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52년 설립된 유서 깊은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백시멘트 및 알루미나 시멘트 생산업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특수 시멘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단순한 건자재 회사를 넘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력인 시멘트 사업 외에도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을 통해 페라이트, 세라믹 등 첨단 소재 사업을 영위하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 덕분에 건설 경기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시 희토류 대체재 관련주로 묶여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하는,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종목이다.
2.비즈니스 모델
시멘트 사업: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시멘트와 알루미나 시멘트를 생산하며, 이는 유니온의 근간이 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백시멘트는 수입산 대비 뛰어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강점으로 내세워 50년 넘게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으며, 건축물의 최종 마감을 책임지는 핵심 자재로 꾸준한 수요를 자랑한다.
첨단소재 사업: 핵심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을 통해 페라이트 마그네트와 파인 세라믹스 부품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자석의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미중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유니온의 주가를 들썩이게 만드는 중요한 테마로 작용한다. 자동차 전장 부품부터 산업용 세라믹까지,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타 사업: 시멘트 및 소재 사업 외에도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탈수기 등 환경 설비 사업과 터널 공사용 급결제 등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3.산업 맥락: 시멘트와 희토류, 양다리의 미학
시멘트/건설자재 산업: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하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유니온은 백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 등 특수 시멘트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희토류 대체재 산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중국이 공급망을 무기화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큰 원자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유니온의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이 생산하는 페라이트 마그네트가 대표적인 대체재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방산업의 변화: 전통적인 건설 시장 외에도 전기차 모터, IT 기기 등 첨단 산업의 성장이 페라이트, 세라믹 등 유니온의 비(非)시멘트 부문 사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유니온이 단순한 시멘트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 소재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4.뜻밖의 테마주 맛집
유니온은 본업인 시멘트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 덕분에 '희토류 관련주'라는 강력한 테마를 등에 업고 급등락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거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희토류 대체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사실 희토류 테마는 유니온의 펀더멘털 자체보다는 외부 변수에 의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테마성 움직임이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거래량을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니온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5.시멘트, 하얀색의 자부심
유니온을 이야기할 때 '백시멘트'를 빼놓을 수 없다. 1964년 국내 최초로 백시멘트 생산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터줏대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회색 시멘트와 달리, 백색 안료를 사용해 만든 백시멘트는 건물 내외장 마감재나 타일 줄눈 등 미관이 중요한 곳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아름다운 건물은 지속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유니온의 백시멘트는 뛰어난 시공성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깨끗하고 수려한 마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입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굳건히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유니온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대체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미중 무역 분쟁이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희토류 공급망 불안에 대한 반사 이익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우려] 주력 사업인 시멘트 부문은 국내 건설 경기 둔화와 저가 수입 백시멘트 유입으로 인한 시장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어 꾸준한 실적 성장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주택 건설 물량 감소 등 전방 산업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본업의 성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 깊게 살펴보는 부분이다.
2026년 3월, 최대주주가 이건영 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이우선 부사장으로 변경되면서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및 경영 전략 변화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가져오는 요인으로, 향후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을 역산해보면, 연간 흑자 전환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전체 영업이익이 약 55억 원 흑자로 돌아섰는데, 3분기 누적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의 평가이익 발생이 큰 영향을 미쳤다. 4분기에도 이러한 금융자산 평가익이 반영되면서 전체 순이익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간 매출액은 약 2,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는데, 이는 주력 사업인 시멘트 부문의 업황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건설 경기 둔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신호를 보였다. 이는 전년도에 발생했던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페라이트 사업 부문은 자동차 전장 부품 및 가전용 모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며 전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특성 페라이트 마그네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핵심 사업인 시멘트 부문은 주택 건설 물량 감소와 저가 수입 제품의 유입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시장 가격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로 인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며 외형 성장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2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49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과 비용 효율화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의 실적 개선이 연결 실적 흑자 전환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페라이트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요와 더불어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시멘트 사업 부문의 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은 본업의 더딘 회복세를 방증한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에는 매출액 504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전년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시장에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비용 구조 개선 노력이 1분기부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특히 전년도에 반영되었던 자산손상 처리 관련 비용 등이 제거되면서 이익률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건설 업황 부진이 겹치면서 시멘트 사업 부문의 매출 신장은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페라이트 등 자회사 사업 부문의 선방이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우선(22.43%) 2026년 3월 부친 이건영 회장으로부터 140만 주를 증여받아 최대주주에 오른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회사 총괄 업무를 담당하며 2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건영(14.94%) 유니온의 대표이사 회장이자 전 최대주주로, 2026년 3월 아들 이우선 대표에게 지분 일부를 증여했다. 증여 후에도 2대 주주로서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자기주식(비율 확인 필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통상적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 정확한 보유 비율은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영(1.23%)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장순완(1.0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건영 회장의 처)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3일 최대주주가 이건영에서 이우선으로 변경되었다. 이건영 회장이 보유 주식 373만 2,750주 중 140만 주를 아들 이우선 부사장에게 증여하면서 이우선 부사장의 지분율이 22.43%로 상승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 변동으로 인해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39.63%)에는 변화가 없었다.
2025년 6월 30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가 있었다. 이는 통상적인 변동 내역 공시로,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었다.
2024년 6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우선 부사장과 장순완 여사가 각각 1,150주와 6,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는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규모 지분 변동이었다.
9.주요 계열사
유니온머티리얼
페라이트 마그네트, 세라믹 등 첨단 부품소재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핵심 자회사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다(종목코드 047400).
특히 전기차, 가전제품 모터 등에 사용되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영구자석의 대체재로 부각되며 미중 갈등 시기마다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020억 원과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유니온의 연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유니온툴텍공구유한공사
호환성 공구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종속회사로, 주로 중국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니온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멘트나 페라이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전방 산업의 경기에 따라 실적이 연동되는 특성을 가지며,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니온자원
광산 개발 및 골재 생산을 목적으로 2022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계열사이다.
주력 사업인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원재료 관련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중국 시멘트 업체 (경쟁) 국내 백시멘트 시장은 유니온이 유일한 생산 업체로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저가 수입 제품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환율 변동이나 수입 규제 정책 등이 경쟁 구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국내 시멘트/레미콘사 (협력 및 경쟁) 국내 주요 건설 현장과 레미콘 업체들은 유니온의 특수 시멘트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사로서 협력 관계에 있다. 동시에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 시장에서는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등 다수의 기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중국 (외부 변수) 직접적인 경쟁이나 협력 관계는 아니지만, 양국의 지정학적 갈등은 유니온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 변수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때마다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의 페라이트 사업이 부각되며, 이는 유니온을 단순한 시멘트주가 아닌 희토류 테마주로 움직이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2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니온의 주가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2026.03.03 최대주주가 이건영 회장에서 아들인 이우선 부사장으로 변경되었다는 공시가 발표되었다. 이는 증여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었다.
2026.02.13 2025년 연간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공시했다.
2026.02.11 주요 종속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이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을 알렸다.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누적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개선된 실적을 공개했다.
2025.10.14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토류 대체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자회사가 부각되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