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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

배터리 3사에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을 납품하는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9년 알루미늄박 국산화를 기치로 내걸고 설립된 역사 깊은 알루미늄 압연 및 가공 전문기업이다. 초기에는 주로 담배, 의약품, 식품 포장재와 같은 일반 소비재향 제품을 생산했으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성공적으로 장착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알루미늄을 종잇장처럼 얇게 펴내는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이제는 전기차 시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2차전지용 양극집전체와 외장재용 알루미늄박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며 K-배터리 생태계의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하는 중이다.

2.비즈니스 모델

  • 크게 알루미늄을 얇게 펴서 코일 형태로 만드는 압연 사업과, 이 압연 제품을 용도에 맞게 추가 가공하여 판매하는 가공 사업으로 나뉜다. 여기에 종속회사 (주)삼아소이전자를 통해 전자부품 유통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인 전통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의 조화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 핵심 캐시카우는 단연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집전체와 파우치 필름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데, 배터리의 용량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유럽의 ACC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과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 전통적인 사업 영역인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포장재와 산업용 알루미늄 소재 사업도 꾸준한 실적을 내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특히 레토르트 식품 포장재나 제약 포장재용 ALU-ALU Cold Forming 호일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특수 포장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3.2차전지 소재 산업

  •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차전지 소재 산업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삼아알미늄과 같은 소재 기업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 특히 알루미늄박은 기존의 동박을 사용하는 음극집전체와 달리,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에서는 음극집전체에도 채택될 수 있어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될 잠재력을 품고 있다. 이는 알루미늄박 공급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검증받은 국내 소재 업체들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며, 삼아알미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4.LG에너지솔루션과의 뜨거운 동맹

삼아알미늄의 성장 스토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단순한 고객사와 공급사의 관계를 넘어,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며 혈맹 관계를 맺었다. 이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끈끈한 관계는 곧바로 초대형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 2023년 1월, 무려 2030년까지 이어지는 약 6,950억 원 규모의 양극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강력한 신뢰를 심어주었다. 이를 통해 삼아알미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의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생산 거점에 양극박을 공급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K-배터리의 심장을 만드는 핵심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하는 그림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5.공격적인 증설과 미래를 향한 베팅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개화에 맞춰 삼아알미늄은 과감한 투자로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평택 포승공장에 이차전지 양극박 전용 압연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800억 원을 투자한 압연 2라인 증설을 완료하며 생산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3년 7월에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내재화를 위해 1,17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것을 넘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의 실탄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도요타통상 등이 참여한 유상증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외부의 유력한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원자재 내재화 설비를 구축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이 계약을 통해 삼아알미늄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 공급망에 편입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 [기대] 일본 토요타 그룹의 자회사인 토요타통상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향후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는 북미 시장 공략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의 관세 리스크 속에서 일본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부각될 수 있다.

  • [우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는 단기적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2,714억 원, 영업손실 175억 원, 당기순손실 2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이는 2년 연속 적자로,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 시장에서는 2026년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현재의 주가는 펀더멘털보다는 과거 테마에 의해 형성된 시세가 조정받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4분기에는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이 행사되었으며, 해당 자금은 리튬이온배터리용 알루미늄 호일 제조 관련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액은 7.0%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2.9%, 108.1%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 압연 부문은 경기 둔화와 산업 수요 위축으로 인해 수요 조정 국면에 있으며,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 공급망 이슈 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었다.

  •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사업 역시 단기적인 성장통을 겪었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 실적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을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 공급 계약 이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아직은 시장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 회사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북미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비철금속 시장의 강세 흐름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알루미늄 제품의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었고, 이는 매출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다만, 전기차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고객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TOYO ALUMINIUM K.K. (24.97%) 일본의 알루미늄박 및 페이스트 전문 제조사로, 삼아알미늄의 최대주주다.

  • 한남희 (7.38%) 삼아알미늄의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 비공개)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전략적 투자자(SI) 관계를 맺고 있다.

  • 도요타통상 (지분율 비공개) 일본 도요타 그룹의 상사 부문 계열사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주요 주주가 되었다.

  • 기타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10명의 총 지분율은 33.85%에 해당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1980년 7월, 일본 동양알미늄(TOYO ALUMINIUM K.K.)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며 현재의 지분 구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 2023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통상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9.주요 계열사

(주)삼아소이전자

  • 미국의 샌디스크(SanDisk) 제품인 Compact Flash, USB, Micro SD, SSD 등 메모리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 주요 판매처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인터넷 오픈마켓, 오프라인 소매점 등이다.

  • 삼아알미늄의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 수준이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주)퀀텀인더스트리

  • 관계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삼아알미늄의 사업 보고서에 지분 관계가 언급되어 있다.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에 대해서는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 삼아알미늄의 주력 사업인 알루미늄 압연 및 가공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LG에너지솔루션 단순한 공급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아알미늄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양극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도요타그룹 도요타통상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향후 협력 관계가 기대된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생산함에 있어 삼아알미늄을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북미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국내 경쟁사 국내 알루미늄박 시장은 삼아알미늄을 포함해 롯데알미늄, 동원시스템즈, 동일알루미늄 등 소수 업체가 과점하는 구조다. 특히 롯데알미늄이 미국에 대규모 양극박 공장을 건설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이 예상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3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부진을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 2025년 7월 25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리스크 속에서 일본 도요타가 주요 주주로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 2023년 1월 30일 LG에너지솔루션과 약 6,951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 2023년 1월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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