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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산업

임대업에서 제지·반도체까지 품은 해성그룹 지주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본업인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2020년 지주사로 전환하며 한국제지, 해성디에스, 계양전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을 거느린 해성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인 테헤란로에 위치한 해성 1, 2빌딩을 비롯한 다수의 우량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꾸준한 임대 수익을 거두는, 업계에서는 알짜 자산주로 평가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 해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의 경영을 총괄하고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며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각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등이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다.

  • 서울 강남 및 도심권의 해성빌딩, 해남빌딩 등 핵심 입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소유 및 관리하며, 장기 임대 계약을 통해 경기에 비교적 둔감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통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 오랜 기간 축적된 부동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임대를 넘어, 호텔을 포함한 복합 건물 개발(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이나 물류센터 신축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상업용 부동산 및 임대업

  •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감소하고 오피스 수요가 회복되면서, 특히 서울 주요 권역(GBD, CBD)의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과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세를 보이며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었다.

  •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규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우량 임차인의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어 자산 가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 2025년 이후에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제한적인 공급 속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져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 불확실성과 노후화된 빌딩의 공실 위험은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있다.

4.명동 현금왕의 후예

  • 창업주인 고 단사천 회장은 1950~60년대 명동 사채 시장을 주름잡던 전설적인 인물로, '현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당시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던 이병철, 정주영 회장도 그에게 자금을 융통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 "번 것 안에서 투자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말라"는 창업주의 유훈은 해성그룹의 보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경영 스타일의 근간이 되었으며, 이는 알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견실한 재무구조로 이어졌다.

  • 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강남 테헤란로의 해성 1, 2빌딩은 창업주의 이러한 경영 철학이 녹아있는 대표적인 자산으로, 오너 일가가 직접 소유하며 그룹의 든든한 자금줄이자 자존심 역할을 하고 있다.

5.지주사 전환과 3세 경영

  • 2020년, 기존의 부동산 임대 사업을 영위하던 해성산업이 그룹의 모태인 한국제지를 흡수합병한 뒤 제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 단재완 회장의 장남 단우영 부회장과 차남 단우준 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근 삼부자 간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3세들의 지주사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승계 구도를 명확히 하고 있다.

  • 다만, 지주사 전환 이후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2025년 코스닥 시장에서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강등되는 등, 그룹 전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해성디에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점쳐지며, 이는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기대] 2026년 2월, 합병 과정에서 취득했던 자기주식의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41%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매관리비 증가, 그리고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매출액은 2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8억 원으로 41.41% 감소했다.

  •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유형자산손상차손 인식 등 기타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자회사 해성디에스의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누적) 기준 연결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자회사 해성디에스의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자산 규모와 자본 총계가 증가하며 경영 안정성은 확인되었으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4분기 이후로 예상되었다.

  • 구체적인 3분기 실적 데이터는 2025년 11월 14일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8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66.16원을 기록했다.

  • 2025년 상반기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소속부가 기존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되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결과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5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66.31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전장품 부문과 반도체 부문에서 순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단재완 (28.05%): 해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단사천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 단우영 (12.19%): 단재완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해성산업 부회장을 맡고 있다.

  • 단우준 (12.06%): 단재완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해성산업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 자기주식 (약 8.64%): 2020년 한국제지 흡수합병 및 2023년 계양전기 분할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12월 1일, 신영자산운용(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5.52%에서 3.56%로 감소했다.

  • 2024년 7월 2일, 단재완 회장이 보유 지분 10.00%를 두 아들인 단우영 부회장과 단우준 사장에게 각각 5.00%씩 시간외매매로 넘겼다. 이와 동시에 두 아들은 자신들이 보유하던 해성디에스 지분을 부친에게 매각하는 사실상의 지분 맞교환이 이루어졌다.

  • 2026년 2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과정 등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중 일부인 보통주 976,705주와 우선주 11,46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9.주요 계열사

한국제지

  • 인쇄용지, 아트지, 백상지 등 각종 산업용지를 생산 및 판매하는 종합 제지업체로 해성그룹의 모태 격인 기업이다.

  • 2023년 8월, 백판지 제조업체인 계열사 세하를 흡수합병하여 제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 2025년 11월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26년 3월 12일 경찰과 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해성디에스

  •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이다.

  • 차량용 및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핵심 자회사로, BGA 검사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 해성산업은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성디에스에 대한 지분율을 2024년 3월 말 기준 34%까지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계양전기

  • 전동공구, 엔진, 산업용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계공구 전문 기업이며, 자동차용 DC모터 등 전장 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서 그라인더, 드릴류 등 주요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전장모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 2020년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해성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0.타사와의 관계

  • 해성그룹 계열사들은 각 사업 영역에서 국내외 다수 기업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제지 부문에서는 무림페이퍼, 한솔제지 등과, 전동공구 부문에서는 보쉬, 디월트 등 글로벌 브랜드 및 아임삭과 같은 국내 업체와 경쟁한다.

  • 2019년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인 원창포장공업을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이를 한국팩키지에 흡수합병시켜 팩키징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 과거 단사천 창업주 시절에는 명동 사채업계의 큰손으로, 당시 여러 대기업 총수들과 자금 거래를 했던 일화가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12: 자회사 한국제지, 근로자 사망 사고 관련 경찰 및 고용노동청 압수수색.

  • 2026-02-25: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큰 폭 감소 및 당기순손실 확대.

  • 2026-02-25: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소각 결정 공시. 자회사 한국제지도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 2025-05-21: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 소속부가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강등.

  • 2024-07-02: 단재완 회장, 보유 지분 일부를 두 아들에게 증여하며 3세 승계 작업 재점화.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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