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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광학 패턴 검사장비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미국 KLA가 꽉 잡고 있던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로 도전장을 내민 강소기업이다. 비유하자면, 모두가 스타크래프트만 하던 시절에 홀연히 나타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E스포츠 초창기 혁신가 같은 존재랄까.

  • 반도체 수율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검사 장비, 특히 어두운 조명을 이용해 웨이퍼 표면의 미세한 흠집이나 오염을 찾아내는 '다크필드(Dark-field)' 기술에 특화되어 있으며, 가성비와 기술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야금야금 늘려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제품인 '이지스(AEGIS)' 시리즈를 반도체 소자 업체에 납품하며 돈을 번다. 이지스는 웨이퍼 위에 그려진 회로 패턴이 설계도대로 잘 만들어졌는지, 이물질은 없는지 검사하는 장비로, 반도체 생산 라인의 수율을 책임지는 핵심 장비 중 하나다.

  • 미중 무역 분쟁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며 중국 시장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미국의 기술 제재로 KLA 같은 미국 장비 도입이 어려워진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넥스틴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고, 이는 폭발적인 중국향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장비에 만족하지 않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후공정 검사 장비 '크로키(KROKY)', 3D 낸드 검사 장비 '아이리스(IRIS)' 등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3.반도체 검사 장비 산업

  • 반도체 검사 장비 산업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소수 과점 시장이다. 수율과 직결되는 장비 특성상 한번 라인에 도입되면 웬만해선 바꾸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신규 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 AI, 5G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 회로가 점점 더 미세화되고 복잡해지면서 검사 장비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칩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더 작고 얇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곧 불량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이므로, 티끌만 한 결함도 잡아내는 고성능 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 최근에는 HBM과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부상하면서 전공정뿐만 아니라 후공정 검사 장비 시장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특히 여러 개의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HBM의 경우, 각 층의 휘어짐이나 범프(Bump) 결함을 잡아내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4.K-장비, 세계의 인정을 받기까지

  • 2010년 박태훈 대표가 설립하여, KLA, AMAT 등 미국 기업들이 독과점하던 시장에 국산화의 깃발을 꽂았다. 당시만 해도 국산 검사 장비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과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넥스틴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미국의 제재로 첨단 장비 수급이 막힌 중국 업체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기 시작했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넥스틴의 장비가 레이더에 포착된 것.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 최근에는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HBM 검사 장비 '크로키'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진정한 글로벌 장비사로 거듭나기 위한 광폭 행보다.

5.그래서, 오너는 누구인가

  •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이사인 박태훈은 넥스틴을 세계적인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술특례상장 100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2020년 회사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시켰으며, 인재 육성과 근로자와의 동반 성장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으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사회는 박태훈 대표이사(사내이사), 윤상복 부사장/연구소장(사내이사), 김수진 변호사(사외이사), 정기로 APS홀딩스 회장(기타비상무이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주주인 APS홀딩스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최근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출신의 서연선 사장을 영입하고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차세대 패키지 및 배터리 검사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개화에 따른 신규 장비 '크로키(KROKY)'의 수혜가 기대된다. 기존 주력 제품인 '이지스(AEGIS)'의 매출이 중국향 수주 감소로 주춤한 사이, HBM 제조 시 발생하는 웨이퍼 휨 현상 등을 검사하는 크로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와 연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HBM 공급망에 본격적으로 진입,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려] 2025년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축소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한 점은 부담이다. 특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향 수주가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고, 이는 2025년 3분기 '어닝 쇼크'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중국 현지 법인 설립과 가동이 지연되고, 중국 업체들의 자국산 장비 사용 권고 정책 등은 여전히 해외 수주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기대] '아이리스(IRIS)', '아스퍼(ASPER)' 등 신규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객사 다변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3D 낸드용 '아이리스'와 최첨단 패키징용 '아스퍼' 등 차세대 장비들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경우, 특정 고객사와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축소의 영향으로 부진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 670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 다만 4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구개발비 증가 및 성과급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 중국향 고마진 장비 공급 공백이 연말까지 이어졌으나, 국내 고객사향 HBM 검사장비 '크로키' 판매가 일부 인식되며 매출 감소폭을 다소 방어했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매출은 107억원,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9% 급감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중국향 주력 장비 '이지스'의 수주 공백이 심각했기 때문이며, 국내 고객사향 '크로키' 장비 3대 판매분만 실적에 인식되면서 외형이 급격히 감소했다.

