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비즈니스 모델
해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의 경영을 총괄하고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며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각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등이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다.
서울 강남 및 도심권의 해성빌딩, 해남빌딩 등 핵심 입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소유 및 관리하며, 장기 임대 계약을 통해 경기에 비교적 둔감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통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부동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임대를 넘어, 호텔을 포함한 복합 건물 개발(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이나 물류센터 신축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상업용 부동산 및 임대업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감소하고 오피스 수요가 회복되면서, 특히 서울 주요 권역(GBD, CBD)의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과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세를 보이며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었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규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우량 임차인의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어 자산 가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025년 이후에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제한적인 공급 속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져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 불확실성과 노후화된 빌딩의 공실 위험은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있다.
4.명동 현금왕의 후예
창업주인 고 단사천 회장은 1950~60년대 명동 사채 시장을 주름잡던 전설적인 인물로, '현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당시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던 이병철, 정주영 회장도 그에게 자금을 융통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번 것 안에서 투자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말라"는 창업주의 유훈은 해성그룹의 보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경영 스타일의 근간이 되었으며, 이는 알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견실한 재무구조로 이어졌다.
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강남 테헤란로의 해성 1, 2빌딩은 창업주의 이러한 경영 철학이 녹아있는 대표적인 자산으로, 오너 일가가 직접 소유하며 그룹의 든든한 자금줄이자 자존심 역할을 하고 있다.
5.지주사 전환과 3세 경영
2020년, 기존의 부동산 임대 사업을 영위하던 해성산업이 그룹의 모태인 한국제지를 흡수합병한 뒤 제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단재완 회장의 장남 단우영 부회장과 차남 단우준 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근 삼부자 간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3세들의 지주사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승계 구도를 명확히 하고 있다.
다만, 지주사 전환 이후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2025년 코스닥 시장에서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강등되는 등, 그룹 전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해성디에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점쳐지며, 이는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대] 2026년 2월, 합병 과정에서 취득했던 자기주식의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41%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매관리비 증가, 그리고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매출액은 2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8억 원으로 41.41%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유형자산손상차손 인식 등 기타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자회사 해성디에스의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누적) 기준 연결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회사 해성디에스의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자산 규모와 자본 총계가 증가하며 경영 안정성은 확인되었으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4분기 이후로 예상되었다.
구체적인 3분기 실적 데이터는 2025년 11월 14일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8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66.16원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소속부가 기존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되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결과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5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66.31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전장품 부문과 반도체 부문에서 순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단재완 (28.05%): 해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단사천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단우영 (12.19%): 단재완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해성산업 부회장을 맡고 있다.
단우준 (12.06%): 단재완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해성산업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자기주식 (약 8.64%): 2020년 한국제지 흡수합병 및 2023년 계양전기 분할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12월 1일, 신영자산운용(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5.52%에서 3.56%로 감소했다.
2024년 7월 2일, 단재완 회장이 보유 지분 10.00%를 두 아들인 단우영 부회장과 단우준 사장에게 각각 5.00%씩 시간외매매로 넘겼다. 이와 동시에 두 아들은 자신들이 보유하던 해성디에스 지분을 부친에게 매각하는 사실상의 지분 맞교환이 이루어졌다.
2026년 2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과정 등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중 일부인 보통주 976,705주와 우선주 11,46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9.주요 계열사
한국제지
인쇄용지, 아트지, 백상지 등 각종 산업용지를 생산 및 판매하는 종합 제지업체로 해성그룹의 모태 격인 기업이다.
2023년 8월, 백판지 제조업체인 계열사 세하를 흡수합병하여 제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 11월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26년 3월 12일 경찰과 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해성디에스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이다.
차량용 및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핵심 자회사로, BGA 검사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해성산업은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성디에스에 대한 지분율을 2024년 3월 말 기준 34%까지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계양전기
전동공구, 엔진, 산업용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계공구 전문 기업이며, 자동차용 DC모터 등 전장 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서 그라인더, 드릴류 등 주요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전장모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해성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0.타사와의 관계
11.공시 및 뉴스
2026-03-12: 자회사 한국제지, 근로자 사망 사고 관련 경찰 및 고용노동청 압수수색.
2026-02-25: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큰 폭 감소 및 당기순손실 확대.
2026-02-25: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소각 결정 공시. 자회사 한국제지도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2025-05-21: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 소속부가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강등.
2024-07-02: 단재완 회장, 보유 지분 일부를 두 아들에게 증여하며 3세 승계 작업 재점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