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코스맥스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유명한 코스맥스㈜를 포함한 다수의 자회사를 지배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지분만 보유한 순수 지주회사가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사업을 직접 영위하며 실질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다.
원래는 화장품 사업이 주력이었으나 2014년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회사 코스맥스㈜를 떼어내고, 존속법인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들을 인수하며 뷰티 & 헬스 분야로 영토를 확장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은 코스맥스가, 건강기능식품은 코스맥스비티아이가 주도하는 투트랙 전략이 완성되었다.
2.비즈니스 모델
그룹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주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자회사들로부터 '코스맥스' 브랜드 사용료, 즉 로열티를 수취하고, 인사(HR) 업무 등을 지원하는 공유 서비스 센터(SSC) 운영 및 배당금 수익 등으로 매출을 올린다. 사실상 그룹 전체의 방향키를 쥐고 신사업 발굴과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적인 포지션이다.
핵심 자회사인 코스맥스엔비티(구 뉴트리바이오텍)와 코스맥스바이오를 필두로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을 전개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글로벌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코스맥스바이오는 다양한 제형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강점을 보이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8년 제약 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파마를 인수하여 의약품 사업에도 발을 담갔다. 주로 제약사를 대상으로 연질캡슐, 정제 등 의약품 중간재나 원료를 제조 및 공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3.건강기능식품 ODM
인구 고령화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연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뷰티,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등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젊은 층까지 소비자로 끌어들이며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ODM은 단순히 고객사의 주문대로 생산만 하는 OEM과 달리, 제품의 개발과 기획 단계부터 관여하여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하고 다양한 제형 기술을 개발하는 등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지 맞춤형 제품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등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하여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오너 2세들의 후계 레이스
장남 이병만 vs 차남 이병주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두 아들인 이병만 부회장과 이병주 부회장은 오랫동안 그룹의 핵심 보직을 번갈아 맡으며 치열한 후계 경쟁 구도를 형성해왔다. 장남 이병만 부회장은 중국 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차남 이병주 부회장은 미국 법인을 이끌며 재무와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2025년 정기 인사를 통해 두 형제는 각각 핵심 사업회사(코스맥스)와 지주회사(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를 맡게 되면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2025년 말에는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캐스팅보터는 어머니
사실상 승계의 키는 창업주의 부인이자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최대주주인 서성석 회장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경수 회장은 이미 보유 지분을 두 아들에게 증여 및 매각한 반면, 서성석 회장은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의 인사(HR)를 총괄하며 '부부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만큼, 그녀의 결정이 후계 구도의 최종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5.신사업 발굴은 계속된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2022년 펫 전문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코스맥스펫'을 설립하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려동물용 제품에 접목하여 펫 푸드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캡슐이나 알약 형태를 벗어나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제형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에는 최첨단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JelEX)'를 구축, 원료 계량부터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스틱, 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의 젤리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의 피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제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뷰티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인 코스맥스가 K-뷰티 스킨케어 열풍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 법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에서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두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온라인 판매 급증과 개별인정형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우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아 소액주주들의 권익 보호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6,452억 원, 영업이익은 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60.7%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09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59.9% 급증했는데, 이는 국내외 소비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가 손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핵심 자회사인 코스맥스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2026년 1분기부터는 고객사 주문 회복과 동남아 시장 개선이 전망된다.
2025년 3분기
코스맥스비티아이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가 11월 13일에 안내되었다.
자회사 코스맥스는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2%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중소 인디 브랜드들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빠른 제품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갖춘 ODM사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실적은 8월 14일에 발표되었으며, 관련 상세 내용은 회사의 IR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이 주력이며, 자회사인 코스맥스바이오와 코스맥스엔비티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7월 16일, 주가는 24,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았으나, 이후 조정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5월 14일에 발표되었으며, 이는 회사의 투자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 ODM 산업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자회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서성석 (22.61%): 코스맥스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부인으로,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최대주주이다.
이병만 (10.04%): 이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코스맥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병주 (8.60%): 이경수 회장의 차남으로,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이다.
이경수 (6.35%): 코스맥스그룹 창업주이자 전 최대주주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기타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및 주요 임원 등과 관계된 주주들이다.
국민연금공단: 주요 기관투자자 중 하나이다.
베어링자산운용 (6.80%): 2021년 기준 주요 기관투자자였으나, 이후 지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최대주주인 서성석 회장이 약 9만 5천 주 이상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여 지분율을 21.62%에서 22.61%로 확대했다.
2024년 8월, 지배구조 강화를 목적으로 자회사인 코스맥스의 주식 150억 원어치를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을 26.8%로 높였다.
2023년 3월 31일,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지분 매도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경수 외 7인'에서 '서성석 외 7인'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경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사업회사 코스맥스 지분을 현물출자하고 지주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지배력이 60% 이상으로 크게 강화되었다.
9.주요 계열사
코스맥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코스맥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다.
최근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를 인수하여 유럽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K-스킨케어 열풍과 중소 인디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 기업으로,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으며 미국, 호주, 중국 등지에 생산 및 영업 거점을 둔 글로벌 생산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유산균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등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중국 시장의 온라인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14년 코스맥스비티아이에 인수된 이후,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코스맥스바이오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강점을 가진 ODM 기업으로, 코스맥스엔비티와 함께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인력 효율화 등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으며, 개별인정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그룹 내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한국콜마: 화장품 ODM 업계에서 코스맥스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최대 경쟁사로, 양사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생활건강 /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기업으로, 코스맥스 그룹의 주요 고객사이자 화장품 산업 트렌드를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 관계이다.
CJ올리브영: 과거 CJ에서 올리브영의 성장을 이끌었던 허민호 부회장이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로 영입되면서, 헬스앤뷰티 유통 채널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
조에바이오: 생물 전환 분야 연구 기업으로, 코스맥스 그룹과 조인트 벤처 '코스맥스AB'를 설립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기술 기반의 차세대 화장품 원료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4일: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23일: 자회사 코스맥스가 이탈리아 ODM 기업 '케미노바' 인수를 발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5년 11월 5일: 최대주주 서성석 회장이 자사주 3만 4천여 주를 장내 매수하여 지분율이 22.61%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2024년 8월 7일: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자회사 코스맥스의 주식 150억 원을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2024년 2월 5일: 그룹 내 바이오 연구 역량을 결집한 '코스맥스BF'를 발족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기술 초격차 확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2023년 4월 6일: 최대주주가 이경수 외 7인에서 서성석 외 7인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