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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국내 1위 신용평가와 결제망을 거느린 금융 지주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NICE는 1986년 설립된 NICE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개인 및 기업 신용평가부터 시작해 신용카드 결제망(VAN),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리 등 금융 인프라의 알파이자 오메가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 부문과 카드 결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지급결제 부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금융 데이터와 결제 인프라라는 튼튼한 기반 위에 제조업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으로,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화려한데 NICE평가정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전자금융 등 각 분야의 강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계열사를 넘어 각자의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며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그야말로 금융계의 어벤져스 군단이라 할 수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NICE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금융 생태계 전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마치 금융권의 통행세를 걷는 것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NICE평가정보는 개인과 기업의 신용 정보를 제공하고 평가 수수료를 받으며, 나이스정보통신은 전국 수많은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를 중계해주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 또 다른 축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지급기(CD) 관리 사업으로, 자회사인 한국전자금융을 통해 전국의 ATM 기기를 운영하고 관리하며 발생하는 수수료가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는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현금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최근에는 기존의 금융 인프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스리펀드(Tax Refund)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보된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지급결제 서비스

  • 국내 결제 서비스 시장은 크게 오프라인 결제 중계를 담당하는 VAN(부가가치통신망)과 온라인 결제를 대행하는 PG(전자지급결제대행)로 나뉘는데, NICE는 양쪽 모두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회사 나이스정보통신은 국내 VAN 시장에서 약 26.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이며, 또 다른 자회사 나이스페이먼츠는 PG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다.

  • 간편결제 서비스의 확산과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PG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VAN 사업에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VAN사들은 PG 사업을 겸업하거나, 테이블 오더 같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다.

  • 정부의 수수료 인하 압박과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 시장 진출은 기존 지급결제 사업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변화하는 결제 환경 속에서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NICE를 포함한 모든 지급결제 사업자들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4.금융계의 보이지 않는 손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 심사를 받을 때, 그 뒤에는 어김없이 NICE 그룹이 있다. 국내 최대의 개인 및 기업 신용정보를 보유한 NICE평가정보는 금융기관의 신용평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실상 대한민국 금융 시스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8년 창업주인 김광수 회장이 별세한 이후, 그의 아들인 김원우 사장을 중심으로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었다. 젊은 리더십 아래 그룹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상속세 문제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자회사들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금융 및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은 NICE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분야다. 데이터가 곧 권력이 되는 시대에, 국내 최대의 금융 데이터를 보유한 NICE가 이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지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5.NICE한 개미들의 동반자?

  • NICE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는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배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주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수익과 브랜드 수수료로 구성되어 있어,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이 곧 지주사의 이익과 배당의 원천이 되는 구조다.

  • 창업주 故 김광수 회장은 LG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KH바텍을 공동 창업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후 법정관리 중이던 서울전자통신을 인수해 1년 만에 흑자 전환시키고, 2005년에는 한국신용정보(현 NICE평가정보)를 인수하며 금융 인프라 산업에 뛰어들어 지금의 NICE 그룹을 일궈냈다.

  •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자회사 나이스정보통신이 운영하는 택스리펀드 서비스 'NICE TAX Free'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강력한 VAN 사업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어, 그룹 전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NICE평가정보, NICE신용정보 등 핵심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든든히 해주고 있어,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꾸준한 실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 자회사 KIS정보통신의 PG 사업 부문이 온라인 결제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맞물려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기존 신용평가 사업의 안정성에 더해 성장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 다만, 정부의 플랫폼 규제 강화 움직임과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심화는 KIS정보통신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며, 이는 그룹 전체의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연말 소비 시즌의 영향으로 KIS정보통신의 PG 사업 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그룹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전통적인 비즈니스인 신용조회 및 채권추심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 상여금 등 계절적 비용 증가 요인이 영업이익률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 증권가에서는 2025년 연간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비용 통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분석한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증명했으며, 특히 KIS정보통신과 NICE평가정보의 실적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 KIS정보통신은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PG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 NICE평가정보는 기업정보 및 개인신용정보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데이터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2025년 2분기

  •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주력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 KIS정보통신의 PG 사업부는 온라인 결제 시장 확대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오프라인 VAN 사업부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 NICE평가정보는 금리 상승기 속에서 기업 신용평가 수요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채권추심 자회사인 NICE신용정보 또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한 해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특히 개인신용정보 부문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데이터 사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었다.

  • 다만, 인건비 상승 및 신규 사업 투자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NICE홀딩스(42.15%):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며, 김광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배하고 있다.

  • 국민연금공단(9.87%):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분을 보유하며 회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 자사주(6.4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또는 임직원 보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 베어링자산운용(5.12%): 해외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NICE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3년 8월,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했다는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이는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었다.

  • 2024년 상반기 중 베어링자산운용이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하며 주요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 NICE홀딩스는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주가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NICE평가정보

  • 국내 최대의 개인신용정보 및 기업정보 사업자로, 금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조회, 신용평가모형,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최근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여 개인신용관리(PCM)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배당을 통해 지주회사인 NICE의 재무 구조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KIS정보통신

  • 온라인 전자결제대행(PG) 사업과 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PG 사업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다수의 중소형 가맹점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과 높은 보안 수준을 바탕으로 시장 신뢰도를 구축했다.

  • 최근에는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해외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결제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NICE신용정보

  • 국내 채권추심업계 1위 사업자로서, 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으로부터 위임받은 부실채권(NPL)에 대한 추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 오랜 업력과 전국적인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 경기 변동에 따라 추심 의뢰 규모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으나, 국내 1위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10.타사와의 관계

  •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개인신용평가 시장에서 NICE평가정보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기술 기반의 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온라인 전자결제(PG) 시장에서 KIS정보통신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하는 주요 사업자들로, 가맹점 확보와 수수료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의 확대로 인해 KIS정보통신과 같은 기존 PG사들과 협력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며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5년 10월 28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증명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 2025년 7월 26일: 2025년 2분기 실적 공시에서 자회사 KIS정보통신의 PG 사업 부문 성장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 2024년 5월 15일: NICE평가정보, 마이데이터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며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 2023년 11월 20일: NICE그룹, 차세대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규모 IT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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