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회로도를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에 맞게 최적화하는 디자인하우스로, 과거 TSMC의 파트너였으나 2020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활약 중이다.
단순히 설계 용역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팹리스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칩 설계, 파운드리 생산, 패키징 및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 수입원은 팹리스로부터 받는 개발 용역(NRE) 매출과, 개발이 완료된 칩이 양산에 들어갈 때 발생하는 양산 매출로 구성된다. 개발 단계에서 1~2년간 개발 매출이 발생하고, 이후 양산이 시작되면 칩 가격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삼성 파운드리의 생태계(SAFE) 내에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팹리스 고객사들을 삼성 파운드리로 유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AI, 고성능 컴퓨팅(HPC), 차량용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및 선단 공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ARM의 핵심 설계 자산(IP)인 네오버스 CSS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HPC), AI 서버, 네트워크용 칩 설계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3.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기능별로 설계(팹리스), 위탁생산(파운드리), 후공정(OSAT) 등으로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으며, 디자인하우스는 이들 사이를 잇는 '기획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팹리스가 만든 설계 도면을 각 파운드리의 생산 공정에 맞게 재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 임무.
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연결하는 디자인하우스의 전략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파운드리 업체들은 미세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디자인하우스는 고객사 유치와 설계 지원에 집중하는 협업 모델이 일반적이다. 특히 삼성 파운드리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에이디테크놀로지와 같은 핵심 DSP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TSMC를 추격하고 있다.
4.삼성 파운드리의 그림자 조력자
2019년까지는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의 핵심 파트너(VCA)였으나, 2020년 과감하게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전향했다. 이는 TSMC 생태계에서는 고객사 확보에 제한이 있었던 반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현재는 삼성 파운드리의 최선단 공정인 2나노, 3나노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형 고객사에 집중하는 동안, 중소 팹리스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칩으로 구현해주는 역할을 도맡으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5.ARM과의 동맹, 날개를 달다
2023년, 반도체 설계 IP계의 절대강자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이는 ARM의 최신 CPU 코어 설계 자산을 활용해 고성능 AI 및 서버용 반도체 설계 플랫폼(ADP620)을 개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고객사(팹리스) 입장에서는 칩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동맹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향후 팹리스처럼 자체 칩을 판매할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삼성 파운드리, Arm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2나노 및 3나노 선단 공정 기반의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 2025년 신규 수주 금액이 과거 3년 평균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2026년에는 개발 매출이 크게 늘고 양산 매출 또한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려] 최근 2년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고객사 변동에 따라 경영 성과가 좌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매출은 529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TSMC와의 거래 구조 변경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비메모리 반도체, 자율주행, 온디바이스 AI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거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8억 원, 영업이익은 2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파운드리 DSP 파트너로서 2, 4, 5나노 등 선단 공정 시스템온칩(SoC) 설계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되었다.
Arm의 토탈디자인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되어 네오버스 CSS 기반의 고성능 칩 개발 역량을 확보, AI, 네트워킹, 서버 등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솔루션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67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을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56억 원 축소되었다.
미국 A사의 4나노 HPC 칩, 중국 H사의 4나노 컨슈머 칩 등 신규 수주에 따른 개발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본업인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업황 부진 속에서도 개발 과제를 꾸준히 수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의 신호를 보였다.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삼성전자 및 Z사 관련 과제 등으로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었다.
이 시기부터 암호화폐 채굴용 ASIC 설계 및 개발과 같은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준석(16.23%):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 중 한 명으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박준규(5.08%): 또 다른 대표이사로 김준석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ALPHA SEC SPEC SIT(4.55%): 외국계 투자 기관으로, 회사 지분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0.96%):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기타(73.18%): 그 외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기존 파트너였던 TSMC와의 VCA(Value Chain Alliance) 관계를 정리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DSP(Design Solution Partner)로 전환하는 중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2023년에는 Arm의 TDP(Total Design Program)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설계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9.주요 계열사
에이디테크놀로지
반도체 설계 디자인하우스로,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 도면을 받아 파운드리에서 양산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중 하나로, 2나노, 3나노 등 최첨단 공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부터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인프라 부문을 통해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10.타사와의 관계
삼성전자: 2020년부터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협력하며, 4나노, 5나노, 8나노 등 다양한 선단 공정 기반의 프로젝트를 30개 이상 공동 수행했다.
Arm: 2023년 Arm의 토탈디자인프로그램(TDP) 파트너로 선정되어, AI, 네트워킹,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최적화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TSMC: 과거에는 TSMC의 디자인하우스 협력사인 VCA(Value Creation Alliance)였으나, 2020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관계를 전환했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경쟁사: 가온칩스, 코아시아, 세미파이브 등 국내 다른 삼성전자 DSP 및 에이직랜드(TSMC 파트너)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반도체 관련주 상승 및 2026년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14.82% 급등했다.
2026년 2월 9일: 2025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45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13일: 계약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고객사와 220억 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9일: 지멘스AG의 자회사인 시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와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관련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11월 19일: 약 123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용 ASIC 설계 및 개발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1월 3일: 네덜란드 스타트업 유클리드(Euclyd)와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 '크래프트워크(CRAFTWERK)'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9월 16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