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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전기

한전과 반도체 공장에 전력설비를 납품하는 중전기기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게 전력 산업의 핵심 기자재인 수배전반, 자동제어반 등을 생산하며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터줏대감 같은 기업이다. 한국전력공사나 발전 자회사, 대형 건설사 등 굵직한 고객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며 전력 인프라의 핏줄 역할을 해왔다.

  •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제어 설비나 고속철도 전력 시스템 등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특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공장이나 가정까지 안전하게 보내는 데 필요한 각종 장비, 즉 수배전반, 전동기 제어반(MCC), 감시제어시스템 등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설계, 제작, 설치하여 돈을 버는 B2B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마치 컴퓨터를 조립할 때 필요한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 등을 맞춤 제작해 공급하는 것과 유사하다.

  •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6개 자회사,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고객사로, 이들이 발주하는 신규 발전소, 플랜트, 철도, 빌딩 건설 프로젝트나 노후 설비 교체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핵심 매출원이다. 안정적인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지만, 반대로 이들의 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이 연동되는 특징을 보인다.

  •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의 플랜트 및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시공 실적을 레퍼런스 삼아 해외로 뻗어나가는, 전형적인 제조업의 수출 성장 모델을 따르고 있다.

3.전력기기 산업

  • 전력기기 산업은 국가의 경제 규모와 산업 활동 수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결정되고, 이에 맞춰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인프라 산업이다.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공장이 더 많이 돌아갈수록 더 많은 전기와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설비가 필요하기에, 경기 변동에 다소 후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 정부가 수립하는 장기적인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설비 투자 계획이 산업의 큰 흐름을 좌우하며,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자회사들이 시장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한다. 이는 마치 정부라는 감독의 연출 계획에 따라 배우(기업)들의 역할과 무대(시장)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 최근에는 전통적인 발전 설비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시스템, 그리고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고품질 전력 공급 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4.원자력, 숨겨왔던 나의 강력한 무기

  •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주제어실(MCR) 제어반을 독점적으로 공급해 온,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원전 업계의 히든 챔피언이다. 신규 원전 건설은 물론이고,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계측제어시스템(MMIS)을 교체할 때마다 선도전기의 기술력이 필요하기에, 이는 매우 꾸준하고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 단순히 판넬만 제작하는 것을 넘어, 원전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적인 제어계측시스템 국산화 개발에도 깊숙이 참여하며 기술적 해자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설계 능력까지 갖췄음을 의미하며, 향후 해외 원전 수출 시장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생태계 강화 기조는 이 회사에 더할 나위 없는 순풍으로 작용한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는 물론, 향후 추가적인 신규 원전 건설이나 해외 수주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전기가 가장 먼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5.철도, 실적을 견인할 새로운 기관차

  •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지하철) 등 각종 철도 차량과 역사, 변전소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원격으로 감시, 제어하는 데 필수적인 배전반 및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는 철도라는 거대한 유기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혈액(전기)을 공급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중추 신경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 GTX-A, B, C 노선 등 수십 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철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련 전력 시스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새로운 철길이 깔리는 곳에는 어김없이 선도전기의 전력기기가 함께 깔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이는 향후 몇 년간의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확실한 성장 동력이다.

  • 최근에는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적인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철도 통신 및 신호 시스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철도의 안전 운행과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수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남부발전 등과의 공급 계약 체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기대]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기술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우려] 과거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다. 비록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는 해소되었으나, 경영 투명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이는 기업의 대외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이 2월에 발표되었으며,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액 381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 수치이므로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

  • 2025년 11월 한국전력공사와 약 20억 원 규모의 친환경 개폐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6년 8월까지 이어지는 계약으로 4분기 및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2024년 유형자산 처분 이익과 같은 일회성 이익이 2025년에는 없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6.76% 감소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영업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9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약 33억 원 규모의 25.8kV 친환경 개폐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연결 매출액의 13.72%에 해당하는 규모로, 3분기 및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으나, 인베스팅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마감 기준(3분기) 매출은 41.5억 원, 주당순이익은 -88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속적인 관급공사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이는 전력기기 산업의 특성상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 인베스팅닷컴 자료에 의하면 2025년 6월 마감 기준(2분기) 매출액은 78.4억 원, 주당순이익은 438.65원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다.

  •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전력 설비 시장은 노후 설비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등으로 꾸준한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회사의 영업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3월 마감 기준(1분기) 매출은 73.4억 원, 주당순이익은 -177.82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 2024년 3월, 최대주주였던 전동준 전 대표의 무상증여를 통해 90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식시장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하지만 전 경영진의 횡령, 배임 문제와 그로 인한 거래정지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규 수주 및 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전동준 외 특수관계인: 선도전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그룹이다. 2024년 3월, 전동준 전 대표가 보유 주식 90만 주를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하면서 지분율에 변동이 있었다.

  • 자기주식: 2024년 3월 대주주의 무상증여를 통해 90만 주를 취득한 후, 총 1,030,981주(5.72%)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3월 28일, 최대주주인 전동준 전 대표가 보유 주식 90만 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보유 주식은 5,487,454주에서 4,587,454주로 감소했다.

  • 해당 자사주 취득으로 인해 회사의 자기주식 보유 비율은 5.72%로 증가했다. 이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악화된 시장의 신뢰를 일부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9.주요 계열사

SD벤처캐피탈

  • 선도전기의 주요 종속기업 중 하나로, 금융 투자 수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벤처캐피탈로서 다양한 신기술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선도전기의 본업인 제조업 외에 금융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농업회사법인전원

  • 선도전기의 주요 종속기업으로, 농업 분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나, 전력기기 제조업이라는 본업과는 거리가 있는 비관련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 이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분산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주빅스

  • 선도전기가 지분을 보유한 주요 종속회사 중 하나다.

  • 주빅스의 구체적인 사업 분야에 대한 정보는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 선도전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계열사 중 하나로, 기업 전체의 연결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10.타사와의 관계

  • 경쟁 관계: 배전반 조달 시장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이며, 지투파워, 일렉콤, 서전기전 등이 '빅3'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선도전기는 이들과 공공 및 민수 시장에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협력 관계: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주요 발전사 및 전력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주는 선도전기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친환경 전력기자재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 과거 분쟁: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은 회사와 주주 간의 신뢰 관계에 큰 균열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회사는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위기를 겪는 등 심각한 내홍을 치렀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인 문제로 남아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0일: 한국남부발전과 25억 원 규모의 고압차단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2월 12일: 2025년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으며, 매출액은 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2025년 11월 3일: 한국전력공사와 19.9억 원 규모의 친환경 개폐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25년 9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32.9억 원 규모의 친환경 개폐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

  • 2024년 3월 28일: 전동준 전 대표의 무상증여를 통해 90만 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2024년 3월 19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문제로 거래정지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등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023년 3월 29일: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 금액이 기존 73.7억 원에서 168.1억 원으로 변경 정정 공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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