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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 중인 1세대 셋톱박스 벤처

1.기업 및 종목 개요

  • 한때 셋톱박스 시장을 주름잡던 벤처 1세대 대표주자였으나, OTT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력 사업이 쇠퇴하면서 생존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현재는 기존의 게이트웨이 사업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중이다.

  • 2019년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 출범을 시작으로 주차장 운영,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등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했다. ‘인프라 3축’이라 불리는 주차, 충전, 플릿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그 위에 플랫폼 서비스를 얹어 시너지를 내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게이트웨이 사업: 전통적인 캐시카우였던 셋톱박스를 포함한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사업을 영위한다. 전 세계 유료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방송 수신에 필요한 제반 솔루션을 공급하며, 여전히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OTT 서비스의 확산으로 시장 자체가 구조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모빌리티 인프라: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모델이다. 전국 1,400여 개 거점을 확보한 주차장 운영(하이파킹)과 2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휴맥스이브이)이 핵심이다. 이렇게 확보된 공간을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시대의 로보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하는 장기적인 포석도 깔고 있다.

  • 모빌리티 플랫폼: 잘 구축된 인프라 위에서 카셰어링(투루카), 택시(투루택시), 대리운전(투루대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서비스를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2023년 2월에는 '투루(TURU)'라는 패밀리 브랜드를 론칭하여 사업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3.모빌리티 산업

  • 주차 및 충전 인프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차 공간은 단순한 주차를 넘어 충전, 차량 공유, 경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휴맥스는 국내 1위 주차장 운영업체 하이파킹 인수를 통해 수도권 핵심 지역의 거점을 대거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 서비스형 모빌리티 (MaaS): 사용자가 단일 플랫폼을 통해 카셰어링, 택시,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원활하게 이용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충전, 카셰어링, 택시, 대리운전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자율주행과 데이터: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면서 차량의 운행 데이터뿐만 아니라 차량이 머무는 공간과 관련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휴맥스는 AI 기반 주차 운영 시스템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로보택시 상용화 시대에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체질개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때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벤처 신화로 불렸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변화를 겪고 있다. 주력 사업이었던 셋톱박스 시장이 OTT에 밀려 급격히 쪼그라들자,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M&A를 통해 주차,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사업의 굵직한 축들을 단기간에 사들이며 외형을 키웠지만, 아직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며 본업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5.휴맥스모빌리티, 인프라 3축의 무게

휴맥스의 미래는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차(하이파킹), 전기차 충전(휴맥스이브이), 차량 관리(카일이삼제스퍼)라는 '인프라 3축'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루' 브랜드의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최근 주차 사업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하고 충전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이 무거운 책임을 잘 감당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주차장 사업(하이파킹)의 안정적인 매출과 전기차 충전 사업(휴맥스이브이)의 흑자 전환 등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우려] 본업인 셋톱박스 사업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는 점은 주주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규모 자체가 축소되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투자자산 평가 손실까지 겹치며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되었다.

  • [우려]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주가 안정을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부양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에는 매출액 약 868억 원, 영업손실 약 15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연간 실적에서 차감하여 산출한 수치다.

  • 셋톱박스 사업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 연간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셋톱박스 사업부문 매출 규모 감소와 투자자산 평가손실 증가를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3,074억 원, 누적 영업손실은 142억 원을 기록했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또한 22.1% 증가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 OTT 서비스의 확산으로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었으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수요 증가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언급되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2분기 누적) 실적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를 찾기 어려워 정확한 수치를 기재하기 어렵다.

  • 다만 3분기 누적 실적과 1분기 실적을 통해 추정해 볼 때, 2분기 역시 셋톱박스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본업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파악된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9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 이는 주력 사업인 게이트웨이(셋톱박스) 부문의 수요 감소가 지속된 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휴맥스홀딩스 외 6인 (35.23%) 휴맥스의 최대주주로, 변대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다. 휴맥스 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하며, 그룹 전반의 사업 방향성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

  • 자사주 (1.93%)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3월 11일,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발행주식 총수는 43,970,124주에서 4,397,012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 2025년 1월,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알티캐스트의 지분 전량을 약 65억 원에 매각했다.

  • 2024년 11월,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100% 자회사인 (주)휴맥스아이앤씨를 흡수합병했다.

9.주요 계열사

휴맥스모빌리티

  • 주차장 운영(투루파킹), 카셰어링(투루카), 전기차 충전(투루차저)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 2023년 2월, 서비스 브랜드명을 '투루(Turu)'로 통합 론칭하며 B2C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최근 자율주행 기술 기업 퓨처링크, 택시 운영사 코나투스와 협력하여 2027년 레벨4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파킹

  • 휴맥스모빌리티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400여 개 거점에서 29만 개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허브 플랫폼(MHP)'과 'AI 기반 주차 운영 시스템(Ai-PAS)'을 통해 주차장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요금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 최근 두산큐벡스, SM하이플러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주차 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휴맥스이브이

  • 전기차 충전기 생산 및 설치, 운영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완속 및 급속 충전기 2만 기 이상을 운영하며, 2025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공동주택 중심의 사업에서 공공기관, 오피스, 물류 거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25.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 2023년 9월에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가온미디어, 머큐리 등은 셋톱박스 사업 부문에서 휴맥스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과거 국내 셋톱박스 시장은 휴맥스와 가온미디어의 양강 체제로 평가받았으나,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경쟁 구도 또한 달라지고 있다.

  • SK브로드밴드와는 과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는 휴맥스가 기존 케이블 방송 사업자 중심에서 IPTV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기아와는 2021년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휴, 멤버십 고객 대상 연계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우버 카셰어(Uber Carshare)와는 2024년 파트너십을 맺고 호주 시장에 차량 공유 솔루션 '오토플러그'를 공급하며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으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1일 10:1 주식병합 결정 공시.

  • 2026년 2월 25일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발표.

  • 2026년 2월 11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액 4,008억 원, 영업손실 293억 원으로 적자 전환.

  • 2026년 1월 6일 휴맥스모빌리티, 퓨처링크, 코나투스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 공시.

  •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 보고서 공시.

  • 2025년 1월 21일 보유하고 있던 알티캐스트 지분 전량을 베노티앤알 외 4인에게 매각 완료.

  • 2024년 9월 27일 자회사 알티캐스트 매각 결정.

  • 2024년 9월 5일 100% 자회사 (주)휴맥스아이앤씨 흡수합병 결정 공시.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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