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전문 생산 기업으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주력으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창립 당시 독일 베랄(Beral)의 기술을 이전받아 신차 조립용 브레이크 패드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4년 12월에 상장되었으며, 현대모비스, 만도 등 국내 주요 부품사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GM,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핵심 비즈니스는 자동차 제동 시 운동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차량을 감속하거나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등 마찰재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신차에 장착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정비 및 교체용인 OES(순정 부품 공급) 방식으로 공급된다.
전체 매출에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며, 주요 고객은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만도와 같은 대형 부품사들이다. 또한, 해외 법인을 통해 GM, 포드, 스텔란티스, ZF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수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국내 아산 본사 공장을 중심으로 중국 장가항, 인도 첸나이, 미국 조지아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완성차 공장에 부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3.자동차 부품 산업
자동차 부품 산업은 전방 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 종속형 산업이다.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부품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실질 GDP 성장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브레이크 마찰재 시장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완성차 업체와의 오랜 신뢰 관계와 납품 실적(Track Record)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번 공급망에 진입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신규 업체가 비집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전환되면서 부품 산업 역시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전기차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마찰 브레이크가 필수적이며, 고성능 전기차의 등장으로 오히려 더욱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브레이크 패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4.아무튼, 국산화의 선구자
1980년대 중반, 국내 자동차 산업이 막 기지개를 켜던 시절, 핵심 부품인 브레이크 패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이때 KB오토시스(당시 한국베랄)는 과감한 결단으로 독일 베랄 사의 선진 기술을 도입, 1986년 국내 최초로 신차 조립용 브레이크 패드 국산화에 성공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는 단순히 부품 하나를 국산화한 것을 넘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기술 자립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당시의 성공은 지금까지도 회사의 든든한 기술적 자산이자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5.소리 없는 강자, Kratos
KB오토시스라는 사명은 '강함', '지배', '통치'를 뜻하는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에서 유래했다. 'Kratos Brake Automobile System'의 약자로, 제동장치 분야의 절대 강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지만, 국내 브레이크 마찰재 시장에서 상신브레이크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현대, 기아차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조용하지만 강하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급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점은 주주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이는 해외 수출에 유리한 환율 환경이 조성되고 해외 법인의 수익성이 좋아진 덕분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기대] 국내 전기차 브레이크 패드 시장에서 약 9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기아뿐만 아니라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미래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려] 주력 사업이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에 집중되어 있어 전방 산업인 자동차 업황 변동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또한, 원자재 일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부담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550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 중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말 자동차 생산량 증가 시즌에 맞물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이며, 연간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분기 순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하며, 앞선 3분기 9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2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억 원, 순이익은 9억 원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매출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일시적인 비용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11월 13일에 발표된 실적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77.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연결 기준 560억 원의 매출액과 3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1분기 8억 원에서 30억 원 이상 급증하며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시기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억 원에 그쳐, 영업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최종적인 순이익 규모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을 시작하는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13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순이익 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긴 했으나,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가 나타나기 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를 보였다.
당시 발표된 주당순이익(EPS)은 6.05원으로, 이후 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신완 외 24인 (43.64%):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이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F-MMOTORPARTS LIMITED: 과거 주요 주주였으나 지분율이 변동된 이력이 있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4월 4일, 최대주주인 김신완 대표이사가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분 소폭 증가(43.64%→43.74%)를 공시하며 경영권 안정성을 강화했다.
2023년 10월, 김신욱 부사장이 75만 주를 증여받아 지분율이 2.17%에서 8.70%로 크게 증가하며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2021년 7월, 주요 주주였던 F-MMOTORPARTS LIMITED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67.32%에서 65.15%로 감소하는 변동이 있었다.
9.주요 계열사
KB Autosys (Zhangjiagang) Co., Ltd.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위치한 생산 법인으로, KB오토시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주로 브레이크 패드(BRAKE PAD)를 제조 및 납품하며 중국 내수 시장과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해외 거점 중 하나다.
2020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지배회사 자산총액의 10% 이상에 해당하여 주요종속회사로 분류된 바 있다.
KB Autosys India Private Limited
인도 타밀나두 첸나이에 위치한 100% 자회사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에서 브레이크 패드를 제조하여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현대차 등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 법인과 함께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며 2025년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KB AUTOSYS AMERICA, INC.
미국 미시간주 파밍턴 힐스에 위치한 판매 및 R&D 법인으로, 북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다.
영업, 마케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및 물류 기능을 수행하며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빅3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22년 조지아 공장 신축을 통해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상신브레이크: 국내 브레이크 마찰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다투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KB오토시스는 약 21%의 점유율로 상신브레이크(약 49%)의 뒤를 잇는 2위 사업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HL만도, 이래AMS: 국내 주요 고객사이자 협력 관계로, 이들 부품사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GM, Ford, STELLANTIS: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로, KB오토시스의 주요 수출 고객이다. 이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필수적이다.
ZF, Continental: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이들에게도 브레이크 패드를 납품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1: 2025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8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2% 늘어난 2,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40.3% 증가한 41.3억 원을 기록했다.
2026.03.11: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ㆍ현물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5.51%이며, 배당금총액은 약 17.25억 원이다.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5.08.14: 2025년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5.04.04: 최대주주 김신완이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를 공시했다.
2025.03.28: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