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을 주름잡던 진공로봇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2차전지 공정과 스마트팩토리의 혈관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종합 로봇 기업이다.
오랜 기간 축적한 정밀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활로봇,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단순한 장비 제조업체를 넘어 로봇계의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기존의 핵심 캐시카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진공로봇 및 진공이송모듈 사업으로, 까다로운 전방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높은 기술적 해자를 구축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특히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이는 향후 자동차, 제약, 군수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
안정적인 현재와 폭발적인 미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진공로봇의 기술을 심화하는 동시에 AMR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재활 및 의료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투자하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3.지능형 로봇 산업
전 세계적으로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공장 자동화 및 물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 시장은 AI 기술 발전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로봇이 정해진 규칙만 따랐다면, 이제는 AI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가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며, 로봇은 단순 반복 노동의 대체재를 넘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스마트팩토리 전환 가속화로 인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시장은 가장 뜨거운 격전지 중 하나로,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운송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으며 연평균 1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4.캐시카우와 성장엔진, 투트랙 전략
티로보틱스의 든든한 버팀목인 진공로봇 사업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는 최첨단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실질적인 캐시카우로,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8.6세대 OLED 공정용 이송 로봇 개발을 통해 다시 한번 기술적 우위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폭발적인 성장 엔진인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SK온 미국 배터리 공장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그 잠재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단순한 수주를 넘어 글로벌 2차전지 밸류체인에 깊숙이 침투했다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로봇의 움직임을 총괄하는 두뇌 역할의 소프트웨어 기술 또한 내재화에 성공했는데, 자체 개발한 군집 관리 시스템(FMS)과 AMR 주행 소프트웨어는 외산에 비해 빠른 반응속도와 안정성을 자랑하며, 이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제공한다.
5.로봇계의 어벤져스, 최종진화는 휴머노이드?
2026년 3월, 드디어 베일을 벗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TR-WORKS'는 신장 180cm, 무게 180kg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진공로봇의 정밀함과 AMR의 자율주행 능력을 한 몸에 집약시켜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인공지능 로봇 전문기업 '에이아이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하며 로봇의 '뇌'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 기술력에 피지컬 AI라는 소프트웨어 날개를 달아 복잡한 공정도 스스로 해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 로봇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고령화 시대에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 의료로봇 '힐봇'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며, 마치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영웅들을 모으는 것처럼 제조, 물류, 의료를 아우르는 '로봇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율이동로봇(AMR) 사업 부문이 북미 주요 자동차 부품사, 국방 분야,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산업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특히 2026년에는 비 이차전지 기업향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 최근 자체 개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티알-웍스(TR-WORKS)'를 공개하며 차세대 로봇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는 기존의 정밀 제어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로, 향후 스마트팩토리 및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려]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한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이슈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신규 수주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출 및 이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만성적인 적자 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8억 원으로 전방 산업 투자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8% 감소했으나, 실질적인 사업 적자는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실적 도약을 위한 기반 강화에 집중하며, 중국 유아이봇(Youibot)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되어,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인 진공로봇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30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누적 순손실은 126억 원으로,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CB) 등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된 회계상 손실이다.
진공로봇과 자율주행이송로봇(AMR)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AMR 부문은 북미 자동차 부품사 및 국방 분야 등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8%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손실은 80.4%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9.5억 원, 영업손실 10.2억 원, 당기순손실 12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와 장비 투자 축소로 인해 진공로봇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사업은 2차전지 생산 공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확대를 추진 중이나, 아직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6.9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실은 4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흑자는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파생상품 관련 금융비용 등이 증가하며 순손실으로 이어졌다.
주력 사업인 진공로봇 부문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인 AMR 부문의 성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안승욱 외 6인 (18.59%): 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다. 안승욱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 연구원 출신으로, 반도체 공정용 로봇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사주 보유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2025년 9월 30일 기준, 뮤추얼펀드 및 ETF가 약 0.10%, 기타 기관 투자자가 약 1.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7회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총 104만 4,822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 발행 주식 수의 5.1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3월, 6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28만 9,754주(지분율 1.59%)가 신규 발행되었다.
2020년 12월, 안승욱 대표이사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0.22%에서 30.3%로 소폭 변동했다.
2020년 3월, 안승욱 대표이사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29.06%에서 30.22%로 변동했다.
9.주요 계열사
모션디바이스
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최근 스토커(Stocker) 로봇 자동화 기반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에이아이로보틱스 인수의 주체다.
티로보틱스는 에이아이로보틱스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모션디바이스에 60억 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티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봇 라인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앤로 (ANRO)
일본의 로봇 기업 ZMP와 51:49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앤로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 및 물류 이송 로봇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캐리로', '딜리' 등의 물류로봇 개발 및 양산을 시작했다.
이 합작 관계는 티로보틱스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장 자동화용 물류로봇 사업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티로보틱스 중국 법인
중화권 고객사향 진공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설립되었다.
BOE, 티안마, CSOT 등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로봇 기업 유아이봇(Youibot)과 MOU를 체결하고, AMR 기반 기술 협력 및 중국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레인보우로보틱스: 2025년 3월, 대규모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공정 등에 최적화된 AMR 및 협동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화낙(FANUC): 일본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티로보틱스는 화낙의 협동로봇을 자사의 AMR과 결합한 이동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세계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티로보틱스는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해 2012년 AMAT의 '전략적 공급사'로 정식 등록되었다.
유아이봇(Youibot): 중국의 반도체 및 물류 로봇 전문 기업으로, 2025년 10월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AMR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반도체 이송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아이로보틱스: 2026년 2월, 자회사 모션디바이스를 통해 인수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스토커 로봇 자동화 시스템, 피지컬 AI 기술 등을 확보하여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일본 화낙(FANUC)과의 협동로봇 기반 공정 자동화 기술 협력 확대 소식을 알렸다.
2026년 3월 5일: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6(AW 2026)'에 참가하여 자체 개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티알-웍스(TR-WORKS)' 실물을 공개했다.
2026년 2월 13일: 2025년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사실을 발표했다.
2026년 2월 2일: 자회사 모션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에이아이로보틱스(AI Robotic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3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공시했다.
2025년 11월 5일: 7회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한 오버행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2025년 10월 31일: 중국 로봇 기업 유아이봇(Youibot)과 반도체 이송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3월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