  • 현금흐름 또한 악화되어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3억원을 기록하며 순유출로 전환되는 등, 본업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 2분기 매출액은 232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2%, 59.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 신규 검사 장비인 '크로키'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기존 주력 장비인 '이지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율로 인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 중국의 반도체 장비 선제 매입에 따른 기저효과와 상반기 수주 강도 약화로 인해, HBM 장비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실적 개선세는 더딘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 1분기 매출액은 171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82% 급감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 주력 제품인 '이지스'의 수주 감소가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SK하이닉스와 HBM용 신규 장비 '크로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HBM 관련 장비 사업의 가시성이 확보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AP시스템 외 3인 (27.1%):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APS홀딩스와 그 자회사인 AP시스템 등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다. 과거 최대주주는 APS홀딩스였으나, 여러 차례의 지분 매각을 통해 AP시스템이 단일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 브이아이피자산운용 (5.24%):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관 투자자로, 2026년 3월 9일 기준 54만 866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 박태훈 (지분율 확인 필요): 넥스틴의 대표이사로,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시킨 핵심 인물이다.

  • 자사주 (지분율 확인 필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6월, 최대주주였던 APS홀딩스는 KCGI(강성부 펀드)에 보유 지분 13.1%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KCGI가 계약 미이행을 통보하며 매각이 무산되었다.

  • APS홀딩스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24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지분 일부를 자회사인 AP시스템에 매각했으며, 이로 인해 AP시스템이 넥스틴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2026년 3월,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장내 매수를 통해 3만 2618주를 추가 취득하여 총 보유 지분율이 5.24%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 상장 초기 주요 주주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 케이티비네트워크, 한국산업은행 등 벤처캐피탈 및 기관 투자자들은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에 걸쳐 보유 지분을 대부분 매각했다.

9.주요 계열사

Nextin Solutions LTD

  • 이스라엘 현지 법인으로 넥스틴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완전 자회사이다.

  • 이스라엘의 첨단기술지구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하여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넥스틴의 핵심 기술인 2차원 및 3차원 이미징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 글로벌 반도체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인력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차세대 검사 장비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WUXI NEXTIN CO.,LTD

  • 중국 현지 법인으로 넥스틴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현지 팹 가동을 통해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되었으나, 현지 법인 설립 및 가동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중국향 수주 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더블유지에스

  • 2025년 넥스틴이 지분을 신규 취득하여 종속회사로 편입한 회사이다.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인수 목적 등은 아직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 다각화 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 넥스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KLA: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의 절대 강자로, 넥스틴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다. 넥스틴은 KLA가 장악하고 있는 다크필드(Dark-field) 검사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를 통해 틈새를 공략하고 있으며,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며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최근 HBM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넥스틴은 SK하이닉스에 HBM용 검사 장비 '크로키'를 연달아 공급하며 HBM3E 12단 공정 라인에 투입하는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AP시스템: 넥스틴의 단일 최대주주이자 APS홀딩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다. APS홀딩스로부터 넥스틴 지분을 인수하며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으며, 양사는 반도체 장비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 전략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Hitachi: 일본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다크필드 검사 장비 시장에서 KLA, 넥스틴과 경쟁하는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이다. 넥스틴은 한·중 시장을 넘어 일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Hitachi와의 직접적인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10: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넥스틴 주식 32,618주 추가 매수... 총 5.24% 지분 보유 공시

  • 2026.02.10: 삼성증권, 단기 실적 부진에도 신규 장비 모멘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 2026.02.05: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전방산업 투자 축소로 영업손실 14억원 기록하며 적자 전환

  • 2025.12.22: HBM 및 칩렛 검사 장비 '아스퍼(ASPER)' 출시, 최첨단 패키징 시장 공략 본격화

  • 2025.11.26: 3분기 실적 '어닝 쇼크' 기록, 증권가에서는 2026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표명

  • 2025.05.26: SK하이닉스와 106억원 규모 HBM 검사장비 '크로키' 공급 계약 체결 공시

  • 2025.04.29: SK하이닉스와 64억원 규모 '크로키' 공급 계약 체결, HBM 공급망 진입 가시화

  • 2024.10.13: 최대주주 APS, 보유 지분 일부를 자회사 AP시스템에 매각. 유동성 확보 목적

  • 2024.06.24: APS, 보유 지분을 KCGI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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