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93년 설립되어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대한민국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정보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7년 한국 최초의 한국형 ERP 패키지 'K-System'을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해온 ERP 외길 30년의 관록을 자랑한다.
회계, 인사, 생산, 물류 등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과 AI 기술 접목, 그리고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제품인 'K-System' ERP 패키지를 기업 환경에 맞게 구축해주는 프로젝트 기반 사업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시스템 구축 후 제공하는 유지관리 서비스가 그 뒤를 잇는다. 100여 개가 넘는 산업별 프로세스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하여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유연성이 핵심 경쟁력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ERP 'SystemEver'와 'SystemCloud for'를 통해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춰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월과금 방식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순환매출(Recurring Revenue) 구조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ERP 'K-System Ace I&I'를 출시하며 단순한 데이터 관리를 넘어 경영 분석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앱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3.산업 맥락: 대한민국 ERP 소프트웨어
국내 ERP 시장은 SAP, 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 오라클 등이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영림원소프트랩은 중견·중소기업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연평균 6%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구축형 ERP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즉 클라우드 ERP로의 전환이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기업에게 초기 투자 비용 절감과 유연한 시스템 운영의 이점을 제공하며, ERP 공급사에게는 안정적인 구독 수익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ERP에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의 예측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의 국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기술력과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토종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4.K-System, 국산 ERP의 자존심
1997년, 외산 솔루션이 장악하던 시절 "우리 기업 환경에 맞는 옷을 입히겠다"는 포부로 국내 최초의 한국형 ERP 'K-System'이 탄생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ERP 개념을 국내 중소기업계에 알린 선구자적 제품으로, 회계, 생산, 인사 등 기업 활동의 모든 것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한국 기업들의 정보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닷넷(.NET) 기반, 클라우드 버전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해왔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K-System Ace I&I'를 출시하며 지능형 경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30년 가까이 축적된 데이터와 산업별 노하우는 이 시스템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5.창업자 권영범, ERP 외길을 걸어온 개발자
권영범 대표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국내 ERP 시장의 역사와 함께해온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직원들에게는 '사장님' 대신 '원장님'으로 불리며, CEO이자 CTO로서 직접 신제품의 UI를 설계할 정도로 현장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스템은 결국 사람이 경영을 더 잘하게 돕는 도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사람과 시스템의 조화를 강조하며, '자율 조직', '고과 없는 문화' 등 사람 중심의 독특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 1억 달러, 평균 연봉 1억 원, 아시아 1위 ERP 기업이라는 '4 ACE' 비전을 제시하며 제2의 창업을 이끌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신발 제조사와 890만 달러(약 129억 원) 규모의 대형 ERP·ME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법인을 통한 대규모 수주라는 점에서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ERP 'K-System Ace I&I'를 발표하고, 네이버웍스와 협업한 올인원 워크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공 부문과 중견기업 시장에서의 잇따른 수주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 해외 시장 개척과 AI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주주들의 우려를 낳는 부분이며, 투자 대비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액이 799억 원, 당기순이익 6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7.7%, 96.4%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호조가 4분기에도 이어졌음을 방증하며, 특히 연말에 집중된 수주 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실적은 국내 구축형 ERP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꾸준한 판매 확대, 그리고 연초에 계약한 대규모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결과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견조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클라우드 ERP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이 연말까지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5.7억 원, 당기순이익 3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32.8%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다만, AI 기술 개발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 금액 484억 원, 수주 잔고 238억 원이라는 든든한 곳간을 채우며 4분기 및 차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고도화 수요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의 중소·중견기업 도입 증가와 웹 기반 ERP '시스템에버'의 국내외 안정적 성장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내실화를 이끌었다. 특히 전력거래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굵직한 공공기관 사업 수주도 눈에 띄는 성과다.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1.3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 순이익 29.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8%, 422.6% 폭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구축형 ERP 사업 부문에서만 116.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3.3% 성장했다. 반도체, 스마트 제조, 물류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의 ERP 통합 시스템 구축 수요 증가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법인이 글로벌 스포츠 신발 OEM 기업과 체결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상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으며, 일본 법인 또한 현지 그룹사에 맞춤형 클라우드 ERP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해외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357억 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 매출 191.3억 원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약 165.7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도 연간 매출의 4분의 1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출발로 볼 수 있다.
연초 인도네시아에서 터진 89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은 1분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이 계약 하나만으로도 회사의 연간 해외 매출 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선박용 전선 제조사,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기업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순조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4월에 출시될 AI 기반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1분기부터 무르익고 있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권영범(14.00%) 대표이사이자 창업주로서, 회사 경영의 중심을 잡고 있다.
특수관계인(6.43%) 권영범 대표이사의 친인척 및 회사 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이사와 함께 안정적인 경영권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자사주(비중 변동) 회사는 전략적 사업 제휴 및 임직원 보상 등을 위해 자사주를 활용하고 있으며, 시점에 따라 보유 비중이 변동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핀테크 기업 '쿠콘'과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해 자사주 114,163주(약 7.3억 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024년 9월,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43,930주 전량을 처분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등 유동성을 높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9.주요 계열사
Ever Japan Co,Ltd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현지 ICT 기업인 '대흥전자통신'과 손잡고 맞춤형 클라우드 ERP '디에버 플렉스(D-Ever flex)'를 출시했다. 이는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선 깊이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DX)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현지 중소기업들의 ERP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파도를 탈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소프트웨어 및 구축 단가가 국내보다 2~3배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며, 현지 파트너 생태계가 안착되면 고가의 구축형 ERP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PT SYSTEM EVER INDONESIA
2022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ERP 전문 기업이 거의 없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신발 OEM 제조사와 890만 달러(약 129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발, 의류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 공장이 밀집한 동남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ERP뿐만 아니라 제조실행시스템(MES)까지 통합 공급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주)에버컨설팅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ERP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본사에서 개발한 ERP 솔루션을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산업별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할수록 에버컨설팅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며, 양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ERP 시장에서는 전통의 강호 SAP, 더존비즈온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견·중소기업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다. 외산 솔루션의 높은 비용과 국내 기업 환경과의 부조화를 파고드는 '한국형 ERP'라는 정체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SAP,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강자는 물론, 후지쯔, 오오츠카상회 등 현지 터줏대감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험난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파트너사인 '대흥전자통신'과 손을 잡고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을 택했다.
핀테크 기업 '쿠콘', 협업툴 강자 '네이버'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ERP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ERP 데이터를 타 서비스와 연동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단순한 기능 경쟁을 넘어 플랫폼 경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26 | 자기주식처분결정: 핀테크 솔루션 기업 ㈜쿠콘과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해 7.3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ERP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6.02.06 | 현금·현물배당결정: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시가배당률 1.86%)을 결정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2026.02.06 | 매출액또는손익구조변동: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액이 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64.4억 원으로 96.4% 급증했다고 공시하며 역대급 실적을 알렸다.
2025.11.14 |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3분기 연결 매출액 205.7억 원, 당기순이익 31.9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5.09.24 | 신제품 발표회 개최: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ERP 'K-System Ace I&I'와 개인 성장 솔루션 '에버온사람' 등을 공개하며 AI와 사람 중심의 새로운 경영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2025.08.14 |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8% 급증하는 등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025.02.11 | 해외 대규모 계약 체결 공시: 인도네시아 법인이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사와 890만 달러(약 129억 원) 규모의 ERP·ME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