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대표 가전제품 유통 기업으로, 전국에 300여 개의 직영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국내 가전 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와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가전부터 각종 생활가전까지 폭넓은 상품을 취급한다.
한때 시장 점유율 약 50%에 육박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였으나, 온라인 쇼핑의 확산과 제조사 직영점 및 백화점의 공세로 경쟁이 심화되며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이에 대응해 강도 높은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체험형 매장으로의 리뉴얼, 자체 브랜드(PB) 강화, 온라인 채널 개편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진행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3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비즈니스의 근간으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전문 상담원의 설명을 들으며 구매를 결정하는 전통적인 가전 판매 방식을 주력으로 삼는다. 매장은 상권 특성에 맞춰 모바일 특화 매장, 가구·인테리어 협업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e-himart)을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전문 인력과 연계한 통합 상담 구조를 도입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가전 구독 서비스를 론칭하여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가전 클리닝, 이전 설치, 연장 보증 보험 등을 포함하는 '안심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가전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평생 케어' 파트너로 나아가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3.가전제품 유통업
국내 가전제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폭발했던 인테리어 수요가 잦아들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쿠팡 등 강력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가전 판매를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온라인 쇼핑의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제조사 직영점과 고급 가전 중심의 백화점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가전 양판점의 입지는 과거에 비해 축소되었다.
생존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통사가 직접 기획하고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는 것이 업계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4.뼛속까지 오프라인, 그러나 변해야 산다
롯데하이마트의 최대 강점은 전국을 그물망처럼 덮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였지만, 시대의 흐름은 온라인으로 넘어가며 이 강점은 오히려 고정비 부담이 큰 약점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결국 2022년 사상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의 칼날을 빼 들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주요 매장은 '체험형 매장'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하며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제안 공간'으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는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경험'을 무기로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려는 절박함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5.자체 브랜드(PB),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실적 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롯데하이마트가 꺼내든 또 하나의 카드는 바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과거 '하이메이드(HIMADE)'라는 이름으로 가성비 제품을 선보였으나, 2025년 1~2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PB '플럭스(PLUX)'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PB 상품은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에 비해 유통 마진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제조사와의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무기다. 롯데하이마트는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넘어 디자인과 성능까지 갖춘 PB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삼성과 LG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2년 적자 전환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2025년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 안심 Care'와 같은 서비스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가 시장에 안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 고강도 점포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매출 외형이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전 시장 자체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들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을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가전 양판점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기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매출 2조 8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함께 배당성향 30% 수준의 주주 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 매출액은 5,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162억 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계절적 비수기와 가전 시장 침체 영향으로 외형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연간으로는 총매출 2조 8,453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총매출 반등과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3분기
3분기 총매출액은 7,9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순매출액은 6,525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0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도 부가세 환급과 같은 일회성 요인의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한 수치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10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3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하고, PB '플럭스' 매출도 신장하는 등 핵심 성장 전략이 성과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5,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277.2%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며 추진한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경험형 매장 확대, PB '플럭스' 출시 등의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반기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는 등 서비스 기반 유통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5년 1분기
1분기 매출액은 5,29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 이후 1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약 50억 원 줄였으며,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79억 원가량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 2년간 진행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롯데쇼핑(주) (65.25%):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로 롯데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이다.
국민연금공단 (0.93%):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2.0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외국인 (2.59%):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분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해외의 시각을 반영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2년 7월, 롯데쇼핑이 유진기업 등으로부터 지분 65.3%를 약 1조 2천억 원에 인수하며 롯데그룹에 편입되었다.
롯데그룹 편입 이후 롯데쇼핑은 안정적인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분율에 큰 변동은 없는 상태이다.
과거 롯데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책임 경영 강화 및 우호 의결권 확보 차원에서 소량의 주식을 매입한 사례가 있다.
9.주요 계열사
롯데쇼핑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롯데하이마트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유통 부문 통합 전략에 따라 향후 롯데하이마트와의 사업적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이커머스
롯데그룹의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ON'을 운영하는 계열사로,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ON에 입점하여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통합 마케팅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이커머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하이마트로지텍
롯데하이마트의 물류 자회사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의 상품 배송, 설치, 보관 등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전국 11개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는 롯데하이마트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가전제품 설치 및 이전, 클리닝 서비스 등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제조사 직영 유통망 및 전자랜드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으며, 최근에는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과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앞세워 D2C(소비자 직접 판매)를 강화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협력 관계: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300여 개 가전 제조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상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는 롯데하이마트의 상품 다양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애플과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 솔루션' 및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상생 관계: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갑을 관계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롯데하이마트의 의지를 보여준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04: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9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5-12-02: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되어 투명한 공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5-10-31: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2025-05-07: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16개 분기 만에 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되었으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2-04: 2025년 연간 실적 목표로 매출 2조 3천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제시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