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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엔터테인먼트

후참잘 치킨을 팔며 이영자, 이찬원을 키우는 기획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본업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외식 사업(F&B)이라는, 어찌 보면 생뚱맞은 두 개의 큰 바퀴로 굴러가는 독특한 구조의 코스닥 상장사다. 원래는 2차전지 관련 화학제품을 만들던 회사였으나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지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로, 2023년 8월 초록뱀이앤엠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그룹 색채 옅이기에 나섰다. 이는 모기업의 주가 조작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엔터테인먼트와 F&B라는 양대 주력 사업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비즈니스 모델

  • 엔터테인먼트: 이영자, 장윤정, 김숙, 이찬원, 라미란 등 유명 방송인, 트로트 가수,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이들의 방송 출연, 광고,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에는 스타 셰프나 스포츠 스타까지 영입하며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이들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 F&B (식음료):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 사업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같은 고급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변동성이 큰 엔터 사업을 보완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 콘텐츠 제작 및 기타: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광고 대행과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단순 매니지먼트를 넘어 자체 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유통까지 아우르려는 시도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다.

3.엔터테인먼트 산업

  • 팬덤 경제의 진화: K팝을 중심으로 한 팬덤의 조직화와 구매력 상승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소수 그룹에 한정됐던 해외 팬덤이 신인 그룹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앨범 판매량뿐만 아니라 공연, MD 등 다양한 분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 플랫폼의 다변화와 IP 확장: 유튜브, OTT 등 뉴미디어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콘텐츠 유통 채널이 다각화되고, 이는 곧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된다. 단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넘어 웹툰, 게임, 캐릭터 등 원천 IP를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전략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 기술 융합과 새로운 경험 제공: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이 엔터 산업에 접목되면서 팬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가상 아이돌이나 AI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이러한 기술을 선점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4.예능인 사관학교, 그 실체는

한때 '예능인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이영자, 김숙, 붐, 홍현희, 장동민, 유세윤 등 대한민국 예능계를 주름잡는 스타급 방송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는 강력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방송 프로그램 캐스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소속 아티스트 간 시너지를 통해 동반 출연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그야말로 '끼리끼리 밀어주고 끌어주는' 전략의 정점을 보여줬다. 최근 양세형, 라미란 같은 대어급 연예인들을 꾸준히 영입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5.초록뱀의 그림자, 그리고 홀로서기

2023년, 모기업인 초록뱀미디어가 전 회장의 주가 조작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자회사인 티엔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회사는 '초록뱀'이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을 넘어, 모기업의 리스크와 선을 긋고 엔터와 F&B라는 자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여 독립적인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6.밥집과 연예인, 기묘한 동거

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마치 잘 차려진 한식과 화려한 디저트의 조합처럼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쪽에서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 같은 서민적인 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톱스타들을 관리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러한 독특한 사업 구조는 F&B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효과를 낳으며,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7.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변동과 영업 환경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5% 이상 급감한 것은 단순한 외부 환경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아쉬운 성적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우려] 핵심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잠재적 리스크로 꾸준히 지적된다.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회사의 전체 실적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개별 아티스트의 계약 종료나 활동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실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 [기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F&B 사업 부문,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의 성장은 여전히 기대 요소로 꼽힌다. 모회사인 초록뱀미디어의 경영권 매각 이슈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주가 들어올 경우,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8.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더욱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영업이익이 33.78억 원으로 발표되었는데,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 감소율(-72.6%)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회사는 경기변동 및 영업환경 변화를 연간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외식 산업 모두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시장 상황이 4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 연말은 전통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기대만큼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했거나, F&B 사업 부문에서의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6%, 당기순이익은 84.1% 급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 엔터사업 부문은 소속 아티스트의 출연 작품 수가 줄어들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 관련 수익이 둔화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급변하는 콘텐츠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F&B 가맹사업 부문 또한 외식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요 상권에 위치했던 직영점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8월 14일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까지의 실적은 이미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반기 실적 부진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상반기부터 이어진 흐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K-POP의 글로벌 인기 지속과 같은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개별적인 실적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이나 기존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F&B 사업 부문 역시 상반기 동안 가맹점 확대나 신메뉴 개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엔터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1분기부터 실적 둔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신규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 연초 계획했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나 공연 등이 지연되거나, 관련 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실적에 공백이 생겼을 수 있다.

  • F&B 사업부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실적 부진의 시작점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9.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초록뱀미디어(64.31%):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티엔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모기업이다. 지속적인 지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 자사주(0.0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9월 9일, 최대주주인 초록뱀미디어는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및 전환사채 상환 등을 통해 보유 주식 수를 20,739,073주로 늘리며 지분율을 64.31%까지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 2023년 8월, 모기업인 초록뱀미디어의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자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명을 '초록뱀이앤엠'에서 현재의 '티엔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 등 '초록뱀 지우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 과거 리켐 시절부터 수차례의 상호 변경과 합병(A9미디어, 블리스 엔터테인먼트, 엘디스토리, 초록뱀푸드팜 등)을 거치면서 현재의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주주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주요 계열사

2025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티엔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다. 따라서 회사의 주요 사업은 별도 법인이 아닌 사업부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 이영자, 김숙, 장윤정, 이찬원, 라미란 등 예능인, 가수, 배우를 아우르는 약 70여 명의 폭넓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용하여 방송 프로그램 제작, 음반 및 음원 제작,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PPL, 광고 대행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F&B 사업부문

  •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2025년 기준 전국에 약 26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등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형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고급 외식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F&B 사업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홍보나 HMR(가정간편식) 제품 개발 등을 시도하고 있다.

11.타사와의 관계

  • NS ENM (구 아이오케이컴퍼니): 과거 아이오케이컴퍼니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소속 연예인 다수가 티엔엔터테인먼트(당시 스카이이앤엠)로 이적하는 등 연예계 매니지먼트 업계의 지각변동 속에서 인력과 IP를 흡수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 큐캐피탈파트너스: 모회사 초록뱀미디어의 새로운 주인이 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향후 티엔엔터테인먼트의 경영 전략과 사업 방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F&B 사업인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과거 '노랑통닭'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 인수합병된 회사들 (A9미디어, 블리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수의 제작사 및 연예 기획사를 흡수 합병하며 성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단기간에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한 지배구조와 피인수 기업들의 기존 문화를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기도 했다.

12.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12일: F&B 사업부문 '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서 총상금 4000만 원 규모의 AI 광고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마케팅 혁신을 시도했다.

  • 2026년 1월 30일: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으며, 매출액 1,179억 원, 영업이익 33.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 65.2% 감소했다고 밝혔다.

  • 2025년 9월 9일: 최대주주 초록뱀미디어가 전환우선주 전환 등을 통해 티엔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을 64.31%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5월 26일: 모회사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한 큐캐피탈이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의 사업 확장을 위해 교촌에프앤비 출신 임원을 영입하는 등 F&B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023년 8월 29일: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초록뱀이앤엠'에서 '티엔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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