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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반도체 스크러버와 칠러 국내 점유율 1위 장비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88년 설립된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Scrubber)와 공정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칠러(Chiller)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장비 기업이다. 1993년 국내 최초로 스크러버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현재 국내 시장에서 스크러버는 40% 이상, 칠러는 3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설비 투자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증설과 친환경 공정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5G,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2.비즈니스 모델

  • 유니셈의 핵심 비즈니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필수적인 스크러버와 칠러 장비를 개발, 제조하여 납품하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칩을 만드는 전공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유해가스와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스크러버는 생산 수율과 작업 환경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장비로, 유니셈은 연소식, 플라즈마, 히터, 습식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칠러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식각이나 박막을 입히는 증착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여 챔버 내부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더욱 정밀한 온도 제어가 요구되면서 칠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유니셈은 극저온 칠러, CO₂ 칠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미 설치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부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 라인이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며 이는 유니셈의 꾸준한 현금 흐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 부문이다.

3.반도체 장비 산업

  • 유니셈이 속한 반도체 장비 산업은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CAPEX) 규모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의 특성을 보인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라인을 증설하거나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때 대규모 장비 발주가 발생하며, 반대로 투자가 위축되는 시기에는 실적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HBM 생산에 필수적인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등 후공정 분야에서도 스크러버와 같은 유해가스 처리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유니셈과 같은 장비 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 유해물질 관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연소 방식 스크러버를 전기를 사용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사용하는 친환경 칠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4.'국산화의 선구자'에서 '글로벌 장비 명가'로

1988년, 대한민국이 반도체 장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 김형균 대표는 '유니온산업'을 설립하며 국산화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스크러버 장비를 199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 독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는 유니셈의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 DNA가 되었다. 이후 칠러 장비까지 국산화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같은 위기 속에서도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5.친환경 기술로 미래를 조준하다

최근 반도체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단연 ESG다. 유니셈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연소식(Burn Type) 스크러버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반면, 전기를 이용하는 플라즈마(Plasma) 방식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니셈은 일찌감치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HBM 공정 확대와 맞물려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레온 가스와 같은 온실가스 냉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에 불과한 이산화탄소(CO₂)를 냉매로 사용하는 'CO₂ 칠러'를 개발,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8월 개발 완료 후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삼성전자 평택 4공장(P4)의 D램 라인 투자가 2025년 9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유니셈의 스크러버 및 칠러 장비 수주가 증가하여 2026년 1분기까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P4 투자 효과가 2025년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기대] 미국과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CO2 칠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셈이 개발한 CO2 칠러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로, 규제 기준치인 700~750을 크게 밑돌아 차세대 칠러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파운드리 회사 및 미국 반도체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 [우려] NAND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주요 공급업체들이 2025년 감산을 고려하고 있어, 극저온 식각 장비용 칠러 납품과 같은 신규 모멘텀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프라향 매출이 2025년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61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4%, 122% 증가한 수치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구매 주문(PO)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강한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 칠러 매출 비중이 1분기 38%에서 4분기 48%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규 라인 증설보다 전환 투자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스크러버 대비 칠러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액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72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으로 추정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 고객사들의 투자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 이 시기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신규 투자에 따른 수주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는 기간으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05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 메모리 전환 투자가 지속되고, DRAM 신규 투자에 따른 장비 반입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DRAM 투자 계획이 예상보다 강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실적은 연중 저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되면서 주가 역시 바닥을 다지는 국면으로 평가되었다.

  •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으로, 실적보다는 향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던 시기다.

  •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받으며, 투자 재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짙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형균 외 특수관계인 (29.0%):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 자사주 (4.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 기타 (67.0%): 기관 투자자 및 소액주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최근 몇 년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9% 내외에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 및 해지를 통해 간헐적으로 자사주 물량에 변동이 있었으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 외국인 지분율은 시기별로 변동을 보이지만, 통상 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한국스마트아이디

  • 2013년 11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설립되었으나, 중견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 등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인해 2020년 12월 유니셈에 흡수합병되었다.

  • 과거 정보보안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영위했으며,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첨단 IoT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 물류 등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 합병을 통해 유관 사업 부문을 통합하여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했으나, 해당 사업은 2023년 1월 31일부로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10.타사와의 관계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양대 반도체 제조사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설비 투자 계획에 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산화 기조에 따라 양사 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 GST: 국내 반도체 가스 스크러버 시장에서 유니셈과 함께 대표적인 경쟁사로 꼽힌다. 양사는 기술력과 고객사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관계다.

  • TEL (도쿄일렉트론):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유니셈은 TEL의 극저온 식각장비에 사용되는 칠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판매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05: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 2026.01.30: 2025년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되었음을 공시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알렸다.

  • 2026.01.05: 반도체 슈퍼 사이클 및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유니셈을 포함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25.11.13: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며 해당 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 2025.09.16: 삼성전자 P4 투자 가시화에 따른 수혜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 2025.08.14: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통해 실적 및 주주 현황 등을 공시했다.

  • 2025.07.04: DRAM 신규 투자 및 NAND 세대 전환에 따른 모멘텀이 부각되며,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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