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93년 설립된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동물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인체용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한 코스닥 상장사다.
미생물 발효 기술과 약물 코팅 및 전달(DDS) 기술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제품 개발은 물론, 기술 이전 및 위수탁(CMO/CDMO) 사업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비즈니스 모델
동물약품 사업부는 항생제, 소화효소제(씨티씨자임), 생균제 등 사료첨가제와 주사제, 백신 등을 개발 및 생산하여 국내외 축산 농가와 사료 회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체약품 사업부는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의약품의 제형을 변경하거나 여러 성분을 합친 복합제 등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 하거나 완제품을 공급(CMO)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는 특허 유산균 등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원료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ODM(제조자 개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동물약품 및 바이오 헬스케어
전 세계적으로 가축 사육 시 항생제 사용을 줄이려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씨티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효소제, 생균제 등 친환경 사료첨가제가 항생제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복약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씨티씨바이오의 필름형(ODF) 제제나 복합제 개발 기술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자체적인 발효 기술과 원료 개발 능력을 보유한 동사의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에 긍정적인 기회 요인이 된다.
4.약을 사탕처럼 만드는 기술 장인
이 회사의 진정한 실력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 특히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필름형 의약품(ODF) 제조 기술에서 드러나는데,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
단순히 제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약물 성분을 하나의 필름에 담아내는 복합제 기술력까지 갖추어 여러 알의 약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며, 이는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들이 먼저 손을 내밀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직접 대규모 영업 조직을 운영하며 약을 파는 대신, 잘 만든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대형 제약사에 판매하거나 생산을 대행해주는 '기술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5.동물부터 사람까지, 잡식성 포트폴리오
동물용 소화효소제 ‘씨티씨자임’과 같은 히트 상품을 통해 축산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후,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체용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까지 넘나드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되어주었다.
최근 몇 년간 경영권 분쟁으로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5년을 기점으로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안정화되면서 각 사업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기존의 동물 및 인체 의약품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단순한 제약사를 넘어 종합 생명공학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고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약품과 인체용 의약품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대]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이오노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씨티씨바이오의 동물용 의약품 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양사의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글로벌 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려]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실적이 악화되었고 신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새로운 경영진이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238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와 비핵심 자회사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구조 재편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자회사 청산에 따라 매출은 일부 감소했으나 이익 구조는 정상화되었다. 실제로 판매관리비가 2024년 547억 원에서 2025년 441억 원으로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재무구조 또한 개선되어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는 감소하고 자본은 증가했으며, 특히 유동부채가 줄어들어 단기 재무 부담이 완화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플러스로 전환되며 본업의 현금 창출 능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4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적자를 지속하던 자회사를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18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2024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인체의약품 판매 자회사였던 비앤케이사이언스를 청산하고, 건초 및 보조사료 사업을 영위하던 씨티씨그린도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했다.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인 외형 축소를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본업에 집중하는 효과를 낳았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2억 원, 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95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순이익 18억 원으로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 원 대비 19.6% 감소했으며, 1분기 118억 원에 비해서도 8.3%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경영 정상화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2025년 1분기
1분기 실적은 공개된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나, 2024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초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경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이다.
2025년 2월, 파마리서치와 SDB인베스트먼트가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체결하며 오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되었고, 이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경영진은 3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되었으며, 이후 적자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바이오노트(23.04%): 동물용 진단 시약 전문 기업으로, 2025년 10월 파마리서치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씨티씨바이오의 동물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마리서치(10.61%): PDRN 기반의 재생의학 전문 제약사로, 과거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였으나 경영권 분쟁 종식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했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8.70%): 과거 경영권 분쟁 당시 파마리서치 및 바이오노트와 함께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했던 주요 주주이다.
자사주: 공시된 자료에서 구체적인 자사주 보유 현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그 외 소액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3월, 파마리서치가 경영 참여를 선언하며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민구 전 대표 측과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었다.
2025년 2월, 파마리서치,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바이오노트가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하며 32.94%의 지분을 확보,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2025년 9월, 파마리서치는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유 지분 절반을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2025년 10월 27일, 파마리서치는 보유 주식 256만 4858주를 주당 8532원에 바이오노트로 장외 매도했으며, 이로써 바이오노트가 지분율 23.04%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9.주요 계열사
씨티씨백
동물용 백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씨티씨바이오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2024년 기준 7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씨티씨사이언스
2019년 제약 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서를 분리하여 신설한 계열사이다.
인체의약품 분야의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모회사인 씨티씨바이오의 제약 사업 부문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제품 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씨티씨글로벌
수출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된 수출 전문 회사이다.
씨티씨바이오 및 관계사에서 생산하는 동물용 의약품, 인체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해외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기존에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바이오노트: 현재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파트너 관계이다. 바이오노트의 동물 진단 기술과 씨티씨바이오의 동물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역량을 결합하여 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마리서치: 과거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상대였으나, 현재는 분쟁을 종식하고 주요 주주로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인 재생의학과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는 다수의 제약사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인체의약품 부문에서는 제네릭 및 개량신약 시장에서 특허 회피 전략과 약물전달기술(DDS)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 (주)노바렉스, (주)비오팜, 코스맥스엔비티(주) 등 다수의 건강기능식품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기관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5일: 2025년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238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 효율화를 통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라고 설명했다.
2025년 10월 27일: 최대주주였던 파마리서치가 보유 지분 10.61%를 바이오노트에 장외매도하여 바이오노트가 새로운 최대주주(지분율 23.04%)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2025년 9월 30일: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경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5년 8월 12일: 2025년 2분기 실적 공시. 매출액 354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25년 7월: 인체의약품 판매 자회사인 비앤케이사이언스의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18일: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2대 주주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바이오노트와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2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