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동국제강그룹의 든든한 물류 자회사로, 철강 제품 운송이라는 확실한 집안 물량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종합물류기업이다. 항만하역, 육상운송, 해상운송 등 물류의 A to Z를 다루며, 안정적인 2자물류(2PL)를 기반으로 3자물류(3PL)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항만에 자체 부두를 확보하고, 육상운송 네트워크까지 촘촘하게 구축한 인프라 강자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벌크 화물 처리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베트남 등 해외 시장까지 꾸준히 개척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항만 하역 및 운송: 인터지스의 근간이자 핵심 캐시카우로,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 주요 항만에 전용 부두를 운영하며 철강, 곡물 등 벌크 화물과 컨테이너를 처리한다. 동국제강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화주를 유치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육상 및 해상 운송: 전국 17개 거점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철강 제품, 컨테이너 등을 내륙으로 운송하고, 자체 및 용선 선대를 활용해 원재료와 제품을 국내외로 실어 나른다. 특히 그룹사 물량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화물, 군수물자 운송 등 특수 물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다.
3자물류(3PL) 및 글로벌 포워딩: 그룹사 물량(2PL)에만 안주하지 않고,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3PL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미국 등 해외 법인 설립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수출입 화물의 항공 및 해상 운송을 주선하는 포워딩 사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물류 산업
국내 물류 산업은 제조 및 유통 기업들의 공급망관리(SCM) 최적화 요구가 커지면서 제3자 물류(3PL)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풀필먼트 서비스가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항만 및 공항 인근의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해운 시장은 2024년 홍해 사태 등으로 운임이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2025년 이후 신규 선박 공급 과잉으로 운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장기 운송 계약 확보, 노선 합리화, 그리고 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투자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차전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의 부상은 물류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는 위험물로 분류되어 전문적인 보관, 운송 노하우가 필수적이며, 관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스마트 물류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4.스크랩 유통, 신대륙을 찾아서
2023년부터 철스크랩(고철) 유통 사업이라는 새로운 항해에 나섰다. 이는 단순히 사업 다각화를 넘어, 모기업인 동국제강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불안정한 해운 시황에 흔들리지 않을 튼튼한 닻을 내리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수도권(당진)과 영남권(부산)에 거점을 마련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물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철스크랩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항만 인프라와 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5.동국제강 4세들의 캐시카우이자 승계 발판
인터지스는 동국제강 오너 4세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며 사실상의 개인 금고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주 4세들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인터지스(구 디케이에스앤드)의 주주가 되었고, 이후 합병 과정을 거치며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의 원천이 되거나, 지배구조 개편 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실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장세주 회장의 차남이 지분 전량을 매각해 수십억 원을 현금화한 사례는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이 동종 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의 본질적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로 이어진다.
[기대] 2024년 태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AI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물류 및 해운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려] 2025년 7월 부산 본사 인력의 서울 이전 공지 이후, 핵심 인력 유출 및 지역 사회와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본사 이전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 소식이 들려오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연간 실적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물류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데이터 기반 물류 서비스 확대 전략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오너 4세인 장훈익 씨가 10월부터 11월에 걸쳐 보유 지분 중 상당량을 장내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및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연말을 기점으로 주식 시장 분위기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지스 역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물류 시장의 수요 증가와 공급망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데이터 기반 물류 서비스 확대 및 AI 기술 도입 등 새로운 경영 전략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025년 7월 15일, 주가는 3년 내 최고가인 4,005원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7월, 부산 본사 인력의 서울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줄퇴사가 이어지는 등 홍역을 치렀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이전을 만류했으나 계획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와의 관계 악화가 우려되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 실적은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 분기의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운 부문의 물동량 증가와 고시황 기조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중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1분기의 호실적과 더불어 하반기 물류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시기부터 본사 이전과 관련된 내부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이후 3분기에 표면화된 인력 유출 문제의 잠재적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39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해운 부문에서 물동량 증가와 높은 운임 시황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6억 원 증가한 5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하역 부문 역시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억 원 증가한 35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운송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46억 원 감소한 494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동국홀딩스(주)(48.34%): 동국제강그룹의 지주회사로, 2023년 6월 동국제강(주)의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되었다. 인터지스의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장세주(지분율 비공개): 동국제강그룹의 회장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장세욱(지분율 비공개): 동국제강그룹의 부회장이며 장세주 회장의 동생이다.
자사주(5.16%):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향후 투자 재원 마련, 주가 안정,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타 특수관계인: 장상태 2대 회장의 며느리인 남희정, 장세주 회장의 차남인 장승익, 장세욱 부회장의 아들인 장훈익 등 오너 일가가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19일, AI 안전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도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주식 38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10월부터 11월까지, 동국제강그룹 오너 4세인 장훈익 씨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51만 9,846주 중 30만 주를 15거래일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이는 오너 4세들의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한 엑시트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2023년 6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동국제강(주)이 인적분할을 통해 동국홀딩스(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동국홀딩스(주)로 변경되었다.
2021년 5월, 최대주주인 동국제강(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기존 58.92%에서 57.17%로 소폭 감소하는 변동이 있었다.
9.주요 계열사
인터지스중앙부두
부산 감천항에 위치한 계열사로, 벌크 화물 하역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감천항은 부산항의 벌크 화물 처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인터지스는 중앙부두를 포함한 여러 부두 운영을 통해 감천항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말 인터지스가 지분을 인수하여 계열사로 편입되었으며, 이는 감천항 내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결정이었다.
인터지스신항센터
부산 신항 내에 위치한 물류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컨테이너 화물의 보관, 통관, 내륙 운송 연계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신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지스신항센터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BNCT(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지분을 참여하는 등 신항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당진고대부두운영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고대부두의 운영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주력 화물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으로, 그룹사 물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서해안 시대의 물류 전진기지로서, 수도권 및 중부권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철강 제품 외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동국제강그룹: 최대주주이자 핵심 고객사로, 인터지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 등 그룹사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물량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 관계로, 동국제강의 경영 환경이 인터지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국내 물류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요 대기업들이다. 인터지스는 항만 하역과 철강 물류라는 특화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3PL(3자물류) 및 택배, 유통 물류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JANE STREET GLOBAL TRADING, LLC: 2026년 2월 인터지스가 자기주식 38만 주를 처분할 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해당 주식을 매입한 상대방이다. 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관계로, 경영 참여보다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
부산광역시: 본사 소재지로서 오랜 기간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2025년 본사 핵심 인력의 서울 이전 문제로 인해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부산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전이 사실상 진행되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과 우려를 낳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9일: 하역사업장 안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자기주식 38만 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2일: 동국홀딩스는 장훈익 씨의 인터지스 주식 대량 매도 사실을 포함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2025년 7월 17일: 부산 본사 인력의 서울 이전이 사실상 진행되고 있으며, 다수의 직원이 퇴사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해운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6월: 최대주주였던 동국제강이 동국홀딩스(지주사),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최대주주가 동국홀딩스로 변경되었다.
2011년 12월 16일: 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 3개사를 합병하여 출범한 인터지스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