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TS샴푸'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탈모 관리 샴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코스닥 상장사로, 창업주 본인의 탈모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 스토리텔링이 대중에게 어필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믿고 쓰는 TS샴푸'라는 슬로건 아래 빅모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때 홈쇼핑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탈모 샴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창업주와 현 경영진 간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간 지속되며 주식 거래가 여러 차례 정지되는 등 부침을 겪었고, 최근에는 뷰티 사업 강화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대표 브랜드인 'TS샴푸'를 중심으로 한 헤어케어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자체 공장 없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원가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취한다. 매출은 주로 GS홈쇼핑, CJ온스타일 등 TV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올리브영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발생하며,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손흥민, 지드래곤, 임영웅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는 스타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며, 이를 통해 단기간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전략은 초기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에 큰 기여를 했지만, 과도한 광고선전비 지출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의 헤어케어 사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청담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신규 진출하여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3.기능성 헤어케어
TS트릴리온이 속한 기능성 헤어케어, 특히 탈모 완화 샴푸 시장은 1000만 탈모 인구 시대를 맞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로, 잠재적 시장 규모가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탈모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탈모 고민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 등 대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었고, '닥터포헤어'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TS트릴리온에게 기존의 시장 지위를 위협하는 요인이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천연 유래 성분이나 특정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TS트릴리온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산균, 황금 추출물 등 새로운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4.파란만장 경영권 분쟁사
모든 것은 창업주 장기영 전 대표가 보유 지분을 현 경영진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잔금 지급 문제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장 전 대표 측은 잔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회사를 상대로 파산 및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등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여러 차례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를 맞았고, 소액 주주들은 속절없이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기나긴 법적 다툼과 여론전 끝에 2025년 8월,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모든 소송이 취하되고 2년여에 걸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었다.
분쟁이 마무리된 후 회사는 6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
5.뷰티를 넘어 AI 데이터센터로
탈모 샴푸라는 단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라는, 다소 의외의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기존의 뷰티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투트랙(Two-track) 성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MEP(기계·전기·배관) 전문기업인 비비알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AI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인사를 영입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자회사 비비알컴퍼니는 경기도 안산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TS트릴리온은 본업인 뷰티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TS샴푸'로 알려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하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특히 2026년 2월, 자회사를 통해 약 19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기대]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인 청담글로벌과 손잡고 미국,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다. 2026년 1월에는 5년간 4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K-뷰티 열풍을 타고 글로벌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우려]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과거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이 현실화되지 않았던 전례는 신사업의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부분이다. 2025년 9월과 12월에 연이어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AI 데이터센터라는 신사업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12월, 총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운영자금과 신사업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유통 강자인 청담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MEP(기계·전기·배관) 전문기업 '비비알컴퍼니' 인수를 결정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하기 시작했다. 49억 원에 지분 100%를 인수하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 본업인 뷰티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창업주인 장기영 전 대표와의 약 2년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2025년 8월, 양측이 서로 제기했던 소송들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오랜 기간 기업가치를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다.
2025년 9월 17일, 최대주주가 기존 장기영 외 7인에서 디에스조합 외 2인으로 변경되는 등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디에스조합 측은 총 11.59%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으나, 이는 또 다른 경영권 변동의 서막이 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00억 원에 순손실 15억 원, 결손금은 102억 원에 달하는 등 본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었다. 지속되는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025년 2분기
탈모 시장이 단순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재편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구매력 있는 3050 직장인과 1030 젊은 층의 탈모 관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 자체가 커지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에스조합 측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및 우호세력을 포함해 20%를 훌쩍 넘어선 반면, 장기영 전 대표 측의 지분율은 눈에 띄게 감소하며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국내 탈모 샴푸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등 대기업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 제품까지 가세하며 TS트릴리온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한국 국적 출원인이 전 세계 탈모 화장품 특허의 42.9%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은 국내 1위 브랜드인 TS트릴리온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특히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은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탈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능성 화장품 심사 신청이 활발해지는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었다. 탈모를 질병이 아닌 뷰티 케어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샴푸 외 헤어토닉, 앰플 등 관련 제품군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열렸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08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했으나 5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 문제를 드러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속 없는 장사를 계속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제이앤피(17.98%): 2025년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법인. AI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박주훈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TS트릴리온의 신사업을 주도할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디에스조합 외 2인: 2025년 9월 장기영 전 대표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으나, 3개월 만에 이제이앤피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었다.
장기영: TS트릴리온의 창업주이자 전 최대주주. 2025년 9월 디에스조합에 지분을 매각하고, 2년간의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2월 18일,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제이앤피가 지분 17.98%를 확보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25년 9월 17일, 창업주 장기영 외 7인이 보유 지분을 디에스조합 외 2인에게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2023년부터 약 2년간 창업주 장기영 전 대표와 경영권을 인수한 세력 간의 소송전 등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었으나, 2025년 8월 양측의 합의로 분쟁이 일단락되었다.
2023년 11월, M&A 과정에서 일부 재무적 투자자가 주식 담보대출에 대한 반대매매를 당하며 지분 구조가 흔들리는 등 복잡한 이슈가 있었다.
9.주요 계열사
비비알컴퍼니
2026년 1월, TS트릴리온이 49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한 완전 자회사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정전전원장치(UPS), 자동절체스위치(STS) 등 전력 인프라부터 차세대 냉각 솔루션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MEP(기계·전기·배관) 전문기업이다.
2026년 2월, 약 189억 원 규모의 경기도 안산 AI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TS트릴리온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TS미디어
TS트릴리온의 주요 종속기업 중 하나로 언급되는 회사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에 대해서는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미디어 콘텐츠 관련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추정된다.
프라나아이앤씨
TS트릴리온의 주요 종속기업으로, 본업인 헤어케어 및 뷰티 사업과 관련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TS트릴리온의 제품 개발이나 유통 과정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또는 인수된 회사일 가능성이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청담글로벌: TS트릴리온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적 파트너다. 2026년 1월, 5년간 4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고 TS 브랜드의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제이앤피: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TS트릴리온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든든한 우군이다. 양사는 단순한 지분 관계를 넘어 신사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국내 탈모 샴푸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강력한 경쟁자다. 막강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TS샴푸'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력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일: 자회사 비비알컴퍼니, 189.5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 구축 사업 수주 공시.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았다.
2026년 1월 28일: 청담글로벌과 5년간 410억 원 규모의 TS샴푸 및 헤어케어 제품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2025년 12월 18일: 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및 최대주주 '이제이앤피'로 변경 공시.
2025년 12월 10일: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비비알컴퍼니' 지분 100%를 49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
2025년 9월 18일: 최대주주가 장기영 외 7인에서 '디에스조합' 외 2인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
2025년 8월 22일: 창업주 장기영 전 대표와 현 경영진 디에스조합 간의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취하 합의. 2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