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5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반세기가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은 차량용 내장재인 콘솔, 글로브 박스, 크래시 패드 등 플라스틱 사출 성형품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I그룹에 소속된 중견기업으로,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아산, 울산, 경주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중국과 멕시코 등 해외에도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의 제조 및 판매로, 매출의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한다. 자동차의 경량화 트렌드에 따라 플라스틱 부품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변화함에 따라 관련 부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내수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중국, 유럽, 북미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7년 설립된 멕시코 공장은 북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최근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3.자동차 부품 산업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시장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방 산업 의존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증가와 차량 보유 대수 확대는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최근에는 차량의 전동화 및 고급화 추세가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배터리 시스템, 전기 구동 모터, 열 관리 시스템 등 새로운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경량화와 연비 향상을 위한 신소재 적용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대체 소재 부품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 역시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4.글로벌 영토 확장, 멕시코에서 꽃을 피우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눈을 돌려왔으며, 그 결실이 멕시코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7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북미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6월, 4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을 완료하며 생산 능력을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라인 자동화와 현대화까지 구축하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멕시코 공장은 명실상부한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5.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 주식병합
2026년 3월, 회사는 유통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5대 1의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되고, 발행주식 총수는 약 1억 1,129만 주에서 2,226만 주로 줄어들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자본금 감소를 동반하는 '감자'가 아닌, 기업가치 유지를 위한 '주식병합'임을 강조하며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이는 주가의 저평가 상태를 극복하고 주주 가치를 정상화하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8,080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외 매출 확대와 함께 전년도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일시적 이익 감소 효과가 해소된 결과로,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대] 현대차와 기아의 핵심 1차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시대에 맞춰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유니버셜 아일랜드' 센터콘솔과 같은 혁신적인 부품을 아이오닉 5 등에 공급하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멕시코, 스페인 등 해외 공장 증축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는 향후 글로벌 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238%에 달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이는 스페인과 멕시코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대규모 차입금의 영향이 크다. 또한,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명목으로 5대 1 주식 병합을 결정했으나, 주가 부양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불만과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상존하고 있어 기업 가치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52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 순이익 2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외 매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전년도에 있었던 감가상각 내용연수 추정 변경 효과가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8,080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턴어라운드를 증명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보고서는 2025년 11월 11일에 공시되었다.
2024년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자동차 내장재 부품의 판가 인상 지연이 맞물리며 누적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부족한 운영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받는 등 다소 불안정한 재무 흐름을 보인 바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반기) 보고서는 2025년 8월 14일에 공시되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 현상과 맞물려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부품 공급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속적인 해외 투자로 인한 차입금 부담이 재무 구조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025년 1분기
2024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분기였으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2024년 1분기에는 해외 법인에 대한 자금 대여 및 채무 보증 결정 등 글로벌 생산 거점 안정화를 위한 재무 활동이 주를 이뤘다.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향후 수주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KBI국인산업(34.91%): KBI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군에 속한 회사로,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KBI텍(4.71%):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KBI그룹 계열사로, 주요 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유상(3.36%): KBI그룹 오너 일가로,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타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약 48.46%의 지분을 보유하여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별도로 공시된 바가 없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10일: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발행주식 총수는 1억 1,129만 주에서 2,225만 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 11일: 최대주주인 케이비아이국인산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298만 주를 추가 취득, 지분율이 11.67%p 증가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2020년 3월 19일: 주요 주주인 케이비아이텍이 장내매수를 통해 26만 주를 추가로 취득하여 지분율을 소폭 확대했다.
9.주요 계열사
KDK 오토모티브
독일을 거점으로 한 자동차 부품 전문 계열사로,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은 경영권 확대를 위해 2019년 약 145억 원을 투자하여 이 회사의 주식 880만 주를 취득한 바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내외장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국 멕시코
북미 시장, 특히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해외 생산 법인이다.
2024년 신규 수주 및 생산량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축을 진행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본사로부터 여러 차례 자금 대여를 받는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KBI에이스텍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주요 종속기업 중 하나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과 함께 자동차 내장재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특히 크래시패드, 콘솔 등 핵심 부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핵심 1차 협력사로서 수십 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아이오닉 5와 같은 신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도 초기부터 참여하여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자랑한다.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시장에서는 에코플라스틱, 현대공업 등과 경쟁 관계에 있다. 특히 경량화 소재 및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전장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타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KBI그룹 내에서는 KBI국인산업, KBI메탈, 동양철관 등 여러 계열사와 지분 관계 및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인 KBI국인산업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재무적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주가가 전일 대비 8.24% 하락하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었다.
2026년 3월 10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하는 5대 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24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8,080억 원과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24일: 주가가 장중 688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6년 1월 15일: 외국인 투자자가 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025년 12월: 높은 부채비율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액주주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2025년 11월 11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2024년 6월 17일: 신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140억 원을 투자한 신아산공장 증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하며 전기차 부품 메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