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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OEM과 우모 가공에 특화된 1세대 글로벌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2년 출범한 의류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24년 태평양물산에서 'TP'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한 역사도 가지고 있다.

  • 의류 OEM을 주력 사업으로 삼아 연간 1조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가 의류 사업에서 발생한다. 또한, 국내 우모(羽毛) 시장의 숨은 강자이며, 침구류 제조·판매 및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B2B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여기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R&D 역량을 강화하여 단순 생산을 넘어 디자인과 개발까지 제안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20개가 넘는 해외 생산 기지를 구축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노동력이 저렴한 해외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여 바이어에게 직접 납품하는 구조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QME'를 도입하여 원단 출고부터 제품 완성까지 전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며, 바이어들의 짧은 납기 요구(단납기 오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3.의류 OEM 산업

  • 의류 OEM 산업은 대표적인 수주 산업으로, 글로벌 경기와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의 소비 경기가 회복되면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늘어나 국내 OEM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생산 능력이 중요해졌으며, 미국 시장 접근성이 좋은 중미 지역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으나, 최근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사용, 재활용 원료 활용, 탄소 배출량 감축 등 ESG 경영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더 많은 선택을 받는 추세다.

4.빅 바이어들이 찾는 옷 잘 만드는 집

TP의 주력 사업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옷을 대신 만들어주는 일이다. 주요 바이어로는 갭(Gap), 타겟(Target), 컬럼비아(Columbia), 언더아머(Under Armour) 등 미국 대형 의류 브랜드 및 유통업체들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안정적인 주력 바이어들 덕분에 매년 꾸준한 실적을 내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워크웨어 전문 브랜드 '칼하트(Carhartt)'와 무인양품(MUJI) 등을 신규 바이어로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특정 바이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5.사실 이 회사의 진짜 정체성은 이불집?

겉보기엔 평범한 의류 제조사 같지만, TP는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하며 국산화 시대를 연 '우모(羽毛) 명가'다. 프리미엄 다운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PRAUDEN)'을 통해 국내 우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3위권의 우모 가공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의류 사업의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이 우모 사업 부문이 TP의 핵심 기술력과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냄새를 원천 분해하는 '탑데오 코팅 다운' 같은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R&D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이 기술력을 활용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SOPRAUM)'을 론칭,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4년 4월, 52년간 사용해 온 '태평양물산'이라는 사명을 'TP'로 변경하며 기업 이미지 쇄신과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의 의류 OEM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빙, F&B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기대] 주력 사업인 의류 OEM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인 GAP, TARGET 등의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신규 고객사 발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우려] 의류 산업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의 소비 심리 위축이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는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성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4분기 실적은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되었으나, 연말 소비 시즌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성장 또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보수적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4분기 매출 성장률에 제한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 연간 목표였던 매출 1조 원 재달성 여부는 4분기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화 노력을 지속했다.

2025년 3분기

  •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34억 원, 영업이익은 25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 주력 사업인 의류 부문의 수주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특히 고마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우모(다운) 사업 부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환율 상승 효과가 일부 수출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2분기

  •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회사는 비수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단납기 오더에 대응하는 등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식품 및 리빙 사업 부문의 성과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되었다.

2025년 1분기

  • 1분기는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 주요 바이어들의 봄 시즌 상품 주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특히 북미 지역의 소비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 2024년 사명 변경 이후 추진된 B2C 브랜드 '디써티원(D:THIRTYONE)'의 시장 반응과 매출 기여도는 초기 단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임석원 외 특수관계인(30.47%)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 태평양물산우리사주(1.80%) 회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으로,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를 보여준다.

  • 자사주(지분율 정보 확인 필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향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4월, 최대주주인 임석원 대표이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21.39%까지 늘리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 2022년 12월, 주요 주주였던 VIP자산운용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회로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도하며 2대 주주 지위를 내려놓았다.

  • 2010년 7월, 창업주 임병태 회장이 아들인 임석원 대표이사에게 지분을 증여하면서 최대주주가 임석원 외 7인으로 변경되어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었다.

9.주요 계열사

TP Nadia

  • 구 '나디아퍼시픽'으로, 내수 의류 제조를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이다.

  • 과거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TP가 FI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 국내 시장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TP Living

  • 구 '리탠다드'로, 침구류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계열사이다.

  • 의류 사업에서 축적된 원단 소싱 및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TP로 사명을 변경하며 그룹 차원에서 리빙 사업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P F&B

  • 구 '웰라이스'로, 쌀가루 가공 및 판매 등 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이다.

  •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의류 사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는 적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한다.

  • 안정적인 B2B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B2C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의류 OEM/ODM 산업의 특성상 한세실업, 영원무역, 화승엔터프라이즈 등과 같은 국내 주요 의류 수출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다. 이들 기업과는 글로벌 바이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생산 단가, 납기, 기술력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 GAP, Target, Columbia, Under Armour 등 글로벌 대형 의류 브랜드 및 유통사와 오랜 기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의 발주량 증가는 TP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아마존(Amazon)과 자체브랜드(PB) 의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브랜드 바이어를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활용을 위해 다양한 원단 제조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다.

11.공시 및 뉴스

  • 2024년 4월 14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명을 '태평양물산'에서 'TP'로 공식 변경하고, 2024년을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매출 1조 원 재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 2023년 레트로 콘셉트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디써티원(D:THIRTYONE)'을 론칭하며 B2C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 2022년 12월 9일 2대 주주였던 VIP자산운용이 보유 지분 대부분(3.81%)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을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 2021년 8월 25일 자회사 나디아퍼시픽의 상장 계획이 지연됨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였던 케이프퀀텀의 지분 26%를 168억 원에 인수하여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공시했다.

  • 2018년 2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QME'를 베트남 법인에 처음 도입하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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