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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폐배터리 습식제련 일괄공정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전기차 시대의 도시 광산업자로 불리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같은 핵심 광물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 당시 수요 예측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를 파쇄하는 전처리 공정과 금속을 추출하는 습식제련 후처리 공정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습식 제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폐배터리 및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수거하여 물리적으로 파쇄해 양극재 활물질을 분리한 '블랙 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이 블랙 파우더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코발트, 니켈, 리튬 등 고순도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을 모두 운영하며 완전한 리사이클링 체계를 구축했다.

  • 국내 군산 공장을 중심으로 헝가리, 폴란드,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전처리 공장인 '리사이클링 파크'를 설립하여 안정적인 원료 수급망을 확보했다. 확보된 원료는 국내 후처리 공장 '하이드로센터'로 옮겨져 최종 제품으로 생산되는 구조다.

  •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같은 양극재 제조사를 비롯하여, 현대차그룹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전기차 업체의 폐배터리 물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3.2차전지 리사이클링

  •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사용 후 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은 환경 보호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이 배터리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재활용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재활용 기술과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성일하이텍에게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 아직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폐배터리 배출량이 충분하지 않아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202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폐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처리 기술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4.기술력, 그까이꺼 대충

  • 2000년 귀금속 재활용 사업으로 시작해 2008년부터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든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처리와 후처리가 모두 가능한 일괄 공정을 갖췄는데, 특히 고난도의 습식 제련 기술력은 글로벌 톱티어로 꼽힌다.

  • 단순히 삼원계(NCM) 배터리뿐만 아니라,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및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에 착수하는 등 미래를 향한 기술적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 폐수 재사용 기술인 'BMED' 상용화를 추진하고, 공정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진심이다. 이는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려는 의지로,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5.오너 리스크? 오히려 좋아

  • 창업자인 이강명 대표는 '뼛속까지 공대생'을 자처하는 금속공학 전문가로, 대주전자재료 연구원 시절부터 재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뚝심 있는 경영 스타일은 성일하이텍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 설립, 삼성물산과의 스페인 공장 공동 추진 등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는 이강명 대표 개인의 역량을 넘어,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공장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주춤하며 '거품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새만금 3공장 본격 가동과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고, 원가 구조를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부진에 흔들리기보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새만금 3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과 미국 인디애나 공장 등 글로벌 거점 확대가 맞물리며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구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 [우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 현상과 주요 메탈 가격 변동성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적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인 80~9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장 회복 및 공장 정상 가동 시점까지 현금 흐름을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 [우려]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고, 헝가리와 폴란드 등 해외 공장 역시 적자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분기 흑자전환 시점을 2026년 1분기 이후로 전망하는 등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증권가에서는 4분기 매출액을 468억 원, 영업손실은 1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적자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폐배터리 스크랩 확보 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효율이 높은 새만금 3공장의 후처리 라인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2026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 신규 리사이클링 공정 시스템을 군산 하이드로센터에 도입하는 등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 연결 기준 매출액 438억 원,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지속되었다.

  • 고정비 감축을 위한 인력 조정과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판매관리비 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수익성 개선의 신호가 나타났다.

  •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원재료 확보 노력과 점진적인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 매출액 665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99.4%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영업손실은 148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었다.

  • 모로코 전구체 기업 콥코(COBCO)와 208억 원 규모의 황산코발트 및 황산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BEP)에는 미치지 못해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5% 늘어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 전기차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주요 메탈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제품 판매 단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신규 공장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다.

  • 이 시기의 실적 악화는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계기가 되었으며, 2분기 이후의 실적 회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이강명 외 2인(31.97%)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이강명 및 특수관계인으로, 회사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 삼성SDI 외 1인(13.29%) 국내 대표적인 배터리 셀 제조사인 삼성SDI와 그 특수관계인으로,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전략적 투자자(SI) 관계에 가깝다. 이는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기술 협력 등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00년 3월 성일하이텍 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2017년 (주)성일하이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부가 분할되어 신설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 상장 이전부터 삼성벤처투자,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202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새만금 3공장 증설 등 국내외 생산 능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주요 계열사

성일하이텍 헝가리

  •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로, 2차전지 스크랩을 파쇄하여 블랙파우더(BP)와 블랙매스(BM) 형태로 가공하는 전처리 공정을 담당한다.

  • 현지 배터리 셀 공장들로부터 발생하는 스크랩을 직접 수급하여 처리하며, 유럽 내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2024년 3분기부터 공장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운영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해 안정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일하이텍 인디애나

  • 2025년 3월 가동을 시작한 북미 첫 생산 거점으로, 연간 2만 톤 규모의 전처리(리사이클링 파크)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GM의 합작공장 인근에 위치하여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하기에 매우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 미국 IRA 법안에 대응하고 북미 내 다수의 잠재 고객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원료 수급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

  • 유럽, 아시아태평양, 한국, 북미를 잇는 '4대 글로벌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효율적으로 수집 및 처리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 각 지역의 거점들은 전처리 공장인 '리사이클링 파크'와 습식제련을 통한 후처리 공장인 '하이드로센터'로 이원화되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중국 외 지역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각되는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협력) 삼성그룹과는 지분 투자, 원료 판매, 공동 R&D 등 다방면에 걸쳐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성일하이텍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 중 하나로 꼽힌다.

  • (협력) LS그룹의 전구체 자회사인 LS-L&F 배터리솔루션에 재활용 원료를 공급하며 고객사를 다변화했으며, 이는 새만금 3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협력) 미국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팩토리얼 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 (경쟁)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신규로 진입하고 있어 스크랩 확보 및 고객사 유치를 위한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독보적인 습식제련 기술력과 전·후처리를 모두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는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12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한 '한·독 배터리 포럼'에 참여하여 포스코홀딩스, 포엔 등과 함께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 2026.01.26 LS그룹의 전구체 자회사인 LS-L&F 배터리솔루션에 황산니켈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2025.11.24 미국 인디애나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 2025.09.09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넘어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2025.07.17 2분기 실적이 모로코 기업과의 공급 계약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발표되었다.

  • 2025.04.18 모로코 전구체 기업 콥코(COBCO)와 208억 원 규모의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025.03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북미 첫 번째 리사이클링 파크(전처리 공장)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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