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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프로브 카드를 국산화한 반도체 테스트 부품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반도체 칩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반도체의 수율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웨이퍼 상태의 칩을 검사하는 '프로브 카드'와 패키징 후 공정에서 쓰이는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 등이 있다.

  • 1994년 설립 이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검사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어 온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이며, 자회사로 PCB를 제조하는 타이거일렉과 프로브 핀을 만드는 메가터치 등을 두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프로브 카드(Probe Card): 웨이퍼 단계에서 수많은 반도체 칩들의 양품/불량을 판별하는 부품으로, 머리카락보다 얇은 수만 개의 핀이 웨이퍼에 접촉하여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과거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중심에서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D램(DRAM)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프로브 카드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 최종 완성된 반도체 칩을 테스트 장비에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특히 동시 검사 수량(Parallelism)을 늘려 테스트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에서 강점을 보인다. DDR5, LPDDR5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AI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자회사와의 시너지: 핵심 자회사인 타이거일렉은 프로브 카드와 인터페이스 보드에 사용되는 고사양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며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핵심 부품인 STO-ML(유기 다층 스페이스 트랜스포머)의 자체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여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3.반도체 테스트 부품 산업

  • 전방산업 업황에 좌우되는 소모품 시장: 반도체 테스트용 부품은 기본적으로 소모품이기에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량과 가동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특히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시황 사이클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2024년 이후 메모리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 시장의 개화로 테스트 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 고도화되는 기술, 높아지는 진입장벽: 반도체 칩의 회로가 미세화되고 HBM처럼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테스트의 중요성과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며, 이는 테스트 부품에도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일본, 미국 등 소수 해외 기업이 과점하던 시장이었으나, 티에스이와 같은 국내 기업들이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 AI 시대의 숨은 수혜주: AI 반도체와 HBM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핀을, 더 좁은 면적에, 더 정밀하게 테스트해야 하므로 요구되는 프로브 카드의 수량과 기술 수준이 급증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프로브 카드 시장은 HBM 수요에 힘입어 2025년과 2026년에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4.독보적 기술력의 비밀, 인터페이스 보드

1994년 설립 당시부터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모리 반도체 검사용 인터페이스 보드를 국산화하며 성장했다. 테스트 장비와 최종 칩을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 수많은 반도체 칩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고집적(High Parallelism)' 기술과 고속 신호에서도 오류가 없도록 제어하는 '신호 무결성(Signal Integrity)'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D램 시장이 DDR5 세대로 전환되고 AI 가속기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 인터페이스 보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5.HBM 시대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프로브 카드

과거 낸드 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최근 D램, 특히 HBM용 프로브 카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들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기존 D램 대비 2~3배 많은 프로브 카드가 필요하다. 티에스이는 2025년 말 국내외 주요 메모리 제조사의 HBM용 프로브 카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며 외산 장비가 과점하던 시장에 균열을 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HBM 등 AI 반도체 시장의 개화로 프로브 카드와 같은 핵심 테스트 부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기존 낸드(NAND) 중심에서 디램(DRAM)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기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우려] 글로벌 반도체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전방 산업의 수요가 둔화될 경우, 이는 곧바로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매출 1,078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연말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AI 반도체 관련 부품 수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 프로브 카드 부문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으며, NAND와 DRAM 양쪽 모두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기술 경쟁력과 더불어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증권가에서는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HBM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고성능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프로브 카드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연간 실적 목표치 달성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프로브 카드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매출액 1,176억 원, 주당순이익 393.95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디램 및 낸드용 프로브 카드 매출이 본격화된 덕분이다.

  •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요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는 향후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분기의 호실적을 기점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맞물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가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매출 증가율이 동종업계 대비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선반영되기 시작한 시기로, 특히 아시아 및 북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 다만, 일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실적 개선폭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더디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향후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남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권상준 외 특수관계인 (50.35%):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로,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여 과반이 넘는 안정적인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 자기주식 (2.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2025년 3분기 기준 약 2.5% 수준이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이나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물량이다.

  • 외국인 (9.2%): 2026년 1월 기준으로 약 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꾸준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2월 23일, 최대주주인 권상준 회장의 지분율이 50.35%로 소폭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특별관계자의 장내 매도에 따른 변동으로, 경영권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 2025년 10월, 운영 및 시설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약 139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하고 완료했다.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 2025년 3월, 김철호, 김명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었다. 이는 경영 전문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9.주요 계열사

타이거일렉

  •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 카드용 PCB(인쇄회로기판)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핵심 자회사다.

  • 티에스이의 프로브 카드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양사 간의 내부 거래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메가터치

  • 반도체 및 2차전지 테스트에 사용되는 포고 핀(Pogo Pin)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자회사다.

  •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용 소켓 '엘튠(ELTUNE)'은 5G, 자율주행, AI 관련 초고속 반도체 테스트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엠테스트

  •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테스트 하우스(Test House)다.

  • 티에스이의 장비 및 부품 사업과 연계하여 고객사에게 종합적인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반도체 제조사들이 테스트와 같은 특정 공정을 외주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양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 고객사다. 이들 기업의 설비 투자 규모와 가동률에 따라 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 FormFactor, MJC: 프로브 카드 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외 기업들이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비메모리 및 DRAM용 프로브 카드 시장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과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다.

  • 코리아인스트루먼트, 피엠티: 인터페이스 보드 및 프로브 카드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이다.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과 협력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증권가에서 DRAM 프로브카드 비중 확대를 통한 고성장 지속 전망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2026년 2월 23일: 최대주주인 권상준 회장의 지분율이 특별관계자 장내 매도로 인해 소폭 감소(50.37% → 50.35%)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1월 21일: 2026년 프로브 카드 부문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신규 목표주가로 90,000원이 제시되었다.

  •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2025년 10월 15일: 운영 및 시설자금 139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5월 19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2분기부터 디램·낸드용 프로브카드 매출이 본격화되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 2025년 3월 19일: 2024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프로브 카드, 인터페이스 보드 등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과 재무 현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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