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클로봇은 2017년에 설립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어떤 로봇이든 더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토탈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지향한다.
2024년 10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설립 이후 연평균 70%가 넘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외 130여 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내, 물류, 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클로봇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 '카멜레온'과 '크롬스'를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하거나,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특정 로봇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차별성을 가진다.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조달하는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고객은 클로봇을 통해 로봇 도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안내, 청소, 순찰,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월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모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 모델은 초기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며, 클로봇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3.서비스 로봇 산업
서비스 로봇 산업은 공장 자동화를 넘어 일상과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물류, 의료, 접객, 청소 등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4년에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며,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 역시 11%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서비스 로봇의 지능화를 앞당기며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의 로봇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응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비대면 서비스 선호 현상,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안전 규제 강화는 서비스 로봇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위험하고 힘든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4.클로봇의 뇌, 카멜레온과 크롬스
클로봇의 핵심 경쟁력은 단연 '카멜레온(Chameleon)'과 '크롬스(CROMS)'라는 두뇌에서 나온다. '카멜레온'은 이름처럼 어떤 로봇(하드웨어)에나 쉽게 올라탈 수 있는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3D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오차범위 ±2cm 수준의 정밀한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깐깐한 대기업 현장에서도 이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크롬스'는 제조사와 운영체제가 제각각인 여러 로봇들을 마치 한 명의 지휘자처럼 통제하는 통합 관제 플랫폼이다.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을 하거나, 50대가 넘는 로봇 군단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는 등 복잡한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만들어, 진정한 의미의 로봇 서비스 자동화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5.로봇계의 연합군, 파트너십으로 영토 확장
클로봇은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듯,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2018년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 D2SF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주주로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 물류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고, '로봇 개'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국내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 협력을 넘어,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의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영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의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기대] 2025년 3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연간 영업손실 폭을 큰 폭으로 줄이는 등 뚜렷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로아스의 하드웨어 유통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전사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우려] 로봇 산업의 특성상 높은 연구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며, 아직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또한, 국내외 로봇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추산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177.5억원, 영업이익 약 13.9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간 매출액은 4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1.1억 원으로 전년 74.9억 원 대비 58.4%나 감소시키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로 갈수록 서비스 로봇, 솔루션, 자회사 로아스의 유통 사업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로, 특히 연말에 프로젝트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107.3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0.3% 증가한 수치다.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이기종 로봇 관리·관제 솔루션 '크롬스'의 라이선스 및 솔루션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 23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역시 각각 46%, 59% 개선하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증명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약 78.5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55원으로 1분기 대비 손실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상반기까지는 신기술 개발과 인력 충원에 따른 투자가 지속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시기부터 로봇 구독형 서비스(RaaS) 모델을 청소 로봇 부문에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약 49.2억 원을 기록했으나, 연구개발비 등 투자 확대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은 -120.5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연초에는 정부의 R&D 지원 확대 정책에 힘입어 '피지컬AI'와 같은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 시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 전, 기술력을 축적하고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단계로, 하반기의 극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투자 기간으로 평가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창구(15.54%) 클로봇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5.29%) 2026년 2월, 단순 추가 취득을 통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네이버(지분율 비공개) 상장 이전부터 투자에 참여한 주요 주주 중 하나다.
특수관계인 김창구 대표의 특수관계인들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1.61%) 2024년 10월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지분이 배정되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3일 삼성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율 5.29%(132만 2731주)를 신규 보고하며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12월 30일 김창구 대표의 지분율이 23.41%에서 25.76%로 변동되었다고 공시되었는데, 이는 각자 대표였던 김경필 대표의 퇴임 및 일부 임원들의 지분 매각 등과 맞물린 변동으로 보인다.
2025년 12월 22일 김경필 각자 대표이사가 퇴임하면서 보유 주식 22만 8800주에 대한 보유 보고 의무가 해제되었으며, 이후 일부 임원들의 시간 외 매매도 이어졌다.
2025년 11월 4일 박춘성 상무이사가 우리사주조합 인출을 통해 2만 1048주를 추가 취득하여 총 20만 7531주(지분율 0.83%)를 보유하게 되었다.
2024년 10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공모 후 지분 구조가 확정되었으며, 최대주주 지분은 3년간 보호예수되었다.
9.주요 계열사
(주)로아스
클로봇의 자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로봇 하드웨어(HW)를 국내에 소싱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양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20여 개 이상의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주도하는 '모베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여 감시·순찰 로봇용 탑 모듈 개발을 담당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자동차그룹과는 제조 공장용 이송 로봇 개발부터 투자는 물론, 자회사 로아스가 현대차·기아의 '모베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단순 고객사를 넘어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맺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도입 및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클로봇의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로봇에 클로봇의 자율주행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는 제조 물류 로봇 발전과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주요 로봇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자회사 로아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모베드 얼라이언스' 참여 발표.
2026년 2월 12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 412.5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 대폭 축소.
2026년 2월 9일 삼성자산운용, 클로봇 지분 5.29% 보유 사실 신규 공시.
2025년 12월 30일 김경필 대표이사 퇴임 및 일부 임원 주식 시간 외 매매 공시.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매출 107.3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으로 분기 흑자전환 달성.
2025년 11월 6일 AI 휴머노이드 '지능형 로봇 서비스' 시연 소식 발표.
2024년 10월 28일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공모가는 13,000원이었다.
