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으로, 과거 SK엔카의 직영 사업부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되면서 2018년 새롭게 출범했다. 전국에 직영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방식으로 중고차를 직접 매입하고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으며(종목코드 381970), 이후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여주며 2025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케이카는 차량을 직접 매입해서 관리하고 판매까지 책임지는 직영 모델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허위 매물 걱정 없이 통일된 품질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는 케이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직영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채널 전략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24시간 내내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가까운 직영점에 방문하여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2025년 기준 온라인 판매 비중이 55.9%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채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부가 서비스 및 플랫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후 최대 2년까지 수리비를 보장해 주는 '케이카 워런티(KW)'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차량 관리 플랫폼 '마이카'와 개인 간 거래(C2C) 중개 서비스를 런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중고차 유통 산업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거래 대수 약 250만대, 약 3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신차 시장의 1.3~1.4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과거에는 영세 사업자들이 난립하며 정보 비대칭성과 불신이 팽배했지만, 대기업 진출과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로 인해 점차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도기에 있다.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수요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수요로 양극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차량의 품질과 보증 서비스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과 헤이딜러, 롯데렌탈 같은 신규 플레이어의 등장은 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케이카는 직영 모델을 통한 신뢰도와 강력한 OMO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2025년 기준 12.7%까지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4.차가 먼저인 사람들
'차가 먼저인 사람들'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6년 공개한 광고 캠페인은 국내 대표 아이돌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내세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고 영상은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으며, 케이카는 이를 기념하여 전 구매 고객에게 6개월 무상 보증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케이카가 지난 26년간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는다.
5.한앤코의 엑시트 플랜
케이카의 최대 주주는 지분 약 72%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다. 한앤코는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2021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으며, 2022년부터 꾸준히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작업이 장기화되자, 최근에는 전속 금융 계열사인 '케이카캐피탈'을 먼저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이카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높은 배당 매력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사업이 소위 '핫한' 미래 산업으로 인식되지 않는 점이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4월 론칭 예정인 개인 간(C2C) 중고차 거래 중개 플랫폼 '안심 직거래'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연간 50~60만 대에 이르는 개인 간 거래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과 불안정성을 해소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케이카는 진단, 가격 검증, 결제 및 이전 대행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대]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2024년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2025년에도 연간 1,200원(분기당 300원)의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에도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최소 1,200원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8% 이상의 높은 수익률에 해당한다.
[우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대기업과 롯데렌탈 같은 대형 렌터카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진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케이카는 대기업 진출 이후에도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확대하며 선방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공존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매출은 5,598억 원, 영업이익은 124억 원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말 연식 변경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소매 부문 대당 마진(GPU)이 164만 원으로 다소 하락했으나,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발판이 되었다.
경매 사업 부문이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경매 판매 대수는 10,173대를 기록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한 559만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연간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5년 4분기에도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 연간 총 1,200원의 배당 계획을 확정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에는 매출 6,65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중고차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매와 경매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이뤄낸 성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았다.
소매 및 경매 판매량 증가와 함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6%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증명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025년 3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꾸준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6,088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 부문에서는 신차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준신차급 고가 차량 수요가 유입되었고, 동시에 1,500만 원 미만의 실속형 차량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였다.
경매 부문은 중고차 수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에 기여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6,047억 원, 영업이익은 215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비 침체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 예측 및 가격 산정 시스템을 통해 내실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수익성 높은 차량 위주의 매입 전략과 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소매 평균 대당 마진(GPU)이 역대 최고 수준인 170만 원을 달성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고, 회사는 이에 힘입어 세종 제2경매장 시설을 확충하는 등 투자를 이어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케이카의 주주 구성은 다음과 같다.
주주명 | 보유주식수 | 지분율 | 주주 소개 |
|---|---|---|---|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유) 외 특수관계인 | 35,255,670 | 72.2% | 최대주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
국내 기관 투자자 | 4,825,085 | 9.9% | 국내의 다양한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이 포함된 지분이다. |
개인 주주 | 4,703,528 | 9.6% | 일반 개인 투자자 및 우리사주조합 등의 지분을 포함한다. |
외국인 투자자 | 4,036,565 | 8.3% | 해외에 소재지를 둔 법인 또는 개인 투자자의 지분이다. |
정인국 (대표집행임원) | 10,000 | 0.02% | 케이카의 대표이사. 특수관계인 지분에 포함되어 있다. |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8년 4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SK엔카의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하며 케이카가 출범했다. 이와 별도로 CJ그룹으로부터 조이렌터카를 500억 원에 인수하여 합병시키며 현재의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당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구주매출을 통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투자금 약 3,066억 원을 회수, 초기 투자 원금을 넘는 수익을 확보했다.
2022년 말, 상장 후 1년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최대주주 한앤컴퍼니가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 검토에 착수했다.
2026년 2월, 한앤컴퍼니는 5,33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에 성공하며 대출 만기를 2030년 1월까지로 4년 연장했다. 이를 통해 매각 시간 확보 및 협상력을 높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9.주요 계열사
케이카는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카캐피탈은 케이카의 사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관계사다.
케이카캐피탈
케이카의 중고차 할부금융 업무를 전담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한앤컴퍼니가 2018년 12월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설립했다. 케이카와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으나 동일한 최대주주(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아래에 있다.
케이카 금융 이용 고객의 약 70~90%가 케이카캐피탈을 이용할 정도로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차지하며, 케이카의 판매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2021년 4월에는 케이카와 20년 만기의 장기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여 2041년까지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는 케이카와 별도로 케이카캐피탈의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케이카의 금융 시너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나, 회사 측은 장기 제휴 계약에 기반하고 있어 지분 변동이 영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현대자동차/기아: 국내 완성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중고차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했다. 이들은 막강한 브랜드 신뢰도, 자금력, 전국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는 초기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시장 점유율 제한 등의 규제가 있었고, 중고차 사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케이카의 시장 지위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고 있다.
(경쟁) 롯데렌탈: 국내 1위 렌터카 사업자인 롯데렌탈은 2025년 5월 'T car(티카)' 브랜드를 론칭하며 소비자 대상(B2C) 중고차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장기렌터카로 운영하며 직접 관리해온 품질 좋은 차량을 매물로 공급하는 점이 강점이며, 케이카와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잠재적 인수 후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모두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렌터카 사업과 중고차 사업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케이카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렌터카 사업에서 발생하는 중고차 물량을 케이카의 판매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유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SK그룹: 케이카의 전신은 SK그룹의 중고차 사업부였던 SK엔카 직영 부문이다. 2018년 한앤컴퍼니에 매각되면서 SK그룹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정리되었다. 현재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엔카'를 운영하는 엔카닷컴은 호주 카세일즈홀딩스가 인수한 별개의 회사로, 케이카와는 상표권 외에 직접적인 사업 관계가 없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2025년 연간 매출 2조 4,388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10일: 2026년 1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을 공고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2026년 2월 5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차 등록원부 기반으로 접수를 진행해 견적 정확도를 높였다.
2026년 1월 7일: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중고차 유통 부문 7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
2025년 11월 6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매출 6,65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7월 28일: 임원 9명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해 취득한 주식 63만여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직원과의 동반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