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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크놀로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본래 사명은 에이치앤비디자인이었으며, 코스닥 시장의 부침 속에서 최대주주와 사업 목적을 여러 차례 변경하며 생존을 모색해온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최근에는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으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된 상태로, 회사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 과거 네트워크 장비 유통, 화장품,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으나, 최근에는 음식물 처리기, 의약품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잦은 사업 변경과 M&A는 실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비즈니스 모델

  • 현재 더테크놀로지의 사업 부문은 크게 음식물 처리기 유통, 의약품 유통, 그리고 기존의 네트워크 장비 판매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절박한 시도로 해석된다.

  • 특히 (주)멈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음식물 처리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기존의 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B2C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 수익 인식 기준을 총액 매출에서 순액 매출로 변경하면서 외형적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이는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수익성을 드러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매출 감소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라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3.2차 전지 및 첨단 기술 유통

  • 2차 전지 산업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소재, 부품, 장비 생태계가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더테크놀로지와 같은 유통 전문 기업에게 2차 전지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나 공정 장비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 다만, 기술 집약적인 2차 전지 산업의 특성상 전문성과 네트워크 없이는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이미 기존의 대기업들이 수직 계열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있어, 신규 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4.잦은 사명 변경과 사업의 연대기

  • 이 회사의 역사는 마치 카멜레온의 변신술을 보는 듯하다. 엑서지21로 시작해 에이치앤비디자인을 거쳐 현재의 더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사명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이 얼마나 유동적이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인 비전과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 사업 목적 또한 쉴 새 없이 바뀌었다. IT 기기 유통에서 시작해 화장품, 마스크, 인테리어, 소방 설비 인수에 이어 최근에는 음식물 처리기와 의약품 유통까지 손을 뻗었다. 이러한 문어발식 확장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었으나, 전문성 부재와 자원 분산이라는 그림자를 동반했다.

  •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름 바꿀 때가 제일 무섭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잦은 사명 변경과 사업 다각화는 종종 주가 부양을 위한 테마 편승이나 기존 사업의 실패를 덮으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하며,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곤 한다.

5.상장폐지 위기와 오너 리스크

  •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매출 30억 원 미만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고, 이후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의결을 받는 등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무겁게 남아있다.

  • 최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경영의 연속성이 흔들린 점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새로운 주인이 들어올 때마다 대규모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뒤따랐고,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고 잠재적 매물 부담(오버행)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 경영진의 잦은 교체와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역시 오너 리스크를 부각시킨다. 특히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외부 기업의 CB에 투자하는 등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여, 경영진의 판단과 네트워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회사의 존속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잠시 보류되었으나 여전히 상폐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다.

  • [우려]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3억 원 미만을 기록하는 등 주된 영업 활동이 사실상 멈춘 상태이며, 이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주요 원인이 되어 회생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낳고 있다.

  • [기대] 2026년 3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대 1 무상감자를 결정하며 회생을 위한 자구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점은 마지막 희망의 불씨로 여겨진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가 확인되지 않아 4분기 실적을 특정하기 어렵다. 다만, 상반기 실적 악화 추세와 상장폐지 심사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최대주주의 실질적 변경과 맞물려 상장폐지 위기 속에서도 타법인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등 비영업적인 활동이 발생하며 회사의 자금 운용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었다.

  • 주력 사업이었던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유통 사업 부문의 회계처리 기준 변경(총액매출→순액매출)이 외형적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또한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나, 상반기 적자 기조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 2025년 8월, 회사는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9월에는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여 상장폐지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다.

  • 이 기간 동안 회사의 주된 관심사는 실적 개선보다는 상장 유지 자체에 있었으며, 경영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5.6%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23.1%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다.

  • 앞서 1분기 매출액이 상장유지 기준에 미달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이는 2분기에도 해소되지 못하며 거래정지가 지속되는 결과를 낳았다.

  • 회사는 외형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완전자회사인 아인시스아이엔씨의 흡수합병을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실적 개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약 4천만 원에 그치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의 '분기 매출액 3억 원 미만' 요건에 해당되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주된 영업이 사실상 정지된 것으로 간주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고, 이때부터 회사의 미래가 극도로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 당시 회사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1분기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지지는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피엔에스 인더스트리 펀드(13.42%): 회사의 최대주주로 등재된 투자조합이다.

  • (주)패스트라운드 / 디비인베스트먼트(주): 2025년 10월, 기존에 피엔에스 인더스트리 펀드의 지분 80%를 보유하던 (주)멀토로부터 지분을 각각 40%씩 인수하여 펀드의 공동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로 인해 더테크놀로지의 실질적 지배주주가 변경되었다.

  • 보고서 제출 시점 및 지분 변동 공시가 불규칙하여, 가장 최근의 정확한 소액주주 현황 및 전체 주주 구성은 2025년 사업보고서 확인이 필요하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10월 30일, 최대주주인 '피엔에스 인더스트리 펀드'의 최대 출자자가 '(주)멀토'에서 '(주)패스트라운드' 및 '디비인베스트먼트(주)'로 변경되는 중대한 지배구조 변동이 있었다.

  • 2025년 9월 3일 공시 기준으로, 최대주주 피엔에스 인더스트리 펀드는 무상감자 권리락 등의 영향으로 보유 주식 수가 변동되었으며, 지분율은 13.42%로 보고되었다.

  • 잦은 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그리고 최대주주 변경 이력이 있어 안정적인 지배구조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왔다.

9.주요 계열사

(주)아인시스아이엔씨

  • 더테크놀로지의 100% 자회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 2025년 상장폐지 위기 당시, 외형 매출 확대를 위해 더테크놀로지에 흡수합병이 추진되기도 했다.

  • 2024년 기준 약 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당시 모회사의 매출(약 12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를 보여주었다.

(주)하베스트팜

  • 스마트팜 운영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계열사로, 과거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스마트팜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 2023년 중 편입 및 설립된 회사 중 하나로, 구체적인 사업 성과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 본업의 부진과 잦은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립된 다수 계열사 중 하나로, 현재 실질적인 사업 영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엑서지솔루션스

  • 무인항공기(드론) 관련 사업을 위해 설립된 계열사로, 안티드론 및 스마트팜과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되었던 분야이다.

  • 회사가 '엑서지21'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던 시절 추진했던 사업의 흔적으로, 현재 관련 사업이 지속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 신사업 추진을 위해 다수의 법인을 설립했으나, 대부분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회사의 재무 부담만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 2025년 7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개발 기업인 시스웍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조건부 투자계약을 해지하며 철회했다.

  • 2025년 11월,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 직후 상장폐지 위기 상황에서 엑시큐어하이트론의 전환사채(CB)에 39.6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여 시장에 의문을 남겼다.

  • 엑시큐어하이트론의 2대 주주 주요 출자자였던 '디비인베스트먼트'가 더테크놀로지의 실질적 최대주주가 되면서, 해당 투자가 양사 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9일: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66.67%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10월 30일: 최대주주인 피엔에스 인더스트리 펀드의 최대주주가 (주)멀토에서 (주)패스트라운드 및 디비인베스트먼트(주)로 변경되었음을 공시했다.

  • 2025년 9월 8일: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가 법원 결정 시까지 보류되었다.

  • 2025년 8월 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 2025년 7월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4천만 원으로, 분기 매출 3억 원 미만 요건에 해당되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되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4월 11일: 2024년 사업보고서상 반기 매출액 7억 원 미만 및 분기 매출액 3억 원 미만 사실이 발생하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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