 라인을 책임지고 구축해주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 2020년에는 독일의 열처리 장비 기업 ETS(Eisenmann Thermal Solutions)를 인수하여 3,000℃ 이상의 초고온 열처리 기술과 탄소섬유 생산 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양·음극재뿐만 아니라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탄소섬유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2차전지 장비 산업

  • 2차전지 장비 산업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으며, 특히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 생산 장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이 소재들의 품질을 결정하는 열처리 공정, 즉 소성 공정은 배터리 제조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 국내외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소성로와 같은 핵심 장비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전방 산업의 투자는 원준과 같은 장비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최근에는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열처리 장비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되며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4.용광로의 마법사, 소재를 굽다

2차전지 소재의 성능은 사실상 '어떻게 잘 굽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준은 바로 이 '굽기'의 장인으로, 소성로라는 거대한 오븐을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2009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 독립을 이뤘고, 이후 포스코, LG화학 등 까다로운 대기업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마치 최고의 셰프가 재료와 불의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듯, 원준은 수많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의 소재 특성을 구현해내는 독보적인 노하우를 자랑한다.

5.오너 2세,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의 등장

원준을 이끄는 이성제 대표는 창업주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은 오너 2세 경영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2세 경영인과 달리,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공정 엔지니어로 6년간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업에는 뜻이 없었으나 부모님의 뜻에 따라 경영에 참여하게 된 그는, 엔지니어 시절의 경험을 살려 기술 기반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열처리 기술이야말로 첨단 소재 산업의 근간이라는 확신 아래, 독일 기업 인수를 주도하고 전고체 배터리, 탄소섬유 등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이끌며 원준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차전지 핵심 고객사들의 국내외 양극재 및 음극재 생산능력(CAPA) 증설이 계속되면서, 원준의 핵심 사업인 소성로 장비 수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단결정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관련 열처리 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이 점쳐진다.

  • [기대] 전고체 배터리, 탄소섬유 등 2차전지 외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인수한 독일의 열처리 기술 전문 기업 아이젠만(Eisenmann Thermal Solution)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 [우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 현상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신규 수주가 지연될 경우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9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5%, 43.8% 감소했다. 매출원가 상승과 해외 관계기업 대여금에 대한 손상차손 인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 키움증권은 2025년 4분기를 포함한 향후 실적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2025년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3%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 열처리 장비 부문에서는 재고평가손실 환입액이 줄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공정설비 부문 역시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초고온 흑연화 장비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턴키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주요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 및 일정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5월, 포스코퓨처엠 상무 출신의 여원구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소재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차세대 기술인 초고온 흑연화 장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한 고객사 밀착 대응을 통해 새로운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 2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 속에서도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인식하며 실적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

  • 신규 수주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으며, 특히 주요 고객사인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의 투자 계획에 따라 향후 발주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었다.

  •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보다는, 고객사들의 증설 사이클에 발맞춘 중장기적인 수주잔고 증가 추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강숙자 외 2인 (40.07%)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창업주 가족 중심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 강숙자 (20.43%) 최대주주 본인으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이성제 (11.79%)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자 현재 원준의 대표이사로, 실질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이호은 (7.86%)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등기임원이다.

  • 자사주 (0.54%)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2년 7월, 1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여 유통 주식 수를 늘리고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 수도 비례하여 증가했다.

  • 2021년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 당시,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약 40.6% 수준이었다.

  • 상장 이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큰 변동 없이 40%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ONEJOON GmbH

  • 2020년 1월 인수한 독일의 열처리 설비 전문 기업 아이젠만(Eisenmann Thermal Solutions)의 새로운 사명으로, 원준의 유럽 시장 공략 및 기술 고도화의 핵심 거점이다.

  • 3,000℃ 이상의 초고온 열처리 기술과 탄소섬유 생산 기술 등 선진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원준은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등 신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 독일 현지에 위치한 테스트 센터를 통해 유럽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열처리 실험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장비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ONEJOON THERMAL AND POWDER PROCESS SOLUTIONS INC

  • 2023년 11월 캐나다에 설립한 법인으로, 북미 시장의 고객사들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 등 북미 지역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현지 대응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캐나다 법인을 통해 북미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준(안후이)과기유한공사

  •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중국 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장비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절강포화와 양극재 합작사를 운영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 이와 연계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 내 경쟁 심화 등 외부적인 변수가 존재하지만, 현지 생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주요 양극재 및 음극재 제조사들은 원준의 핵심 고객사이자 기술 개발 파트너 관계에 있다. 이들 기업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은 원준의 수주 실적과 직결된다.

  • 일본의 노리다케(Noritake) 는 과거 국내 양극재 소성로 시장을 대부분 점유했던 강력한 경쟁사였으나, 2009년 원준이 RHK 소성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되었다.

  • 전고체 배터리, 탄소섬유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소재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Y사(고객사명 비공개)와는 전고체 배터리용 파일럿 장비 공급 및 양산화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바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13일 2025년 연간 연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491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43.8%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13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 2025년 5월 15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출신의 여원구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재 산업 전문가 영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년 2월 14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1% 수준이다.

  • 2024년 12월 5일 증권가에서 2차전지 외 다른 산업으로의 매출 다변화 시도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5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 2024년 11월 3일 이성제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열처리 공정 토탈 솔루션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연료전지 등 신시장 개척과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 2023년 9월 1일 신한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원준의 2025년 매출액이 3,141억 원, 영업이익이 45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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