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자동차의 '신발'인 알루미늄 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국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1972년 동화합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0년대 들어 핸즈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알루미늄 휠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왔으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주요 파트너사로 잘 알려져 있다.
단순히 굴러가는 바퀴를 넘어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완성하는 핵심 부품으로서 알루미늄 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꾸준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143210)다.
2.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7,644억 원, 영업손실 4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원가 부담 증가와 판매관리비 유지에 따른 것으로, 2020년 이후 이어진 연간 적자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4분기 실적은 중국 공장 화재 복구 비용과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 1분기 잠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2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아쉬운 한 해를 마무리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9.0%, 46.0%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은 다시 악화되면서 완전한 턴어라운드에는 실패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폭은 각각 29.0%, 46.0%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의 신호를 보였다. 이는 주요 고객사향 OEM 공급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6월에 발생한 중국 칭다오 공장 화재의 여파가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재로 인해 18개 주조 라인 중 9개 라인이 소실되는 등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과 기회손실이 반영되었다.
고급 차량 및 SUV 중심의 대형 인치 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 사양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한 점은 긍정적이나, 중국 공장 화재라는 돌발 변수가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은 분기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8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1분기에 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의 늪에 빠졌다.
2분기 실적 악화의 결정적인 원인은 2025년 6월 20일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였다. 이 화재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곧바로 실적에 타격을 주었다.
매출액은 2,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긋지긋하던 적자의 고리를 끊고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이후 계속되던 연간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희망을 쏘아 올린 순간이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적자로 재무 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였으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2분기에 중국 공장 화재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실적은 다시 곤두박질쳤다.
1분기의 흑자 전환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승현창 (41.13%): 핸즈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 회장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6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학산문화재단 (13.01%): 승현창 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공익재단으로, 꾸준히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며 주요 주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기주식 (비율 확인 필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차희철 (2.69%): 승현창 회장의 친인척으로,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다.
기타 특수관계인 및 소액주주: 승현창 회장의 친인척 및 계열사 임원, 그리고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10일, 최대주주인 승현창과 특별관계자 15인의 총 보유 주식 수가 직전 보고일(2025년 12월 17일) 대비 소폭 변동하여 15,233,559주(63.79%)가 되었다.
해당 변동은 임원 퇴임으로 인한 특별관계자 해소(유용희, -1,435주) 및 다른 특별관계자의 주식 취득(박세진, +500주)에 따른 것이다.
2025년 12월 17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이 13,428,713주(60.83%)에서 변동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나, 구체적인 변동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다.
2024년 5월, 계열사 임원 2인의 퇴임으로 승현창 회장의 특수관계인이 14명으로 줄어드는 변동이 있었다.
4.주요 계열사
HANDS 8 S.A.
모로코에 위치한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 및 판매 법인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로, 2019년 12월에 1차 준공을 완료했다.
2026년 1월 26일부터 3월 26일까지 효율적인 생산 계획 수립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기간 동안 기존 사업 물량은 한국의 본사에서 생산을 대체할 예정이며, 이 법인의 자산 총액은 2024년 말 연결 자산 총액의 37.19%에 달하는 중요한 종속회사다.
핸즈식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회사로, 대형 인치 및 고급 사양의 알루미늄 휠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PVD(물리 기상 증착) 도장 방식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고급차 및 SUV 시장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청도동화주조유한공사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한 알루미늄 휠 제조 및 판매 법인이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는 물량을 생산하는 핵심 해외 거점 중 하나다.
2025년 6월 20일, 공장 내 주조기에서 용탕이 넘치는 사고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화재로 18개 주조 라인 중 절반인 9개 라인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2025년 회사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타사와의 관계
현대자동차그룹: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이자 핵심 파트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현대차와 기아에서 발생하며, 북미 신공장(HMGMA)에 휠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GM, 폭스바겐그룹: 현대차그룹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역시 중요한 매출처로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휠 제조업체: 국내 1위, 글로벌 6위권의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 HL만도 등과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많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