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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세계물산

관악구 64만㎡ 부지를 품은 중견 의류 OEM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4년 설립된 반세기 업력의 종합 패션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이라는 두 개의 엔진을 달고 글로벌 의류 시장을 누비는 중이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전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남성복 '바쏘'와 '바쏘옴므', 여성복 'ab.f.z'와 'ab.plus' 등 자체 브랜드를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판매함과 동시에, GAP, 아마존 등 미국 거대 바이어들에게 OEM 방식으로 의류를 납품하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2.비즈니스 모델

  •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 수출 사업은 미국의 대형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 기지에서 여성복, 캐주얼 의류 등을 만들어 납품하는 OEM 방식이 핵심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입원의 역할을 하지만, 미국 경기나 관세 정책,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적 특징을 지닌다.

  • 내수 패션 사업은 '바쏘', '바쏘옴므', 'ab.f.z', 'ab.plus'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 2022년에는 이탈리아 명품 피혁 브랜드 '콜롬보'를 인수했다가 물적 분할하여 '콜롬보코리아'를 설립, 기존의 중저가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이는 향후 그룹의 골프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3.의류 및 패션 산업

  • 글로벌 의류 산업은 거시 경제 불안, 지정학적 긴장, 강화되는 지속가능성 규제 등으로 인해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며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및 관세 정책 변화는 OEM/ODM 방식의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추구하며 소비 행태가 양극화되고, 워크웨어의 재해석이나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기업들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와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존의 베트남, 중국 중심의 생산 기지에서 벗어나 중미 지역 등으로 생산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무관세 혜택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국내 OEM 업체들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SG그룹과 이의범 회장

  • SG세계물산은 SG그룹에 속한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그룹의 시작은 이의범 회장이 1991년 창업한 생활정보지 '가로수'였다. 이 회장은 '가로수'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물산, 충남방적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그룹의 규모를 키운 자수성가형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 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의범 회장이 SG고려와 SG&G를 통해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SG고려는 SG세계물산의 지분 47.6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 이의범 회장은 과거 학생운동에 몸담았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통신(현 KT)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중견그룹을 일궈냈다. 그는 현재 SG세계물산을 포함한 다수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직접 챙기고 있다.

5.실적 부진의 늪과 동전주 테마

  • 최근 몇 년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13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었다. 다만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실 폭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 지속적인 실적 부진과 낮은 주가로 인해 소위 '동전주'로 분류되며, 특정 시기에는 실적과 무관하게 동전주 테마 열풍에 휩쓸려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보다는 시장의 유동성이나 투자 심리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202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3.5%나 급감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다. 이는 미국 경기 불황과 관세 영향에 따른 주력 사업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근본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6년 3월 9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액면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병합을 통해 적정 유통 주식 수를 유지하고 주가를 관리하여 '동전주'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주가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우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주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3.5%나 급감했다.

  • [우려] 최근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026년 3월 10일에는 주가가 7% 이상 하락하여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미국 관세 영향과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영업손실은 15억 원을 기록했으나,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 덕분에 전년 대비 45%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회사 경상 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8억 8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5%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큰 폭으로 감소한 순이익은 향후 주가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2억 4,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영업손실 6억 1,7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억 2,3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매출 부진 속에서도 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지속적인 영업 적자는 기업의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7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로, 패션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영업손실은 4억 2,6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0억 7,500만 원을 달성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 매출과 영업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기타자산처분이익 등 영업 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3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며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4분기 -1.5%까지 상승했던 영업이익률이 2025년 1분기에는 -2.4%로 다시 하락했다.

  •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률까지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향후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타개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SG고려(47.64%) SG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으로, SG세계물산의 최대주주다. 이의범 회장이 이끄는 SG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이다.

  • SG글로벌(14.48%) SG그룹의 또 다른 주요 계열사로, SG세계물산의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 이의범(지분율 미공개) SG그룹의 회장이자 실질적인 오너이다. 그룹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며, SG세계물산의 주요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 자기주식(지분율 미공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향후 주가 안정이나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2년 4월, 이탈리아 럭셔리 피혁 브랜드 '콜롬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콜롬보코리아를 신설했다. 이는 기존 중저가 브랜드에 럭셔리 브랜드를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2021년 5월, 삼성물산으로부터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를 인수하며 명품 브랜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명품 시장을 공략하고 고부가가치 브랜드 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다.

  • 2017년 6월, 니트 의류 전문 기업인 유진어패럴, 에이치앤에이치어패럴, 니콰가 등 3개 사를 인수하며 니트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의 직물 의류 중심에서 벗어나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9.주요 계열사

SG글로벌

  • SG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사업과 원전 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G세계물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 급변하는 세계 섬유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21세기 기업 문화를 이끄는 초우량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SG세계물산과는 그룹 내 계열사로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KM&I

  • 자동차 시트커버와 에어백 쿠션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안전하고 편안함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천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1세기 자동차 공간 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S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OLOMBO VIA DELLA SPIGA S.R.L

  • 193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된 럭셔리 피혁 브랜드 '콜롬보'를 운영하는 회사다. 2021년 SG세계물산이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했다.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백'으로 유명세를 타며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SG세계물산은 콜롬보 인수를 통해 명품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2022년 SG세계물산에서 물적 분할되어 '콜롬보코리아'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3년 내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GAP, Target 등 미국 대형 바이어 SG세계물산의 의류 수출 부문은 GAP, Target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지역 수출 비중이 약 93%에 달할 정도로 이들 바이어와의 관계는 회사 실적에 매우 중요하다.

  • 삼성물산 2021년 삼성물산 패션 부문으로부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중저가 패션 브랜드에 더해 럭셔리 시장까지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 의류 OEM·ODM 경쟁사 국내외 의류 OEM·ODM 시장에서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생산 시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노브랜드(기업) 이마트의 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이끌며 국내 패션 및 유통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관계가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9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되며, 이는 적정 유통 주식 수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 2026년 2월 6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1323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 당기순이익 8억 8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개선되었다.

  • 2026년 1월 28일 유형자산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이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여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2025년 12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설정한다고 공시했다.

  • 2025년 11월 13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분기 매출액은 352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 2022년 4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콜롬보'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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