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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상장사 최초 종업원 지주회사인 2위 토목 엔지니어링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으로 출범하여,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 기간산업 설계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공항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가적 프로젝트들의 설계와 감리를 도맡아 수행하며 국토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 2017년, 국내 상장사 최초로 임직원들이 직접 회사를 인수하는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며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의 '설계'와 '감리'가 이 회사의 핵심 밥줄이다. 상하수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의 첫 단계인 타당성 조사부터 시작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감독하는 감리 업무까지, 그야말로 A to Z를 책임지는 국토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한다.

  • 전통적인 설계, 감리 용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자금 조달,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환경 플랜트 EPC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 국내 시장을 넘어 50여 개국에 진출하며 해외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한국의 선진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전파하며 외화벌이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프로젝트 경험은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3.건설 엔지니어링

  •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수주 산업이다. 국가 예산 편성에 따라 업황의 희비가 엇갈리는 구조로, 대규모 국책 사업이나 신도시 개발 계획 등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우수한 인력이 곧 경쟁력인 지식 기반 산업의 특성을 가진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므로, 오랜 업력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

  • 최근에는 단순한 토목, 건축 설계를 넘어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계 자동화, 드론과 IoT를 이용한 현장 관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4.최대주주의 변신은 무죄?

1994년 민영화 이후 한진중공업 계열사로 편입되었다가, 2017년 국내 상장사 최초로 종업원지주회사 모델을 도입하며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 되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이는 "우리 회사는 우리가 지킨다"는 임직원들의 강력한 의지와 애사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한국종합기술홀딩스가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임직원들의 간접적인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5.신재생에너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다

전통적인 토목 엔지니어링 강자의 이미지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이미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향후 회사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인프라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최근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혁신실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2025년 1분기, 발주처였던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해 약 18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며 5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건설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거래처 부실에 따른 추가적인 대손 발생 가능성은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

  • [우려] 관급 공사 비중이 높아 수익성 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규 인력 채용 확대 등으로 인한 인건비와 외주용역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는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사업의 발굴 및 원가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기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부문에서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필리핀 뉴마닐라 국제공항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으로는 역대 최초로 6,000억 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4분기 개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는 확인되지 않는다.

  • 2025년 경영 방침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강화'를 내세운 만큼, 연말 수익성 관리에 집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연중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4분기에도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0.6%, 348.9%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설계 부문이 전체 매출의 44.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감리 부문 25.45%, 시공 부문이 28.03%로 그 뒤를 이었다.

  • 당기 중 신재생에너지 관련 자회사인 (주)명지2호에너지를 신규 편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2025년 2분기

  • 1분기의 일회성 비용 충격을 딛고 2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 정부의 SOC 예산 확대와 기존에 확보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다만,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경쟁 심화는 2분기 실적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1분기

  • 매출 863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하며 21분기 만에 적자 전환하여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 주요 원인은 거래처인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18억 원의 대손충당금 설정과 일부 현장의 공사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원가 투입이다.

  • 일회성 비용 증가와 공정 지연 등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건설업계 전반의 불황에 따른 리스크가 현실화된 사례로 평가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한국종합기술홀딩스 (52.96%): 임직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종업원 지주회사로, 실질적인 최대주주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상장사 최초의 종업원 지주회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 (주)한국종합서비스 (0.59%): 한국종합기술홀딩스 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다.

  • 기타: 그 외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1963년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주)국제산업기술단으로 설립된 이후, 정부 산하 공기업(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으로 운영되었다.

  • 1994년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따라 한진그룹에 편입되었고, 이후 한진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있었다.

  • 2017년, 모회사였던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으며,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지분을 인수하며 국내 상장사 최초의 종업원 지주회사로 재탄생했다.

9.주요 계열사

(주)한국종합기술홀딩스

  • 한국종합기술의 모회사이자 임직원들이 출자하여 설립한 종업원 지주회사다.

  • 한국종합기술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종업원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 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하며,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주)한국종합서비스

  • 한국종합기술홀딩스 그룹에 속한 비상장 계열회사다.

  • 한국종합기술의 사업과 관련된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주)명지2호에너지

  • 2025년 3분기 중 한국종합기술이 지분을 취득하여 신규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었다.

  • 신재생에너지, 특히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추정된다.

  • 이는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10.타사와의 관계

  •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수십 년간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해 온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규모 SOC 사업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건화, 삼안, 동명기술공단 등: 국내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며 경쟁하는 주요 기업들이다. 각 사가 가진 전문 분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과 경쟁 관계를 동시에 형성하고 있다.

  • Urban Integrated Consultants, Inc. (UICI): 필리핀 현지 엔지니어링사로, 2026년 3월 뉴마닐라 국제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할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협력했다. 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9일: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기근속 직원 등 114명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 2026년 3월 5일: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약 257억 원 규모의 '뉴마닐라 국제공항' 독립적 기술자문(ICE)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동남아 최대 규모 신공항 사업의 핵심 용역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다.

  • 2025년 11월 12일: 임직원들의 AI 활용 능력과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2025 KECC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2025년 6월 9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삼부토건 관련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2025년 1월 2일: 제27대 김한영 사장이 취임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강화'를 2025년 경영 방침으로 선언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위기' 극복과 내실 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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