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와 화학물질(Precursor) 등 핵심 '소재'와, 이 소재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앙공급장치(CCSS) 같은 '장비'를 모두 다루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2024년 3월, 최대주주가 티이엠씨로 변경되면서 사명을 오션브릿지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반도체 사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2차전지 장비 사업에도 진출, 전해액 중앙공급장치(CESS)와 자회사를 통한 폴딩·검사 장비를 생산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를 그리고 깎아내는 증착,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전구체(HCDS, TiCl₄)와 특수가스 같은 화학 재료를 제조 및 납품하여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소재' 사업이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이 사업부는 반도체 업황에 따른 고객사 가동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반도체 팹(FAB) 건설 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설비, 즉 각종 화학물질을 각 공정에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CCSS)나 연마제 공급 시스템(SSS)을 제작·설치하는 '장비' 사업을 영위한다. 이는 고객사의 신규 공장 증설(CAPEX) 계획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수주 기반 비즈니스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의 요청으로 2차전지용 전해액 중앙공급장치(CESS)를 개발하며 신사업에 뛰어들었고, 2022년에는 검사 장비 업체 와이에이치티(YHT)를 인수해 배터리 장비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
3.반도체 및 2차전지 소부장
이 회사의 운명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 특히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투자 시계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소재 매출이 늘고, 신규 팹 투자를 단행하면 장비 수주가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반도체 핵심 소재의 국산화 및 내재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점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특수가스 분야에서 높은 국산화 기술력을 보유한 모회사 티이엠씨와의 시너지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며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장비 부문은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와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 능력 확대 경쟁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공장 증설 계획에 따라 장비 수주 실적이 결정되므로, 전방 산업의 투자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4.최대주주 변경, 오션브릿지에서 티이엠씨씨엔에스로
2023년 11월, 반도체 특수가스 전문기업 티이엠씨가 지분을 인수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는 기존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넘어 고객사를 다변화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데, 모회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삼성전자 등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치 RPG 게임에서 강력한 길드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됐다. 모회사 티이엠씨의 특수가스와 자회사 제일이엔지가 만드는 가스 공급 장비, 그리고 티이엠씨씨엔에스의 화학물질 공급 장치를 '세트 메뉴'처럼 묶어 판매하는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사명 변경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라, 티이엠씨 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모회사의 특수가스 기술력과 자회사의 장비 및 소재 기술력이 결합해 반도체 소부장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5.안성 공장 화재, 위기를 기회로
2025년 9월, 주력 제품인 HCDS와 TiCl₄를 생산하던 안성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SK하이닉스향 공급이 중단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이 사고로 연간 130억 원 규모의 매출이 걸린 핵심 생산 라인이 멈춰 서며 회사에 큰 위기가 닥쳤다.
절치부심 끝에 생산 라인을 기존 안성 공장에서 최신 설비를 갖춘 충북 보은 공장으로 이전하는 결단을 내렸다. 보은 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팩토리로, 로봇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되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예기치 않은 화재는 오히려 생산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 SK하이닉스의 재평가를 거쳐 2026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며, 더욱 안정적이고 향상된 생산 능력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반도체 업황이 하강 사이클을 벗어나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서,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부가 반도체 라인에 들어가는 소재 공급이 늘어나면서 2025년 별도 기준으로는 역대급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기대] 2025년 6월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하는 부분이다. 기업의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과 맞물려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3%, 54.2% 감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는 2025년 9월에 발생한 안성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실적 공백이 2026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1683억 원, 영업이익 92.8억 원을 기록했다. 앞선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반도체 장비 수주 등이 반영되며 실적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모회사인 티이엠씨의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적자 전환이 언급되었으나, 티이엠씨씨엔에스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7%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12월 29일 SK하이닉스와 145억 원 규모의 반도체용 Chemical 공급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이 2026년 1월 말까지여서 관련 매출 일부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 둔화와 설비 투자 지연의 여파로 특수가스 및 장비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공정 자동화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025년 9월 말, 약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의 이행을 완료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4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8%, 316% 폭증한 수치다.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분기로,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조 라인향 소재 공급 물량이 10% 후반대까지 증가하며 공장 가동률이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자회사인 와이에이치티와 제일이엔지의 실적이 동반 성장하며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탠 것도 주효했다. 바야흐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시작을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한 분기로, 연결 기준 매출액 32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다.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고객사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일으키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3월, 기존 '오션브릿지'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맞이한 첫 분기 실적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티이엠씨 주식회사 (33.40%):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2023년 11월 지분 인수를 통해 티이엠씨씨엔에스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자기주식 (N/A%):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임직원 성과 보상, 주가 안정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2025년 6월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타 주주 (66.60%):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11월, 반도체 특수가스 전문기업 티이엠씨가 팬아시아반도체소재유한회사로부터 지분 33.40%를 654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는 반도체 소재 및 장비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기존 '오션브릿지 주식회사'에서 '티이엠씨씨엔에스 주식회사'로 공식 변경하며 티이엠씨 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025년 6월, 4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하고 같은 해 9월까지 취득을 완료함으로써,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었다.
9.주요 계열사
제일이엔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가스 및 케미칼 공급 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랜 업력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의 '핏줄'과도 같은 배관 시공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순도 가스와 화학물질을 오염 없이 안전하게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티이엠씨 그룹에 편입된 이후,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와이에이치티
전기차(EV)용 2차전지 제조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화성 공정 후반부에 사용되는 폴딩(Folding) 및 검사, 물류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SK온이 있으며,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에 대규모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파우치형 배터리의 사이드 필름을 재단하고 밀봉하는 폴딩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배터리 플랫폼 변화 등으로 인해 모회사인 티이엠씨씨엔에스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거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SK하이닉스: 가장 중요한 핵심 고객사 중 하나로, 매출의 상당 부분이 SK하이닉스와의 거래에서 발생한다.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필요한 전구체(Precursor) 등 화학 재료와 가스 공급 장비 등을 납품하며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2월, 한동안 중단되었던 전구체 공급을 재개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반도체 공정 장비 등을 공급하며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양대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티이엠씨씨엔에스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티이엠씨: 2023년 말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 모회사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이엠씨의 특수가스 사업과 티이엠씨씨엔에스의 화학재료 및 장비 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09: 1주당 150원의 현금ㆍ현물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02-20: SK하이닉스향 반도체 전구체(프리커서) 공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품목은 1분기 내 공급이 시작될 전망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6-02-09: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6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자회사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92.8억 원으로 56.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12-29: SK Hynix와 145.2억 원 규모의 Chemical 공급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자율공시했다.
2025-06-25: 4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보였다.
2025-03-26: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오션브릿지에서 티이엠씨씨엔에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